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코펜하겐, 덴마크 (20) 덴마크에서 장보기 -
Bilka 의 냉동식품코너, 음료코너, 군것질거리 ③
장보기는 한참 남았습니다 여러분!!
빌카 냉동식품코너에서 우리나라 마트에선 찾아보기 힘든 식품들을 보여드릴게요 ^_^
샐러드, 혹은 페이스트입니다.
감자 샐러드, 계란 샐러드, 참치 샐러드, 햄이나 닭고기 샐러드, .. 심지어 양념 고등어 페이스트도 있습니다.
이걸 식빵에 잘 발라 먹더라구요.
덴마크 사람들은 흰 식빵보다 거친 호밀 식빵을 즐겨 먹는데요, 이 호밀 빵은 맛이.. 별로 없답니다.
딱딱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페이스트를 발라 먹으면 맛이 괜찮아요 ^_^b
훈제 연어와 훈제 송어를 슬라이스해서 팝니다.
연어는 덩어리로 팔기도 해요. 바다랑 가까워서 연어가 많이 싸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보단 많이 저렴한 가격에 *_*틈나면 사먹어요 ♬
그런데 유럽사람들은 연어보다도 청어나 정어리 류의 생선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병에 담긴 이 생선들은 소금에 절인 청어에요.
우리나라 젓갈이랑 비슷한건가 했더니 되게 '센' 맛이 난다고 하네요.
비위가 아주 강한 사람들만 먹는다고 합니다.
.. 전 못먹겠네요 ^_^
음료/주류 코너로 가보실까요 =333
덴마크 친구들에게 왜 너희 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냐고 물어본다면
"우리가 맥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보다" 라고 대답합니다. ㅋㅋ
사진에도 높이 쌓여있는 맥주 보이시죠?
덴마크는 칼스버그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브랜드 맥주들의 천국입니다.
어떤 맥주들은 물보다도 싼 가격이에요!
맥주 옆에는 와인도 있구요. 와인 역시 '저가' 와인이 많습니다. (며칠 전엔 5000원짜리 와인도 발견!)
특별히 탄산 음료들을 찍었습니다.
왼쪽에 보면 TAKE 6 FOR 46.95 라고 되어있지요. 6병에 47크로나 정도, 하니까 싼 것 아니냐 하시지만
이건 대박 세일 할때만이구요, 평소에는 1.5리터 한 병에 4000원을 넘어가는 가격입니다.
500ml나 캔 탄산음료도 모두 비쌉니다. 그래서 이렇게 할인하지 않을 때 탄산 음료를 낱개로 사마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장보기랍니다.
탄산 음료가 세일할 때면 사람들은 카트를 콜라, 사이다 등으로만 가득 채워서 사가기도 해요.. @_@
탄산음료와 함께 특히 더 비싼 먹거리는 –
감자칩입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앗 질소를 샀더니 감자칩이 들어있네' 수준과 매우 다른,
양도 많고 크기도 큰 감자칩이지만 그래도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ㅠㅠ
한 봉지에 4000원이 넘습니다.
이 역시 다섯 봉에 만원, 12000원 식으로 세일 할 때나 가끔 사먹는 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비만세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하시겠지만
탄산음료와 감자칩은 예전부터 비쌌답니다 ㅠㅠ!
초코칩과자, 초코크림롤, 딸기크림과자 등등
덴마크 사람들은 맥주와 함께 달달한 군것질거리도 입에 달고 산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도 이렇게 공장박스처럼 쌓아놓고 팔아요
이 들싼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사진에 나온 것처럼
다섯 팩에 30크로나 (6000원) 꼴로 할인을 많이 해서 기회를 보아 틈틈히 사먹지요.
덴마크는 가공되지 않은 야채나 과일 등의 식재료는 저렴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격이 꽤 많이 뛴답니다. 그래서 물가가 비싸다 비싸다 하나봐요.
식품 말고도 빌카에서 파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_*
드넓은 빌카의 식품코너 외의 나머지 코너들은 장보기 4부, 마지막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