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활기찬 화요일 아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런던은 폭동때문에 난리났어요.....
무서워서 밖에도 못나갈 지경..ㅠㅠ
차이나타운에는 무장경찰 쫙 깔렸다고 하네요ㅠㅠ
오늘밤이 고비라는데 걱정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아이슬란드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피티입니다:)
아무래도 유럽국가라 그런지
어느 나라를 가도 그래피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곳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마 이건 숙소근처에서 본 거같은데요!
이것만 보면 뭔가 클럽 벽에 그려졌음직한 느낌이죠!ㅋㅋㅋㅋ
저는 이 그래피티가 참 재밌었어요!
Kick ass!!!
(영화 보신 분 계신가요?ㅋㅋㅋ)
기린의 두 눈을 자세히 봐주세용, 귀요미에요
사실 이 그림같은 경우는 높이 그려져있는데요!
얼마나 사람들이 껌을 뱉었으면 ㅠㅠ
아이슬란드하면 뭔가 꺠끗한 이미지였는데 아닌가봐요~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깔끔한 느낌이 들긴 해요:P)
요것도 재밌었던 그래피티 중 하나!
친절하게 넥타이 매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래피티
벽에 써있는 것이 바로 아이슬란드어에요!
알파벳에 몇가지를 더 추가해서 쓴다고 하는데
발음이 같은 문자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무슨말인지 아예 모르겠다는..ㅠㅠ
크고 넓다란 벽은 그래피티아티스트들에겐
작품하기 딱 좋은 곳이죠
목에 걸린 쇠사슬,
뭔가 입체적인 느낌이 나지 않나요 ^*^?
날씨 좋은 날
사람들이 나와서 맥주 마시며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저희는 이때 레이캬빅의 스트리트 아트를 순례하고 있어서
같이 끼지 못했어요T_T
그래피티다운 그림이지만
너무 요란(?)해서 약간 무서운 느낌이 나기도 해요..ㅋㅋㅋㅋ
열정돋는 그래피티 예술가들!
조그만한 벽도 그냥 지나치지 않더라구요~
저희 말고 다른 워크캠프에서
그래피티같은 디자인을 해야했기 떄문에
레이캬빅 토종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따라
시내 스트리트 아트를 보러 다닌 거였는데요!
유명한 곳 하나하나 그분이 설명해주시는데
신기하더라구요 :-)
다들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첫번쨰 원숭이 그림은요!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를 뜻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 귀엽다!라고 했는데
의미를 하나하나 들어보니
그들의 경고메시지가 담겨있더라구요!
두번째 그림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레이캬빅 도서관벽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도서관 벽은 그냥 벽돌로 되어있는 밋밋한 벽인데
이곳 도서관의 벽은 저렇게 센스넘치는!
자세히보면 책이 활짝 펴져있는 그림이에요~
포뇨닮은 이 벽!
스페인 친구가 혼잣말로 포뇨닮았다고 하는 걸
제가 놓치지 않고 들어서
둘이 신나서 미야자키 하야오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또 씁쓸한 건
한국의 만화, 캐릭터에 대해 알려진 게 없다는 점..ㅠㅠ
저는 이런 스타일의 조용조용한 그래피티를 좋아해요 :)
사진찍느라 정신없어서 의미를 까묵했네요ㅠㅠ
집주인이 직접 그래피티 아티스트한테 의뢰해서
벽을 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곳에서는 그래피티가 합법인 것 같더라구요~
가끔 심혈을 기울여서 작품활동하고 있는 그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무명의 아티스트가 있는 반면
이렇게 그림 밑에 연도와 자기 이름을 써놓는 아티스트들도 있다고 합니다 :-)
유투브에서 작품활동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봤는데요,
오옷 재밌더라구요 ^*^
제가 여행다니면서 본 그래피티들은
가끔 엄하기도(?) 했는데
아이슬란드의 그래피티들은
아이슬란드처럼 뭔가 순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요란하긴 했지만ㅋㅋㅋㅋ 내용면에서..ㅋㅋㅋ)
제가 런던에서 무사히 살아남아주길 바라주세요ㅠㅠ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