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런던은 간만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다가
갑자기 해가 났어요
오늘 드디어 터키이야기가 막을 내립니다ㅠㅠ
알아차린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여행기의 마지막은 꼭 "이모저모"로 장식하죠^^
오늘은 이스탄불의 이모저모입니다
터키의 지폐입니다!
터키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화폐개혁을 단행했는데요~
짐바브웨달러처럼 빵 하나 사먹으려면
10000000 터키리라 이런 식으로 돈을 냈어야했나봐요!
뒤에 공을 죄다 없애버리면서
뉴터키리라를 만들었는데요!
약간 생긴 게 유로랑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어요~_~
지폐의 모든 앞면은 터키의 초대대통령 아타튀르크이구요,
뒷면은 돈마다 다른 인물이 그려져있습니다
터키의 주요 교통수단은 이렇게 트램이 있구요, 버스도 있는데요!
트램은 완전 현대식이에요~
버스는 보기에도 흠.. 구식이란 게 좀 느껴지던 ^^;
도심을 저 트램이 가로지르고~
심지어 다리까지 건넌답니다 ^*^
메트로도 있긴 한데 그렇게 길지 않아요~
현재 계속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지하궁전에서 나왔을 때 발견한 한국어판 이스탄불!
책 안을 봤더니
70년대같이
"읍니다"체를 쓰고 있었던 ㅠㅠ
오르타쾨이에 쿰피르 감자를 먹으며 구경한 놀이터 풍경!
터키는 이슬람국가에 비해 자유롭게 베일을 안 써도 되긴 하지만
이렇게 베일, 히잡을 쓴 여자도 많이 보인답니다!
오르타쾨이에서 간 스타벅스!
러블리
계산을 하고 음료를 기다리며 잠깐 메모판을 봤는데
과외 광고가 있더라구요!
근데 뭔가 우리랑 스케일이 다르죠...ㅋㅋㅋㅋㅋㅋ
UCLA 졸업ㅋㅋㅋㅋㅋㅋ
오르타쾨이의 야경이 최고라고 해서 일부러 갔어요!
보스포러스 대교 주변의 풍경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바닷바람때문에 시원한 야경을 봤어요
이렇게 바닷가주변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쿰피르를 냠냠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쿰피르가 무엇인지는 "맛있는 이야기"를 봐주세요 )
오르타쾨이에 주우욱 늘어선 쿰피르 가게들과
군것질 거리들!_!
쇼부치다가 실패했어요ㅠㅠ
이것은 제톤이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토큰같은 건데요!
티켓을 사려고 머신에 돈을 넣으면
티켓 대신 요게 나옵니다*0*
사실 아크빌이라고 티머니같은 게 있는데요!
1개로 4명까지도 사용가능합니다!
티머니처럼 카드모양은 아니구요..
음 뭐라할까
현관문 번호키 밑에 간혹 자석같은 키 갖다 대면
번호 안누르고 문열리잖아요?
요렇게
그 자석같은 키같이 생겼어요~
아크빌 사용하면 할인된다고 했는데
저희는 아크빌 샀다가 할인율 계산하느라 머리 터지는 것 같아
그냥 제톤 이용했어요~
어차피 거의 걸어다녀서 ..ㅋㅋㅋㅋ
그리스에서 큰 멍멍이들이 저를 위협했다면
터키에서는 고양이들이 저를 위협했어요ㅠㅠ
저는 평소 길가다 개/고양이 보면
길을 돌아갈 정도로 무서워하거든요
어딜가나 이렇게 길고양이들이 많습니다ㅠㅠ
한국보다 훨씬요.......
게다가 얘네가 사람을 무서워하지않아요!
사람들도 얘네를 무서워하지않구요ㅠㅠ
절대 터키에서 저는 못 살것같아요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에요:-)
우표가 예쁘지않죠잉....ㅠㅠ
이스탄불 곳곳에 환전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보이지않는 한국환율..ㅠㅠ
거의 no commission이라 다행이에요
어딜가나 비슷한 환율적용입니다!
터키의 자랑거리, 케밥파는 곳은 당근 많구요
공원한복판에 떡 하니 서있었던 생수병트리!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생수병 이어서 만들었더라구요~
다시 한번 느끼는 장인정신
아마 어떤 행사때문에 한 것 같아요~
술탄아흐멧 지구에는 히포드롬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로마시대의 대경기장 유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공사중이라 길이 다뒤집어져있었어요ㅠㅠ
현재 이곳에는 3개의 기둥이 남아있는데요!
첫번째 기둥은 로마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구요~
두번째 사진은 청동 뱀기둥입니다!
콘스탄티누스1세가 그리스에서 뽑아갖고 왔다네요 ^^:
세번째는 공사중이었는데요~
콘스탄티누스 7세가 만든 오벨리스크라고 해요!
세번째 것만 여기에서 만들어졌네요
이스탄불에는 공항이 두 개 있는데요!
하나는 주요공항인 아타튀르크 공항이구요~
하나는 요기! 저희가 이용한 사비하곽첸 공항입니다!
최신식이라 약간 인천공항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안에는 면세점뿐만아니라 글로리아진스커피, 버거킹, 스바로 등등이 있었구요@
한국에서보다 이스탄불에서
글로리아진스커피를 더 많이 본거같아요
이것으로 터키이야기가 정말 끝났어요T_T
뭔가 상당히 오랫동안 글을 쓴 기분이네요..ㅋㅋㅋ
더 많은 것을 못 보여드려서 아쉽고ㅠㅠ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터키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였어요:-)
정말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터키를 일주하고 싶을 정도로요!
자, 이제 다음이야기는 뭐가 될까요?_?
힌트를 드리자면
'화산'때문에 우리한테 익숙한 국가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뿅
터키이야기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