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이 곳, 오스트리아와 도른비른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다들 "오스트리아"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처음 오스트리아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했을때,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로 가는거냐 좋겠다.. 등의 반응도 많이 들었답니다....
사실 저 또한 오기전까지만 해도 오스트리아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었는데요,
선발되면서 애정을 가지고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죠 ^.^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의 나라라 불리어도 과언이 아닐만큼,
도시 곳곳에서 그래서인지 오스트리아 어딜가더라도 모짜르트 기념품 및 초콜렛을 만나보실 수 있다는....*.*
특히 수도 비엔나나 짤쯔부르크에서는 모짜르트를 비롯해 유명한 음악가들의 생가나 기념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봤을 법한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도 바로 오스트리아 음악가 들이랍니다.
학기 중 빈으로 한번은 여행을 갈 예정인데, 다녀와서 빈과 관련된 내용은 더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북쪽으로는 독일·체코, 동쪽으로 헝가리·슬로바키아,
남쪽으로 슬로베니아·이탈리아, 서쪽으로는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에 접하고 있는 지역적 위치 덕분에
유럽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공용어는 독일어이구요,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수도 비엔나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이자 모짜르트의 고향인 짤쯔부르크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할슈타트 등이 여행자분들께 친숙한 여행지인 것 같아요.
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슈니첼인데요
우리나라 돈까스와 맛이 흡사한데, 고기를 좀 더 얇고 납작하게 만든거에요!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 모두 사용되지만 부드러운 송아지고기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보통 돈까스 소스를 뿌려먹는데, 이곳에서는 그냥 레몬즙만 살짝 뿌려먹더라구요:)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딱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거 같아요 ^.^
제가 살고있는 도른비른은 오스트리아의 서쪽 아주아주 끝에 위치해 있어요,
오스트리아는 ~나눠져있는데, 제가 있는 도른비른은 포어알베르크의 두번째로 큰 주라고 해요.
(주도는 브레겐즈입니다^.^ 지도에 표시★)
도른비른이 얼마나 끝인가 하니, 수도 빈과는 기차로 8시간 남짓 걸리는 반면
독일 뮌헨은 3시간 30분, 스위스 취리히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오스트리아 중심지 및 수도와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을 오스트리아인이라고
느끼기 보다 독일인에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독일어도 사투리가 꽤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
많은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곳을 찾는 많은 교환학생들은 여행을 목적으로 많이 온다고 해요. 저또한 마찬가지였구요
도른비른은 굉장히 작은 곳이라서 자전거가 있다면 근처를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저는....저는....자전거를 못타서 두둥!!!
하지만, 자전거는 근처 자전거 가게나 경찰서에서 중고자전거를 살 수 있으니 자전거를 탈 줄 아시는 분은
꼭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시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네요 :D
도른비른의 경치를 한번둘러보시죠!
늘 붐비는 서울과는 달리 한적한 도른비른의 센터모습입니다.
날씨는 기온차가 커서 낮에는 굉장히 덥지만,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새벽에 안개가 많이 껴요:)
이때는 한창 더울 때 였어요 ㅠ_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크게 춥지는 않다고 하네요
도른비르너 아흐강 [Dornbirner Ach R.]
기숙사에서 학교까지의 길 옆에 나있는 강인데요,
여긴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 FHV (FHV Portal Fachhochschule Vorarlberg)예요
제가 다니고 있는 경희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이 곳과 자매학교를 맺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더 많은 학교와 자매교를 맺을 예정인 걸로 알고 있어요!
이번 학기에는 저를 포함해 한국인은 총 5명인데요, 다른 곳에 비해서 동양인 비율이
굉장히 적고 특히 유럽에서 온 친구들이 많답니다. :D
매정각마다 종이 울리는 광장의 st.martin 교회입니다!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정말 내가 유럽에 있구나..' 하고 새삼 느끼고 있어요 ㅋ_ㅋ
유명한 교회들의 화려함은 없지만, 깔끔하고 소박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건물이예요.
작지만 건물도 다들 하나같이 아름답고
주변은 산으로 가득하고~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답니다.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구요.
독일어를 쓰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영어를 잘해서 독일어를 못해도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요 :)
(독일어 전혀 못하는 1人...)
도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질리실 수도 있지만,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들을 도른비른의 밤하늘은 별들로 반짝반짝,
공기도 맑고 집들도 하나같이 그림같고, 평화롭다라는 말이 딱! 어울릴 거 같네요
물론 가끔 늦은 밤에 천둥번개가 칠때도 있지만...
그때 다른 교환학생 친구가 찍은사진... 대박 호러영화같음ㅋㅋㅋㅋ
다음편에서는 얼마전 다녀온 독일의 맥주페스티벌, 옥토버페스트를 다녀온 후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