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헬싱키, 핀란드 (5) 아테네움, 헬싱키대학교
여러분!!
10월달 2등 특파원에 선정된 리즈입니다!
모두 여러분의 성원과 댓글과 관심과 격려에 의한 결과입니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기쁨에 겨워 또 새벽 내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현재 덴마크 시각 오전 5:30 >_<)
우리는 아직도 헬싱키를 열심히 여행중이지요 =333
오늘은 헬싱키에서 가장 큰 미술관 아테네움과 그 바로 옆의 헬싱키 대학교 본관을 찾아갑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본 중앙역입니다.
멀리서 정문과 시계탑이 같이 나오도록 찍어보았어요! *_* 안녕!?
그리고 중앙역 맞은편에서 보이는 아테네움입니다.
헬싱키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작은 도시입니다.
시내의 중심부는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위성지도로 보시죠!
왼쪽에 Helsinki 라고 돼있고 기차역 표시가 있는 곳이 중앙역입니다.
그리고 노란색 네모를 친 곳이 아테네움이구요!
또 헬싱키 대학은 세 블럭 정도만 쭉 걸어가면 바로 나온답니다.
그리고 헬싱키 대학 바로 앞에 광장은 저번에도 보신 헬싱키 대성당 앞의 광장이랍니다!
@_@b 관광거리들끼리의 엄청난 접근성!
각설하고, 이제 아테네움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_^
아테네움은 핀란드에서 가장 큰, 그리고 가장 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이며, 180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스 여신 아테네의 이름을 딴 미술관입니다.
쩌-기 보이는 흉상 세 개는 아테네움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건축가들과 디자이너에요.
사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됐는데 살짝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지구촌특파원은 용감하니까요!!!!!!!!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헬싱키 대성당만큼이나 고요한 중앙 계단이 있습니다.
이때 제가 잠시 같이 간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미술관에 온 것이라,
소심 지수가 +10000 쯤 업그레이드 되서 좀 어리버리하게
여길 올라가도 되나 마나..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서 올라갔습니다!!!
(아무도 제지 안해서 엄청 기뻐했다죠..)
갤러리가 시작되는 복도입니다.
작품들이 벽을 따라 걸려있고,
보이는 둥근 기둥에 주요 작가들의 연표와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핀란드 미술을 접한 건 처음이었지만,
19세기 후반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인상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시기 또한 핀란드 미술의 전성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 작가로는 Gunnar Berndtson, Albert Edelfelt, Akselli Gallen-Kallela 등 입니다.
여성 작가들도 꽤 보였습니다.
구글 등에서 한 번 검색해서 보세요! 르느와르 못지 않은 이쁜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직원에게 들킬까봐 조심조심
아테네움에는 핀란드 작가들 말고
다른 유럽의 화가들 작품도 있었습니다. 세잔, 고흐, 샤갈의 작품도 몇 보았어요!!
또 신기한 것은
일본 에도 시대 판화 콜렉션도 있었다는 거에요! (그것도 꽤 많이!)
인상주의를 넘어 추상 미술 갤러리에서, 스케치를 하고 있는 미술학도 입니다. 몰래 찰칵.
아테네움의 연표입니다.
핀란드 미술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이 역시 전성기라는 게 딱 눈에 띄죠!
아테네움도 이 쯤 지어졌구요.
제가 간 날 아테네움에서는
'라프란드의 마법' 이라는 특별 전시도 있었습니다.
라프란드는 핀란드의 거의 최북단에 가까운 곳인데요,
그 곳을 주제로 한 작품들 전시였습니다.
'라프란드의 마법' 입구입니다.
제가 보정을 잘 못했나봐요ㅠㅠ 사실 이 방 안은 훨씬 하얗답니다.
눈으로 뒤덮인 라프란드를 형상화하듯!
라프란드의 눈, 라프란드의 어둠, 라프란드에 사는 동물들 (순록, 곰 등)을 그린 작품이 많았습니다.
아테네움의 오픈 시간입니다. 저녁 8시까지 할 때도 있네요! 이렇게 착할 수가.
입장료도 학생증을 보여주면 8유로였나.. 비싸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그렇다면 이제 헬싱키 대학교로 떠나봅니다!
헬싱키 대학교로 가는 길에 보이는 국립도서관입니다.
둥근 건물이 이쁘죠.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입구 쪽이 공사중이라 가보진 못했습니다.
헬싱키 대학교 본관입니다!
헬싱키 대학교는 17세기에 스웨덴 지배를 받던 시절에 세워졌습니다.
스웨덴 왕비 크리스티나가 설립을 주도했다는군요.
처음에는 Royal Academy of Turku 로 시작해, 처음부터 지금의 위치인 헬싱키 시내 중심에 있진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내 캠퍼스와 함께 총 4개의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구요,
이 헬싱키에 있는 캠퍼스는 신학대학, 법학대학, 예술대학, 그리고 대학 행정부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혼자라서, 그리고 헬싱키 대학교 학생이 아니라 좀 쭈삣쭈삣한 자세로 들어가봅니다.
건물 바깥과 같이 노란 색으로 꾸며졌습니다.
신기한게! 건물 곳곳에 그리스로마 시대 대리석 조각들이 놓여있다는 것입니다!
한 복도에는 이렇게 여러 명이 서있습니다.
제일 위층 복도 끝에는 예술사학과 사무실이 있네요. 이 안에도 역시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계단에도!!
벽에도!!
엄청난 용기를 내어 문을 열고 찍어본 강의실입니다.
반질반질한 나무 책상! 멋있어요 @0@ 낙서는 절대 못할 듯한 위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중앙 홀에는 (지금 풍선으로 가려져있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라오콘 군상이 있습니다. 꽤 유명한 작품이라 신기했어요.
물론 진품은 아니고 복제품이겠지만..
파란색 풍선은 이 날 무슨 학생들이 만든 이벤트 때문에 걸려있는 듯 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입구로 다시 내려가는 길에 서있는 아테나 여신입니다. 참 여러 번 보네요.
유럽 곳곳을 다니며 느끼는 것은
서양 사람들이 아테나 여신을 참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라 그런가보죠?
다음 포스팅은 헬싱키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영화 '카모메 식당' 아시죠? 그 영화가 일본 아줌마가 핀란드에 와서 식당을 차리는 영화잖아요!
!!!!!!!! 그 영화를 찍은 식당을 찾아가봤답니다!!!
흥미진진하고 스펙타클한 리즈의 포스팅 기대해주시구요!!
댓글댓글열매 주세요 퍼주세요 던져주세요!!!
아침밥을 하러 가야겠습니다^_^
이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구촌 특파원 리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