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브뤼셀 여행기는 이번 편으로 마지막이네요~!
여행기 작성하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겨울에 꼭 브뤼셀 다시 한번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슬며시 생겨났어요 ㅋㅋ
그만큼 좋은 주억도 많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던,
잊지 못할 도시랍니다 ^^
갑지기 웬 맥주병들이 즐비한 사진이!! ㅋㅋ
벨기에는 초콜릿, 감자튀김, 만화, 와플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맥주도 엄청나게 유명하다는 사실 아셨나요?
벨기에에서는 2000가지가 넘는 종류의 맥주들이 만들어 진답니다!
크고 작은 양조장에서 각기 다른 맛의 맥주를 생산한대요~!
제가 벨기에를 간다고하자,
벨기에 친구들이 먹어봐야 할 맥주 리스트를 촤르륵 적어 줬어요 ㅋㅋ
벨기에는 맥주라면서 ㅋㅋㅋ
근데, 정말 가보니 왜 이 친구들이 벨기에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고 자랑스러워 했는지 알것 같았어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있고, 맛도 다 다르고
무엇보다도 맛있어요 >_<
특히, 저는 프룻 플레이버 맥주들!
한국과 핀란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과 향의 과일맥주들이 많기도 많고,
맛도 향도 끝내줬답니다 ㅎㅎ
달달한 과일향과 시큼한 맥주향이 안 어울릴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조화가 잘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담으로,
제가 핀란드 돌아가서 벨기에 맥주에 대해서,
종류도 엄청 많고, 무지 맛있었다고 여러 나라의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놀라고, 맛있겠다, 먹어보고 싶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유독 한 나라! 예상 가능한 그 나라!
독일에서 온 친구들만 반응이 흠, 그래? 뜨뜻 미지근한 반응이었어요 ㅋㅋㅋㅋ
어쩜 하나같이 다 같은 반응인지 ㅋㅋㅋ
독일도 맥주가 무지 유명해서 독일 친구들은,
맥주는 독일이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더라구요 >_<
정말 재미있는 생활입니다~ ㅎㅎ
제가 갔던 이 펍은,
정말 2000여가지의 맥주를 모두 판매하고 있는
현지인만 아는 펍이었어요~!
브뤼셀에 있는 친구가 소개시켜 줘서 같이 간 거랍니다 ㅎㅎ
펍의 분위기는 이랬어요~
위의 병뚜껑같이 생긴 접시들은 각 맥주 브랜드를 나타내고 있는데,
엄청나게 많아요~
그만큼 벨기에에 엄청나게 많은 맥주 종류가 있다는 얘기~!
이게 저와 친구들이 마신 맥주들이에요~
망고, 코코넛, 저 옆에거는 일반 맥주였어요~
체리 맥주랑, 라 슈프라고 벨기에에서 엄청 유명한 다른 맥주도 같이 마셨답니다
혹시 Leffe 하는 맥주를 아시나요?
한국에서도 봤는데, 그것도 벨기에 맥주에요~
신기한 건 코코넛 맥주를 주문하면
코코넛 껍질에 담아줘요 ㅋㅋ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수입맥주랑 비슷한 것 같았어요
보통 3-4유로정도, 비싼 거는 물론 더 비싸구요~
펍을 나와 밤의 브뤼셀 거리를 걸었어요~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6시 정도면 전부 문을 닫아서 심심한데
그래도 브뤼셀은 수도라 몇몇 상점들과 펍, 까페들은 아직 오픈 중이더라구요~
브뤼셀은 어딜가나 사람도 많고 복작복작해서 더 신났답니다 ㅎㅎ
그랑팔라스로 다시 돌아 왔어요~!
원래 그랑팔라스 건물들이 밤에 불을 환하게 켜서 야경이 엄청나게 예쁘기로 유명한데,
(저번 포스팅에도 한 분이 댓글로 야경이 예쁘다고 달아 주셨어요~!)
제가 간 날은 바로 전 날 무슨 행사가 크게 있어서
그날 불 다 켜고 화려하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날은 불이 다 꺼져있었음 ㅠ_ㅠ
게다가 삼각대도 안 가져 가서 그나마도 예쁜 야경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답니다 ㅠ_ㅠ
이 민망한 자세의 여자 아이는.. ^^;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의 여자친구? 격인 아이랍니다 ㅎㅎ
오줌싸개 소년이 외로울까봐 이렇게 오줌싸게 소녀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자세가 너무 적나라 하죠 -_-;;; ㅋㅋ
이게 그렇게 찾기가 어려운 거라고 하던데,
저는 제가 갔던 펍 앞에 딱! ㅋㅋ 근데, 정말 찾기 어렵겠더라구요;;
무슨 작은 골목의 끝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어요 ㅋㅋ
이 아이가 바로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이랍니다 ^^;
제가 본 가이드 북에는 명성 대비 유럽의 3대 썰렁물 중 하나라고 소개 되어 있더라구요 ㅋㅋ
3대 썰렁물 ㅋㅋㅋㅋ (그럼 나머지 두개는 뭐죠 @_@?)
