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
한국은 하늘에 빵꾸났다는데
여러분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ㅠㅠ
런던은 한국에 미안하리만큼
날씨가 쾌청합니다 ^_^
오늘의 이야기는
이스탄불의 '지하궁전'입니다
지하궁전은 사실 '궁전'이 아니에요!
4세기에서 6세기에 만들어진
그냥 단순히 '지하저수지'에요!
이스탄불 구시가지(술탄아흐멧지구)에서
예전에 지하 저수지 몇곳이 발견됐다고 해요.
지하궁전 입구 간판에 보면
Yere는 '땅에',
Batan은 '가라앉다'라는 뜻의 단어가 써있습니다 :-)
바코드가 찍힌 이 표!
입장료는 10터키리라
지하궁전은
비잔틴시대부터 오스만 시대까지
중요한 물 창고역할을 했다고 해요
지하계단을 타고 이렇게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면 요런 광경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영상 5~7도 정도 된다고해요!
뜨거운 터키 햇빛으로부터의 탈출구가 되었죠
기둥사이로 보이는 물고기들!
이곳의 물은
예전에 토프카프궁전(곧 올릴 포스팅 내용!)의 술탄들의
목을 적셔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물"의 역할에만 충실했다는ㅋㅋㅋㅋ
이곳을 프랑스인 고고학자가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발견될 때까지
사람들은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지하궁전 위에 집을 짓고
집 안 마루에 구멍뚫어서 낚시를 즐겼다고 해요 ~_~
입구 모퉁이에서
터키 전통 옷을 입고 사진찍어주는 곳이 있었는데
쓸데 없이 비싸서 패스
지면에 물방울이 맺혀있고
물이 고여있어서
머리 위로 물이 똑똑 떨어지기도 했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지만
시원해서 좋았어요!
은은한 조명때문에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는
궁전 안쪽으로 가면 유명한 메두사의 머리가 있어요!
이 메두사의 머리도
이 곳이 처음 발견될 떄 같이 발견된 게 아니라
1980년대에 보수공사하다가 바닥에 남아있던 진흙더미 없애면서
발겨되었다고 합니다!
발견됐을 때 겁나 깜짝놀랐을 것 같아요!
저렇게 큰 머리 형태의 돌이 거꾸로 달려 있으니..........
180도 거꾸로 달려있는 메두사머리 1개랑
이렇게 90도 돌려서 누워있는 메두사 머리 1개
이렇게 해서 총 2개의 메두사 머리가 있어요
이끼가 가득 껴있는 걸로 보아
진짜 오래된 기둥같아요ㅋㅋㅋㅋㅋ
이렇게 궁전이 아니면서
궁전이라 불리는 지하궁전의 탐방도 끝났어요!
하루에 여러군데 다니려니
저질체력이 금방 바닥나더라구요ㅠㅠ
은근 매력넘치는 터키의 다음 이야기 기대해주시와요오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