안녕하세요 !
쏘쿨입니다
설날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세뱃돈은 두둑히..받으시고
또 주시는 분께선 두둑히 베푸셨는지......:)
전 이제 나이가 드니
세뱃돈하고는 점점 멀어져가는듯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프랑스의 또다른 명절,
성촉절에대해 보여드리려고 해요 !:)
프랑스역시 크고 작은 홀리데이들이있지만
제일 큰 홀리데이는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였구요
또 11월 하루 쉬면서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뵙는 홀리데이도 있었어요
오늘은 카톨릭명절인데요
이곳은 음력을 쓰질않으니
(지난번에 음력설명하다가 이해못해서 결국 제가 폭발 ㅋㅋㅋㅋㅋㅋㅋ)
매년 2월 2일은 성촉절입니다
La chandeleur 라고 합니다 :)
그리스도 봉헌 축일 및 성모의 취결례를 기리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로부터 딱 40일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
한 해의 가장 추운달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서
그 해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날이기도 해요
꼭 입춘같죠 ..
이제 곧 입춘이............!:)
그래서 촛불을 밝히고 태양을 닮은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크레이프를 먹으면서
축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날이래요
티비나 광고에 요즘 크레이프 광고가 숑숑숑!
(구글검색했어요 ㅋㅋ)
왼손에는 금동전을 쥐고 오른손으로 크레이프를 던져 받구요
다음해까지 이 금동전을 싼 첫 크레이프를 장롱위에 두면
금전운이 따른다는 그런 설이 있어요 :)
사진에서 보셨듯이 프랑스에는 크레이프 전용 프라이팬도 저렇게 있답니다
실제로 던져보고 만들어봤는데 이거 은근히
기술이 필요하더라구요 !
크레이프......내가 아는 그건가 ? 하고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크레페....라는 단어에 더 익숙하신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실제로 일본 하라주쿠에는 이렇게 유명한 크레페샵이 있죠 !
생크림과 아이스크림, 과일 등등이 함께 어우러진 이곳 ㅋㅋ유명하죠
Crepe : 크헵(ㅍ) 이라고 발음을 하는데
이게 일본에선 크레페 라고 발음이 되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아 크레페~? 가 된것 같아요 !
저는
하지만 오리지널은요 :)
이렇게 얇게 생겼답니다 프라이팬에서 보셨듯이!
사람들은 여기에 그냥 설탕 뿌려먹거나, 누텔라, 잼등을 많이 발라먹어요
누텔라와의 조합은 완전 짱이라는데
전 아직.......
크레이프는 지난번에도 한번 썼던것 같은데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브르타뉴 지역의 전통음식이에요
브르타뉴는 토지가 척박하고 기후가 차서
(비가와도 사람들이 비를 맞고다녀요 ㅋㅋㅋㅋ, 하도 많이와서..)
밀 재배가 어려웠기 때문에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을 이용한 음식을 주식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구글 검색! )
그러다가 우연히 뜨겁게 달군 돌 위에 메밀 반죽을 떨어뜨렸는데
얇게 구운 빵이되어 그때부터 크레이프의 역사가 시작됐어요
그 후, 스페인 왕 필립 3세의 장녀이자
루이 13세의 아내였던 안 도트리슈가 루이 13세와 함께 브르타뉴로 사냥을 왔다가
서민들의 크레이프 맛에 반해
그 때부터 궁중요리로 먹게되었대요
궁중요리가 되었으니
메밀가루가 밀가루로 바뀌고 기존의 가루, 물, 소금에서
우유 버터 계란 설탕등을 첨가해 럭셔리한 크레프로 탄생하게 됐답니다 :)
제가 지난번에 앙제에 대해서 썼을때,
앙제에서 크레프 전문점에 간적이 있었는데요
그 전까지만 해도 저도 무슨 그냥.....일본에서 봤던 그런거 ?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걀레트라고 그 메밀가루로 된 전통적인 음식을 먹었어요 !
(구글!)
이렇게 생겼었는데 종류가 엄청엄청많답니다
전 crepe complet 라는 메뉴를 먹었는데
그건 보시는거와 같이 치즈, 계란 햄이 어우러진 거에요
치즈도 종류가 되게 많은데 저는 먹을수 있는 치즈가 얼마 없기에..
꽁플렛을 !!
근데 맛있더라구요 :)
생각하신 크레프의 모양과 다르죠 ???
(구글)
제 친구는 이런식의 크렙을 먹었는데
삼겹살이 들어있네요 ㅋㅋㅋ 친구는 베이컨이 들어있는 크레프를 ..!
위의 사진은 위 위 사진과 반죽이 다르답니다
프랑스에는 크레이프 전용 밀가루를 팔기도 해요 :)
보통 두가지인데 위위사진은 메밀로 만들어진 짠크렢이구요
이제부터 보실 반죽은 단크렢이에요 :)
보통 크레페식당에 가면 저렇게 일단 크렙콩플레같은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초콜렛이나 설탕을 뿌려먹는 디저트를 먹는답니다 ㅋㅋ
자, 이제 제가 즐긴 2월2일 성촉절의 사진을 보실까요 !
카메라에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찍었답니다 흐극 ㅜㅜ
저는 또 다른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게됐는데요
이미 이렇게 만들어놔서 제가 과정을 찍을수가..없었어요 ㅋㅋ
지난번에 친구할머니댁에 잠깐 놀러가서
만들어봤는데 그때찍을껄!!
일요일에 다시 만들어볼 계획이니 기대해주세요 히히
보통 이런종류의 크레페를 먹을땐 요렇게 말아서
설탕이나 누텔라를 발라서요
먹기좋게 둘둘 말아 먹는답니다 ㅋㅋ
잼과 누텔라, 설탕이 보이시나요
아래는 와인이구요 :)
우리나라의 설날처럼 아주 큰 ~~ 명절은 아니지만
일종의 카톨릭 명절 혹은 기념일로
그 기원을 아는 사람들보다도
모두 모여서 가족끼리 크렢해먹고
돈이 많이들어와라~~하기도하고
꼭 정월대보름에 호두까먹는 느낌이었어요 :)
마침 올해 우리나라의 설날연휴와 같은 날이어서
더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새해에도 부자되시구
행복하세요 히히히히
짜잔 ! 일요일이 다가왔어요
오늘은 크렢 만드는날 :)
재료는 이렇게 준비했어요
누텔라, 우유, 버터 맥주 등등등 !:)
계란과 밀가루, 설탕등을 이렇게 넣고
휙휙 반죽을 해줍니당!!
크렢반죽은 묽게 만들어서
수저같은걸로 얄팍하게 만들어줘야한답니다 :)
위에서 보신 전용 후라이팬 !!!!:)
살살 구워줍니다
구멍도 안나게 ......요건 조금 두꺼워요 ㅋㅋ
한번 뒤집어주구요
오일은 따로 뿌리지 않아요 ㅋㅋㅋ
그래서 완성된 누텔라 크렢!!:)
저는 달아서 걍 설탕뿌리고 그랬지만 누텔라는 그냥먹어도 맛있죠 @,@
욕심을 내서 좀 더 맛있는 크렢을 만들어보고자.........
계란도 부치구요
크렙위에 햄이랑 계란이랑 치즈를 올려봤어요 :)
그래서 완성된 나름
crepe complet !:)
식당에서 시키면 크렙위에 햄이랑 계란이랑 치즈가 있어서..
저도 친구와 이렇게 만들어봤답니다 ㅋㅋㅋㅋ
여기는 일요일이 지나가는데
월요일이겠군요 !!!:)
좋은 한주 시작하시길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