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좌충우돌 써니의 헝가리 교환일기
[페치in헝가리] 엄마 나 헝가리 교환학생가요! (1)
부제-헝가리 거긴 어디?
↑이태리국기아님
중간고사를 앞둔 어느날.
저는 가족에게 섭프라이~즈 소식을 전했죠
엄마~ 나 헝가리로 담학기 교환학생가!!
네 그랬습니다. 저희가족+주의의 반응…
엄마 : 거기 공산주의 나라 아니니 ㅡㅡ;;
아빠 : 응 우리딸~ 어디?뭐?
친구들 : 우와 거기도 영어쓰는구나
+ 친구야 겨울에 가면 얼어죽지 않겠뉘 ㅜㅜ
… 하지만 결국 주위의 모든 우려와 걱정을 뒤로하고
동유럽! 헝가리! 정확히는 페치!라는
도시로 떠났습니다
↑부다페스트야경(부다왕궁)
헝가리. 무엇인가 생소하면서도 한번은 들어본 나라!
여러분들께 프로페셔널한 헝가리정보를
전해드리고 싶지만…. 도나우의 진주라고 불리우는
수도 부다페스트를 밟아본지 10분만에 택시에 실려
페치.라는 중(사실은 소)도시로 옮겨 온 저로서는
제가 사는 학생의도시! 중세의도시!
“페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 같아요 :D !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간단하게 동유럽의 장미라 불리우는
헝가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오해를 풀어볼까 해요
(사실 너무나 생소한 나머지 오해도 없는ㅋㅋ)
1. 헝가리는 영어를 쓴다?
Oh~ no! 헝가리에선 헝가리 말을 써요
영어는… 잘(전혀) 통하지 않는답니다 -_ㅜ
캠퍼스 안에서는 그나마 학생들이 영어를 쓰구요
그외엔 네버 에버 영어설명 조차 찾기 어렵답니다 하하
헝가리 에서 영어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도
오래되지 않았다 해요! 예전엔 독일어가 통하는 편이였다고
그렇다면! 저는 어찌하여 헝가리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냐?
일번. 헝가리말을 잘해서
이번. 말이 필요없는 체대생이라서
삼번.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픈 대학의욕심
정답은 ㅋㅋㅋ 사번.영어수업이 많기 때문 입니다
↓오옷,제 플렛메이트 소냐가 정면에
[에라스무스]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J
이것은 유럽내 교환학생들을 말하는 건데요-
제가 수학하고 있는 페치대학에도 대략 200명 정도의
에라스무스 학생들이 있답니다
당근 영어로 된 전공수업 교양수업이 다양하구요
또한 잼있는 이벤트들도 항상 열린답니다
(나중에 자세히 포스트 할 예정 :D)
사실 한국에서 온 저는 [Exchange Student]이지만
에라스무스들과 같은 기숙사에 살며 함께 섞여(얹혀서)
통칭되지요 ㅎㅎ
2. 헝가리에선 공짜가 없다!
딩동댕~ ㅋㅋ 없다!라고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대략적으로, 몇가지 예를 보자면-
-물은 마트에서 생수를 사고 식당에서 별도로 주문해야해요
(모교에 널린 정수기가 없어요 없어요 수돗물은 석회물이라
뿌연색깔의 무엇인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ㅋㅋ
But, 위장이 튼튼하신 분은 그냥 마셔도 ..
-화장실이 급할땐 동전을 챙기세요 >D<
(왜냐면 유료거든요 쇼핑센터에 돈 쓰러 갔는데 유료
기차역에서도 유료 헉!
But, 대학단대,도서관,관공서 내에는 공짜랍니다
요금은 50포린트~100포린트 정도!)
3. 한국인은 전세계 어디에도 많다 당근 헝가리에도
음 이 질문은 너무 어려워요 흑흑흑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살다 대학을 페치로 온
헝가리 친구에 의하면 수도에는 중국인이 꽤 있다네요!
<거리에사람들 사진2>
But, 여기 페치에는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여기오면 여러분은 평생 받을 이목과 관심을
모두 받을수 있답니다 :D
(좋은건가요 아닌건가요 하하)
뭐 번화가를 걸어가거나 특히 밀폐된 공간
예를 들어, 버스/공원/수영장/벤치에 앉아있는다든지
하면 모든사람이 한꺼번에 뚫어져라 하하하
특히 꼬마들.할아버지할머니들은 정말 빤히-빤히-
나는 그져 이십년 넘게 못받아본 관심에 몸둘바를 모를뿐이고
4.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로써 엄청엄청 춥다
동유럽인건 정답! 엄청엄청 춥다라는건 아직까지는 안정답!
↑요렇게
요런 사진들을 동유럽의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몇번이나 본적이 있는 저와 학우들은
단단히 맘을 먹고 오기 전 짐을 쌌죠!
갖고 있는 옷중 가장 두꺼운 옷과 담요 심지어 전기장판까지;;
저와 학우들이 이곳에 도착한건 9월첫날. 그 다음날
도시(마을)마실을 나간 저희들은 기겁을 했습죠
온도는 자그마치 37도.. 썬글라스 없이는 햇빛땜에 거리를
걷지도 못할정도 였습니다 (벗, 한국과 달리 습도는 높지
않아 괴롭거나 하지는 않아요 단지 살이 탈뿐 타서 아플뿐 응?)
반팔티를 하나도 갖고 오지 않은 학우 한명은
그날당장 여름옷을 쇼핑해야 했었습니다….
10월초인 현재도 여전히 날씨는 짱짱 (밤엔 약간 추워질랑 말랑)
아직까진 모두들 민소매티와 핫팬츠를 입고 울랄라
아마 헝가리가 동유럽중에서도 중동유럽에 위치하고 있고
또 페치가 그 중에서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다들 잔뜩 겁을 먹은채 방한준비를 하고 있다는 ㅋㅋ
5. 우리나라와 헝가리는 비슷한점이 하-나-도 없다
오노노. 헝가리사람의 조상은 아시아계 유목인이
였다구 하죵 지금은 종교로보나 문화로 보나
EU가입국가인 유럽인이지만 –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구요 또 성/이름순으로 쓴답니다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한번씩은 들어보셨죠?
1920년대 이 책을 쓴 사람이 바로 헝가리사람 이랍니다 :D
이 분이 이 책에서 그렇게 한국 여자가 아름답다고 캬캬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대에 조선과 우호통상조약을
맺기도 하였대요
굴곡과 한 많은 역사를 지녔지만
살기좋고 친철한 사람들-
노벨상 수상자가 13명이나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리스트와 같은 많은 예술가들
앞으로 좌충우돌 흥미진진! 헝가리 교환생활을
저와 함께 해요 >D< !!!
->다음 포스트는 헝가리입국에서부터 거주증만들기(별표열개)
까지에 대해 소개할께요!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