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
쇤부른 궁전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빈에 뭐가있고 뭐가 유명한지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갔었기에 @_@
그냥 '제일 유명한델 먼저 찍자!' 해서 간 쉔부른궁전
첫인상은, "와 사람 진짜많다"
이거였어요
사람이 조금 한산해진 틈을 타서 찰칵!
마차 투어도 보였구요,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창한 날씨에 여기저기 핀 꽃구경하면서 걸어돌아다니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D
좌측 이 문으로 들어가면 성 내부로 들어가는 티켓을 살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잔뜩 보이는데요, 이때가 유럽애들 수학여행기간이었나봐요
제가 있던 숙소에도 단체로 바글바글! 어딜가나 전세버스와함께 ㅋㅋㅋ
애들 정말 많았어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왕궁이라고 합니다.
(일괄보정을 했더니 사진이 이상해졌어요 ;-;)
오스만투르크군에 의해 원래 있던 성이 파괴된 후 1696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새로운 성을 만들게 되었고
18세기 중엽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넓고 정원이 여기저기!
네모반듯하게 손질된 나무들과 감각적인 정원(?!) 이 인상적이었어요 :)
거의 모든 건물들은 노란색으로 되어있었구^^
일단 저는 푸른 나무와 꽃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정신이 팔려있었답니다 ㅠㅠ
이때 핀란드는 아직도 나무들이 다 앙상했었거든요 ㅠㅠ
무작정 궁전 안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지도도 안챙겨왔고 뭐 아는것도 없고~
그냥 정원들을 여기저기 나돌아다녔었는데요, 여기저기 벤치가 많아서 잠깐 앉기도 하면서 좋았어요 :D
꽃 ㅠㅠ 너는 감동이었어 ㅠㅠ
초록 잔디를 본지도 오래되었던 차에 활짝핀 민들레라니, 너무 반가운거있죠?!
뭐가 움직이는게 보여서 가보니 너는누구냐
다람쥐..? 청솔모..? 뭘까요 ㅋㅋㅋ 하여간 포착에 성공했습니다 ^^
이 사진을 찍기까지 얘를 쫓으며 또 시간꽤나 썻네요 ㅋㅋ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뭔가 중요해보이는곳이 나왔어요!
학교라고 했던 것 같은데........ㅜㅜㅜ 학기중 여행의 폐해랍니다
비행기 타는날에도 수업을 듣고 출발했었거든요 ㅋㅋ
풍부한 사전준비를 할수가 없는 상황이죠 ㅜㅜ
배경지식이 전무한상태로 갔었어도 좋다는건 느낄수 있고, 여행할수 있잖아요 ^^
이 분수대에도 사람이 바글바글@_@
물소리가 너무너무 시원하게 났어요 >_<
색깔은 쬐금쬐애금 아쉽지만 인공적인거니까 어쩔수없겠죠?
분수대 뒤로는 이런 언덕이 펼쳐집니다.
여길 올라가면 빈 시내의 전망을 내려다볼수 있어요!
전날 공항노숙,, 기차에서 수면,, 체크인도 못하고,,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여행 첫날의 열정으로 냅따 올라갔습니다 ㅋㅋ
올라간 보람이 있지요?
힘들게 올라온만큼 여기에서 꼭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ㅠㅠ
이때까진 혼자다니고 있었어서 쭈뼛쭈뼛거리다가 어?!!
굉장히 친숙한 언어가 들려옵니다 ㅋㅋ
쇤부른 궁전에 한국인 정말많드라구요 ^*^
내려가면서는 분수대뒤쪽으로 가봤어요-
사진찍고 이제 지나가고싶은데 자꾸 엄청나게 큰 전문카메라로 뭔가 작품을 만드시려는분이 계셔서 ㅠㅠ
좀 기다리다가 지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한쪽엔 동물원과 카페가 있습니다!
목이 말라서 카페를 가봤는데 가격은 그냥저냥 4유로쯤 했던 것 같아요^^
요기가 미로정원인데요, 입장료를 따로 내야합니다.
위에 동물원도 입장료있어요!
학생은 3.2유로쯤이었던 것 같아요 ^^
은근 어렵더라구요 @_@
막 헤메고있으면 먼저 도착해서 아래를 내려다보시던분들이 거기 아니라고 ㅋㅋ
막 길을 가르쳐주시기도 했었어요 ㅋ_ㅋ
미로를 지나서는 놀이터가 펼쳐집니다.
근데여기, 생각보다 무지 재밌어욬ㅋㅋㅋ
새도 타보고!
저도 이거 했답니다 *'-'*
재밌던데요ㅋㅋㅋ
이 외에도 밟으면 소리나는 발판들,
엽서같은 사진을 찍을수 있는 거울판들,
물과 관련된 놀이기구들 등등
놀거리가 참 많았어요 ㅋ_ㅋ
저는 처음 간 곳이 쉔부른궁전이었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그래서 '내가 빈에 너무 조금 머무는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쉔부른궁전만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되고, 다른 관광지들은 금방금방 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