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첫번째 excursion이야기가 안 끝나서
바로 또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유럽최대의 빙하를 보고 간 곳은
바닷가였어요 ^_^
이곳 역시 지리선생님이 좋아할만한......지형이 있었어요
돌이 길쭉하게 다면체모양을 띄고 있는데요!
돌 위에 올라가서 단체사진 하나 쾅 박았구요*_*
뭔가 설명을 해드리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서ㅠㅠ
물론 이 앞에 판넬에 설명이 쓰여있긴 한데요,
한글로 되어있어도 잘 안 읽는 것을,
영어로 되어있으니 더 안 읽게 되더라구요
옆으로 샥 돌면 이렇게 동굴같이 나오는데요~
음..... 그냥 이런 모양이에요..ㅋㅋㅋㅋㅋㅋ
박쥐나올 것 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자잘하게 세로무늬로 모양이 나 있는 엄청 큰 바위가 보이는데요!
이 또한 자연이 만든 것이겠죠
화산지대 답게 구멍이 송송 난 현무암 돌덩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 역시 또 흑사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와중에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자라난 잡초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또 찾아간 곳은 폭포!
빙하물이 폭포수로 변해서 곳곳에 폭포수가 있어요
폭포 너무 많이 봐서 이제 감흥이 없다는 ㅠㅠ
이 폭포는 전날 본 폭포보다 물줄기가 더 세서 그런지
조금만 다가가도 흠뻑 젖었어요
그리고 그 앞에는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언덕에
아기염소가 아닌 양이 풀을 뜯고 놀고 있어요!
아이슬란드는 양으로도 유명한데요!
추운 지방이다보니 울 제품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양털 양말, 점퍼, 코트, 모자, 장갑, 스웨터 등등
기념품샵에 가면 많은 울 제품을 볼수있어요
첫번째 excursion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자연온천!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지열이 대단합니다
자연온천이 있다고 해서 따라가봤더니, 띠용
레알 자연온천이에요~_~
자연적으로 생긴 웅덩이에서 김이 모락모락
저게 다 뜨거운 물이에요 *0*
이런 웅덩이가 수십개가 있고
사람들이 퐁당 들어가서 온천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완전 새로운 모습!
탈의실도 없어요!
그냥 자기가 알아서 가려서 수영복 갈아입고 풍덩 하는거에요
진짜 완전 자연으로 돌아간 사람들 :)
저랑 미국인 친구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어요-
물은 따뜻하지만 바깥공기가 춥기 때문에 감기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ㅠㅠ
잠깐의 온천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이탈리아 캠퍼 30살 세바스티아노씨 -0-;
이분이 워크캠프 같이 하면서 여러 말썽을 일으켰는데
수영복 하나 달랑입고 백팩 저렇게 매고 막 돌아다니는데
부끄러웠다는
이렇게 해서 첫번째 excursion이 끝났어요-
헥헥 다시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남은기간 동안 열심히 일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