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바르셀로나, 스페인 (2) 바르셀로나의 크리스마스 ② - 람블라 거리, 골목골목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부! 까딸루냐 광장에서
라 람블라 거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La Rambla 조명 양 옆으로 쭉 이어진 건물들!
그리고 코펜하겐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이 때가 일요일 저녁이라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이 쪽도 다양한 모양의 조명은 빠지지 않는군요!
람블라 거리의 가운데에는 작은 가게들이 양옆에 줄이어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많이 팔고, 여기서 보는 것처럼 잡지나 책, 껌 같은 구멍가게 물건들과 같이
바르샤 기념품들도 가득합니다!
람블라를 쭉 걸어내려가다 보면 꽃집만 나오는 곳도 있는데요,
빨간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가 눈에 띄네요! 게다가 가격은 단돈 5유로! (7500원!)
유럽에서 물가는 독일이 꽤 싸다고 느꼈는데 스페인은 독일보다도 좀 더 싸요!
작은 골목들도 조명이 빠지지 않습니다.
'Bon Nadal'
까딸루냐 어로 Merry Christmas 입니다.
바르셀로나를 다니면 간판이나 교통 표지판, 안내문에
스페인어, 까딸루냐어, 영어 이렇게 세 언어가 쓰여있어요. 레스토랑에도 세 언어로 메뉴판이 준비돼있구요.
바르셀로나가 지역색이 매우 강하고 다른 지역들과 사이가 좀 안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페인어 말고도 꼭 까딸루냐어를 빠뜨리지 않더라구요. 보통 까딸루냐어가 스페인어보다 위에
표시돼있습니다. 그들의 대단한 독립심!
행위예술가입니다.
어떻게 지팡이 하나로 온 몸을 지탱하고 있을까요?..
뒤에 양옆으로 벌린 팔은 옷에 달린 가짜 팔이에요 ㅋㅋㅋ
람블라를 걸으면서 옆의 골목에도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각각 다른 조명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도 놓치면 안되요!!
덴마크에서처럼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팔고 있습니다.
고양이, 개구리, 솔방울 모양으로 조각한 양초입니다.
덴마크 역시 양초에 일가견이 있는데, 이렇게 귀여운 조각보다 그냥 둥근 양초가 많았던 것 같아요!
산타할아버지와 산타할머니!
한참 돌아다니다가 종소리가 돌리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종탑이 보입니다!!
종탑을 따라가서 보니
14세기 고딕시대에 지어진 교회로, 이름은 산타마리아 델 피 교회라고 하네요.
교회 앞의 델 피 광장에서는 일요일에만 열리는 작은 마켓이 있습니다.
온갖 종류의 잼과 마멀레이드!
과자들! (시식해봤더니 좀 건조해서 목이 막혔습니다 ㅋㅋ)
조각으로 파는 치즈케익과 브라우니!!....
와인이 있었습니다. 옆엔 치즈도 가득했어요.
지역 특산품을 파는 걸까요?
또 다른 골목으로 슉 들어가보았다가
코펜하겐의 아그네스를 생각나게 하는 컵케익 집을 발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버전의 컵케익이 많네요!! 이 가운데의 컵케익은 꼭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겼어요
분홍색 크림..................... 하나 고르고 싶었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설 엄두가 안 났답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특이하게 간판이 없었어요! 그냥 파란 나무판대기만....
간판 없어도 장사가 그렇게 잘되다니! 부럽더라구요
일요일 늦은 밤이어서 슬슬 가게들이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귀여운 장식들은 계속 불이 켜져 있습니다 >_<
이 곳에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전시해놨어요!! @0@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슬슬 추워져서 호스텔로 돌아갔답니다.
따뜻한 나라도 추운 나라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바르셀로나 포스팅이 늦어진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오늘은 이만 인사드릴게요!
바르셀로나, 스페인에서 지구촌 특파원 리즈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