사실 정말 썰렁해요....
크기도 무지 작고, 그냥 저렇게 오줌을 쫄쫄쫄 ㅎㅎ
벨기에가 프랑스와 전쟁을 치를때,
프랑스가 브뤼셀에 불을 질렀고, 그때 한 소년이 불길에 오줌을 누어 브뤼셀을 구했고, 이를 기리기 위해
이 동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소 신화적이고 황당한 이야기긴 하지만
벨기에 사람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그 정신 등을 남기기 위해
하나의 상징으로 남은 것 같아요~
플래쉬 없이 줌 당겼더니 흔들렸네요 ㅠㅠ
이 아이는 옷도 입어요 ㅎㅎ
약 700여벌의 옷이 그랑팔라스에 있는 왕의 집, 이라는 곳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한복도 있다고 합니다 ^^
벨기에 와플의 진화샷 같은? ㅋㅋ
브뤼셀에서의 마지막 날,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ㅎㅎ
구름들이 너무 예쁘죠~?
성 미쉘 성당입니다~!
그랑 팔라스 바로 앞에 있어서 만화 박물관 걸어가는 길에 바로 보이더라구요~
아, 브뤼셀의 가을 ㅎㅎ
지금 느끼기에 핀란드는 벌써 겨울............... 인 것 같은데,
핀란드 사람들은 이 날씨를 가을이라고 불러요 ^^...........................
겨울은 어떻다는 건데!!!!!!!!!!!!!!!!!!!!!!!!!!! ㅠ_ㅠ
기차 시간 때문에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지는 못하고
건물 바깥에서만 구경했어요~
역시 화려하고 예쁜 유럽 성당입니다~ ^^
벨기에는 만화 왕국!
만화 박물관 앞에서 저를 맞이하는 가스통 라가프!
스머프나 탱탱처럼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만화라고 해요~!
가장 널리 알려진 스머프와, 탱탱의 모험으로 유명한 탱탱, 그리고 마수필라미
등등, 유럽에서 벨기에, 라고 하면 만화 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랍니다 ㅎㅎ
역시 기차시간 때문에, 박물관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박물관 맞은 편에
숍만 구경했어요 ㅎㅎ
탱탱의 팬인 제 동생에서 중 탱탱 열쇠고리 하나 사서, 후다닥 기차역으로 복귀 ㅠ_ㅠ
기차역에서 한 캐나다인을 만나서 신나게 얘기를 했는데,
자기가 벨기에 만화 박물관에 다녀왔다면서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사진 보고 조금 후회했어요 ㅠㅠ
일정을 쪼개서라도 들를걸, 하구요...
만화 만드는 과정, 작가들의 작업실, 당시의 원고 등을 전시해 놓은,
다소 아카데믹한 박물관이지만 벨기에 만화의 역사와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곳이어서
무지 흥미가 가더라구요~!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보세요~!
구글링하다가 찾은 블로그인데
벨기에 만화 박물관에 관해 아주 잘 포스팅을 해놓으셨어요~ ^^
http://gulungi.blog.me/149493230
이 곳은 브뤼셀 센트럴 역이랍니다 ㅎㅎ
그랑팔라스 근처에 있어서,
기차시간 기다리면서 근처의 여러 곳을 다녀 오기가 좋았어요
다만, 바깥만 봐야했다는 거 ㅠ_ㅠ
브뤼셀 센트럴역에서 찾은 스타벅스!
핀란드에는 스타벅스가 헬싱키 반타 공항에 하나, 공항 근처에 하나,
이렇게 딱 두개 있답니다 ^^ 핀란드 전국 통틀어서 ㅋㅋㅋ
두달만에 스타벅스를 브뤼셀에서 처음 봤네요 ㅋㅋㅋ
베네룩스 3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있긴 했지만, 엄청 흔한 건 아니었는데,
런던에서는 한집 건너 한집이 스타벅스? ㅋㅋㅋㅋ
이제 기차에 몸을 싣고, 그동안 정든 브뤼셀을 뒤로 하고 떠납니다
역시 만화의 왕국 답게 정말 발 닿는, 손 닿는 모든 곳에 그래피티가 있었어요!
세상에 어떻게 저런데에! 라고 할만한 정소도 그래피티가 꽉꽉 차있었답니다 ㅋㅋ
다음 여행지는, 이곳!
룩셈부르크입니다
우리에겐 크라잉넛의 노래 룩셈부르크로 유명한 그곳!
가이드북에 정보도 나오지 않는 그 작은 나라, 하지만 정갈하고 단정했던 룩셈부르크로,
출발합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룩셈부르크에서 뵐게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