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
오늘도 지하'궁전'에 이어 또 궁전이야기인데요!
그러나 이번엔 진짜 궁.전 입니다
오스만 왕조의 마지막 궁전이었던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ce Sarayi 입니다!
입장료가 사실 15 터키리라인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쨌든 비쌌거든요!
그러나 저희는 프랑스학생증으로 1리라에 들어갔습니다 :-)
국제학생증이 유일하게 쓰이는 곳이기도 해요!
궁전의 입구에요!
입구부터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궁전 앞을 지키는 경비병들이 있는데요!
소수로 교대식까지 하더라구요!
한명이 입구 앞을 딱 지키고 있는데
관광객들이랑 사진도 찍어주고요~
날씨가 더운데
워낙 두꺼운 옷을 입고 있으니
땀이 뻘뻘 흐르겠죠?
그래서 옆에 한 명 더 서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땀 닦아주는 경비병^^^;;;
안으로 들어가면
장미가 양옆으로 저희를 반겨줍니다
사실 돌마바흐체궁전은 목조궁전이었는데요
1800년대에 10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았다고 해요!
이 궁전의 모델이 바로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이에요
바다를 향해 뻗어나와있는 매립지에 세워져 있어서
바로 옆에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인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서
햇빛은 뜨거웠지만 선선했어요
어찌나 풍경이 죽이던지........!
대리석으로 세워진 건물이구요,
장인의 한땀한땀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유럽의 바로크양식과 오스만 양식이 접목된 아름다운 궁전이죠 *0*
현존하는 궁전 중 가장 화려한 궁전이라고 하네요!
제가 아직 베르사유 궁전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네요ㅠㅠ
곧 베르사유궁전을 간다면
비교해볼게요 ^^;
궁전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렇게 신발 겉을 빨간봉지로 싸매야해요.
더러워진다나 뭐라나.............
더워죽겠는데 통풍이 안되서 무좀생기는 줄 알았어요
들어가기 위해서 또 지켜야하는 것 두번째!
무조건 투어로 들어가야합니다.
개인별로 못들어가요!
저흰 터키어를 못 알아들으니
영어 투어에 함께 했구요~
투어 종류는 터키어 아님 영어 딱 둘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촬영이 절.대. 금지라는 것
그래서 이렇게 구글에서 퍼왔어요ㅠㅠ
화려함이 느껴지시나요?
사실 입구부터 입이 딱 벌어져요
헐 소리도 안나올만큼......
유럽 각국에서 헌납한 장식품들이
궁전이 화려하게 보이게끔 해요!
오래된 건물이라 걸을 때마다 마루바닥에서 삐걱 거리긴 하지만
그 위에는 최고급 카펫으로 되어있어서 걸을 때 부드럽구요~
이 궁전 안에서 가장 압권은
대형 홀에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선물한
대형 샹들리에에요!
750여개의 등이 달리고
무게만 해도 4.5톤이 된다고 하네요
오스만 왕조가 얼마나 힘이 대단했는지 보여주는 궁전이에요!
궁전은 남자만 들어가는 세람르크Selamlik와
남자는 절대 못들어가는 하렘Harem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하렘은 이렇게 분홍색을 띤 건물이에요~
술탄의 첩들이 사는 곳이지요!
여기서 궁금한 점은
세람르크는 남자만 들어가고
하렘은 여자만 들어가는데
음...........
술탄은 첩을 어떻게 만날까요?_?
여성들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듯
장미꽃이 상당히 많이 심어져있어요
이곳은 곁다리로 있는 시계 박물관!
이 돌마바흐체 궁전은
오스만 왕조가 망한 뒤
터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터키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무스타파 케말)의 관저로도 사용되었어요
아타튀르크가 터키의 수도를 "앙카라"로 이전했지만
이스탄불에서 머물 떄는 꼭 이 궁전을 이용했다고 해요.
아타튀르크가 1938년에 이 집무실에서 죽었는데요,
그를 기리기 위해,
집무실 안 시계가 9시 5분에 멈춰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보면서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오스만 제국을 떠올려봤는데요.
당시 그들의 번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가더라구요.
중국, 일본에서까지 헌납품을 받고 말이죠!
사진촬영금지라서
궁전 내부를 여러분들께 제대로 소개 못해서 아쉽네요, 힝힝
그럼 다음에 더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