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좌충우돌 써니의 헝가리 교환일기
[페치in헝가리] 요정들이 산다는 그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20)
잉여잉여인 방학중의 저는 인터넷서핑을
하던 중, 지구에 살아서 행복한이유.라는 게시글을
클릭해봤습니다. 오오우왕우와오 거기에는 정말X100
아름다운 세계 곳곳의 모습들이 있었져.
와 세상은 정말 넓고 내가 앞으로 가볼 곳은 넘치구나!
하던중.. 오! 여긴 내가 가봤던 곳이야! 와!
바로 크로아티아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였습니당 :D
요정들이 산다는 그곳-. 주말을 이용해 플리트비체로
향했습니다 >D먼저.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를 거쳐가야합니당.
금요일 아침수업을 마친후, 페치-자그레브 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페치는 헝가리 남쪽에 위치. 즉 크로아티아와 아주 가깝습니다
부다페스트를 경유하지 않고 가는게 빠르지효 J
기차안은 언제나 한산 ㅋㅋ 의자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청결하고 또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서 발을 쭉펴고 갈수도ㅋㅋ!!
헝가리-크로아티아 국경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여기서부터 다른 기차로 갈아타야 해용 ㅋㅋㅋ
오래됐지만 깨끗하고 분위기있는 역!ㅋㅋ 주위편의시설?
그런거 없습니당 ㅋㅋㅋ 시골인듯
저녁이라 사람도 없고 무서웠지만 일하시는 아저씨들이
몇분 계셔서 괜히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ㅋㅋ 영어는 못하시지만
다들 친절하시고 단어단어 말하면 어디에서 타는지 의사소통 가능합니다ㅎㅎ
드디어 숙소에 도착 ㅠㅜ! 공식 유스스호스텔인데 직원분도 친절하고
아주 깨끗했습니다 :D 무엇보다 여기도 사람이 없썽 ㅋㅋ
6인실에 저랑 친구해서 두명썼습니다 ㅋㅋ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단 취사불가/ 유스스회원은 할인)
크로아티아는 EU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돈도 유로가 X
미리미리 환전 or 뽑아두세용 ㅋㅋ
내일 아침일찍.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버스시간표 확인!! 사진은 플리트비체-자그레브 이구요!
자그레브-플리트비체는 오전8시40분. 10시30분 두개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D
국립공원으로 가는 버스는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거리 정도
떨어져있는 버스터미널에서 탑니다! 조금 일찍가서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되요~ 영어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J
▶ 체코가는길이 그냥 커피라면 플리트비체가는길은 TOP입니다 ^_ㅜ 전 거의 기절직전 까지.. 특히 도착하기 30분전부터는 정말 절벽을 구불구불 오르내리는 지옥의길이 시작… 멀미심한분들은 멀미약?필요없습니당 그냥 타자마자 자세요 ㅠㅜ 시내를 빠져나가기전 잠들어야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
BUT! 도착하자마자 가슴을 퐉 뚫어주는 국립공원은!
멀미의 기억마저 씻어줍니다 >D
▶ 가을부터는 비수기입니다. 입장료도 싼가격에
사실 수 있으실 거에요~
지도가 상세하게 입구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들 또 한국어만 빼놨어 우이씨….)
코스는 총3가지. 하지만 겨울에는 가장 긴 롱코스는 폐쇠됩니다
중간길이 코스를 가장 추천! 국립공원에 오르막.내리막이
많이 없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J
여름에 물 색깔이 가장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초겨울에 가면 사람도 역시나 없고~ 이 큰
국립공원이 내 것인 것 마냥 즐길 수 있답니다 ㅋㅋㅋ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 하지만, 아름다운 물색깔
(카메라가 거지같아서 잘 담지 못함 ^_ㅜ)
금방이라도 오바이트 할꺼 같았는데 순식간에
속도 머리도 상쾌해졌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물가 바로 가까이서 거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에 손도 한번 담가보고 ^^~
공원 내에 절벽안으로 생긴 동굴도 몇 개 있었는데요~
거의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당 ㅋㅋ
계단을 안전하게 설치해봐서 무섭지 않았어요
ㅋㅋ 그런데 절벽 안에 정말 깊게도 동굴이 형성되 있더라구요
여기서 칩거하며 지내면 아무도 못찾을 꺼 같았어요 ㅋㅋㅋ
이곳은. 유람선을 타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름에만 운행한다죠!
이래서 티켓이 싼거였어 ㅠㅜ… 호수내에 배를 못타본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다들 여름에 가서 배타세요~ ^_ㅜ
호수주변 뿐만 아니라,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습니다 ㅋㅋ 머 전혀 이국적이지는
않습니다만 ㅋㅋㅋㅋ
지나가다 신기한 표지판 발견!
아이데리고 와서 부부싸움 하지 말라는 표시인가요? ㅋㅋ
이건 머죠 도데체!! ㅋㅋㅋㅋㅋ
처음. 코스길을 시작할때는 불꽃 같은 의지로 무작정
깊은 곳까지 걸어왔으니 돌아갈 힘이 없노라…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버스!ㅋㅋ 돌아갈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구 끝까지 가진 않고, 70%까진 데려다 줍니당 J)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군요
겨울느낌이 물씬-! 눈이 많이 와서 쌓이면
설경이 볼만하겠어요 ^^!!
정말 바람소리와 흔들리는 나무소리 밖에
나지 않는 너무나 평화로운 곳!!
유럽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해도 자연속에 파묻히긴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자연속에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래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몸도 춥습니다 !
국립공원을 빠져나와서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수도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한잔 J
시간이 남아. 한국돌아가서 먹고싶은 것 적기놀이?
를 했습니다..ㅋㅋㅋ 보이시나요 각종찌게와 매운음식들 ^_ㅜ
왼쪽은 헝가리.동유럽와서 맛있게 먹은 것들…
역시 한국음식이 쵝오져 ㅋㅋㅋㅋ
안녕- 플리트비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