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한국은 지금 비가 오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전환시키고자
맑은 날의 보트트립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_^
옥색 지붕의 작은 두 집은 여왕이 왕실 요트를 타러 나오시는 곳이래요.
지난주 쯤 저도 여왕과 부군이 이 곳으로 온다는 소리를 듣고 가보려고 했으나
수업시간이 빡빡하여 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여왕은 나오지 않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저에게도 언젠가 마마를 영접할 기회가......
길쭉한 벽돌 건물은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되고 비싼 호텔입니다.
가격은.. 듣고서 잊었습니다. 기억해도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_^
겉은 낡았지만 속은 당연히 최고급 현대식이라고 합니다
둥근 돔 지붕의 건물은 프레데릭스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 양 옆의 두 건물 보이시죠? 이들은 근위병 교대식 때 보신 아멜리엔보그 궁입니다!
아멜리엔보그 궁에서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면 -
왕립 오페라하우스, 'Operaen'이 보입니다.
구글 어스로 볼까요?
노란색으로 표시한 숫자 1-2-3 순서대로
프레데릭스 교회 - 아멜리엔보그 - 오페라하우스
이렇게 있답니다. 기막힌 위치 선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둥글 납작한 건물위에 판자(..라기엔 너무 크고 멋있지만)가 올려져 있는 모양이죠.
저 판자(..^_^)는 축구 경기장만한 크기라고 해요!
캬 하늘이 .. 환상입니다.
이제 슬슬 시내로 들어가려는 배 =333
제일 처음 보았던 노마가 보이고, 그 옆에 뾰족한 탑이 보이시죠?
'Our Savior's Church' 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구원자의 교회' 지요.
탑을 따라 나선형의 계단이 같이 올라가는 특이한 모양입니다.
탑의 설계자가 계단의 방향을 반대로 했음을 깨닫고 위에서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ㅁ@
후세 사람들은 잘 올라가서 경치를 보는데 말이지요.. ㅠㅠ
투어가 처음 시작된 뉘하운도 다시 보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중!
배가 납작해서 다리 밑도 통과합니다!
이 다리는 (제가 밑부분만 찍어서 당연히 못 알아보시겠지만)
제가 지난번에 소개한 지폐들 중 하나에 나온 다리입니다!
200크로나 지폐에 나와있는 Knippelbro 다리에요 ^_^
(지폐 포스팅 보러가기 ▶ http://www.gohackers.com/html/?id=hacdelegate&no=4294)
다리를 지나면 =333
왕립 도서관 'The Black Diamond' 입니다.
전 세계에서 출판된 책은 모두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이 처음 만들어진 15세기에는
덴마크 안에서 만들어진 책, 신문, 지도 등등 모든 종이자료들을 보관함으로부터 시작해서
덴마크에 대해 쓰여진 해외의 출판물들도 모이기 시작했다네요.
가장 처음 인쇄된 성서 중 몇 권도 있다는!! *_*
덴마크의 대학생들은 누구나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건물 바깥이 검정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려요
정말 크고 넓고 높고 반짝거립니다.
덴마크어 수업을 듣던 여름 때부터
저기로 공부하러 가야지, 공부하러 가야지.. 했지만 아직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부디 귀국 전에 공부의 꿈을 이루길....^_^
코펜하겐의 첫 양조장입니다.
코펜하겐의 물이 마시기엔 너무 더러워서 노동자들과 선원들에게 맥주를 나눠준 곳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물 대신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입니다.. 바이킹의 후손.. 강한 사람들..
배는 흘러흘러 크리스티안보그 궁까지 왔습니다.
크리스티안보그 궁은 Slotsholmen 이라는 성 안에 국회와 함께 있답니다.
정문이 멋진 대리석 조각으로 장식돼있죠.
문 앞의 다리도 역시!
국회 건물의 탑입니다. 왕관 모양과 금으로 된 구로 장식됐네요.
토발슨박물관입니다.
18세기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했던 조각가 베르텔 토발슨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라고도 하네요.
토발슨은 40년간 로마에서 살다와 신고전주의의 작품들로 명성을 떨쳤다고 합니다.
박물관 문 위에 누군가 전차를 타는 모습의 조각 보이시나요?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위 빅토리아 여신의 조각을 따라 만든 작품입니다!
...
여러분
토발슨 박물관을 지나 투어가 끝나기 직전 쯤
저의 카메라 배터리는 수명을 다했었습니다......
그래도 거의 끝까지 사진으로 잘 찍어서 올려놓은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_^
보트트립은 배를 타고 밖에서만 코펜하겐을 훑은 것이니, 앞으로 제가 그 안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겠습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제가 보는 것 모두 빠짐없이 같이 보실 거구요! 호호
덴마크에 온 첫 주에 관광객 안내 센터에 들어가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온 팜플렛들을 이제야 자세히 좀 살펴보니
무료 입장, 가이드 투어 안내들이 넘쳐나는군요.
정복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히히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다음 번에는 코펜하겐에서 어떻게 돌아다니는지, '교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이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구촌 특파원 리즈였습니다.
Bye bye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