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 terve! moi moi!
안녕하세요!
너무 이야기하고 싶은 소재가 생겨서 달려왔답니다^__^
오늘은 제 튜터와 튜터의 튜티들과 함께 총 넷이서 핀란드 전통음식을 만들고 먹어보았어요XD
glogg, blueberry pies, carelian pies을 소개할께요!
glogg(글러그)는 따듯하게 데워먹는 와인입니다
냉장보관했던 글러그를 이렇게 데우고,
견과류, 건포도를 넣어서 저어 먹습니다.
Wow, 진짜 맛있어요!!
베리맛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참 부드럽고, 계피향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정말 맛있다는거 :)
한번 더 가져가 먹었어요ㅋ_ㅋ
3명의 튜티중에 한명은 독일인이었는데, 음료에 뭘 넣어서 먹는다는 것에 굉장히 신나했답니다.
독일 친구들 앞에서 음료에 뭘 넣어 먹는다고 그러면 insane하다고 놀림받을꺼래요ㅋ
글러그를 마시며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었습니다.
핀란드로 쓰여진 블루베리파이 레시피입니다!
이 레시피는 제 튜터의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는 특별한 레시피라고 해요~
우선!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 특이한 크림류(?)를 넣고 빵 틀의 반죽을 했습니다.
요거트처럼 생겼는데 약간... 생크림 향이 나는것도 같은 크림이었어요.
완성된 파이에서 요 빵 틀부분이 정말 맛잇더라구요~
파이 반죽을 넣기 전에 저렇게 까칠한 가루를 발라놓고,
앞서 만든 반죽을 투하!
이 반죽을 골고루 펴는게 또 일이더라구요
구멍이 자꾸 뚤어져서 메꾸고 펼치고 하며, 틀을 깔아두었습니다.
빵 틀과 블루베리 사이에 올릴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사워크림과 달걀...그리고...
또 뭐가 들어갔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이걸 아까 만든 빵틀 위에 붓고 오븐에서 약 10분간 구워주면!
이런 틀이 완성됩니다!!
이 위에 설탕에 섞어서 살짝 데운 블루베리를 잘 펴서 올린 후 오븐에 25분간 데우면 끝!
블루베리 파이가 오븐에서 구워지는동안 다른 음식을 했는데요~
carelian pies입니다!
튜터가 미리 이런 틀을 구입해 두었더라구요
가운데 들어있는 반죽도 다루기 힘들고, 껍질도 모양내기 너무 힘들긴 하지만,
직접 만들수도 있대요!
이 틀을 오븐에 굽는동안, 위에 얹을 토핑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뭘까요??
신기하게 생겨서 물어봤더니, 치즈라고 합니다
조리를 따로 하지 않고 저대로 먹어도 된다고 해요~
3명의 튜터들이 각자 치즈반죽을 하고, 계란을 으깨고, 위에 얹을 야채를 먹기좋게 자르고 있습니다
나중에 저 치즈반죽과 계란을 합쳐서 토핑을 완성했어요!
이게 위에서 썰은 야채인데요!
아래 보이시나요~ 화분째로 있는거~
핀란드인 튜터는 이걸 자연스럽게 여기더라구요!
채소가 오랫동안 싱싱해서 좋다고도 하구요
정말 그럴 것 같습니다^^
틀이 다 구워졌습니다XD
빵 위에 토핑을 얹고 야채를 적당략 올려 먹으면 되요
맛있겠죠+_+?
맛있어요~ 정말로!! 절대 작지 않은 사이즈인데 그자리에서 세개나 해치울 정도로^^
마지막으로 완성된 블루베리파이의 모습입니다~
보기엔 별로여도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ㅠㅠ
파이를 자를 마땅한 칼이 없어서 이걸 꺼내주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_<
핀란드인 튜터, 한국인 튜티 2명, 독일인 튜티 총 4명이 함께한 점심겸 저녁식사
정말 즐겁고 맛있고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