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읭?ㅋㅋㅋ) 마트 탐방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자~ 돈주고도 못 봐요, 딴데서도 못 봐요~
오직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에서만 볼수 있는 핀란드 마트 정보!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그 첫번째는 치즈로 시작~!
유럽사람들이 치즈를 많이 먹는 다는 건 다들 아시죠 ㅎㅎ
제가 옆에서 친구들을 지켜본 결과,
진짜 많이 먹어요 ㅋㅋ
특히 이탈리아 친구들은, 그냥 치즈와 파스타는 우리의 김치와 밥과 같달까요
우리는 생각도 못한 재료로 파스타를 만들어서
(보통 한국인의 파스타 상식 : 토마토, 크림, 오일 끝! ㅋㅋㅋ
이탈리아인의 파스타 일상 : 참치, 가지, 정어리같은 생선 등등등)
그 우에 치즈 갈아서 뿌려 먹는게,
아주아주 일반적인 식사랍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럽 사람들은 치즈를 엄청나게 좋아한답니다~!
제 독일 친구도, 프랑스 친구도, 핀란드 친구도, 러시아 친구도,
얘네랑 밥을 같이 먹으면 꼭 치즈가 들어가요 ㅎㅎ
저에게 치즈가 이렇게 맛있는 거란걸 전파해준 건 러시아 친구 ㅎㅎ
(친구야, 너 때문에 한국 가서 비싼 치즈만 먹게 생겼잖니..........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핀란드에서 치즈가격이 엄청나게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싸요~
백화점 수입코너에서 만원 넘게 팔리는 치즈들이
육천원, 칠천원정도 하니까요 ㅎㅎ
첫번째는 브리치즈!
치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치즈에요~
까망베르처럼 겉이 하얗답니다~!
여기 와서 브리 치즈를 처음 먹어봤는데,
프레지던트, 요 아이로 샀다가 실.패!!!! ㅋㅋㅋㅋ
너무 꼬리꼬리해요.....
원래 브리 치즈가 이렇게 꼬리꼬리한 건가요 ㅠㅠ 알려주세요....
두번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담치즈!!!!!!!!!!!!!!
에담치즈는 네덜란드의 에담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구요,
그렇게 꼬리꼬리하지도, 너무 밍숭맹숭하지도 않아서
한국 사람 입맛에는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이걸 한국 친구들에게 추천해줬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핀란드에서 치즈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한 종류의 치즈라도
저렇게 퍼센테이지가 다 달라요~
퍼센테이지가 높을 수록 고소하답니다~ 그리고 비싸고요 ㅋㅋㅋ
그리고 위의 브랜드 VALIO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인데요
유제품 업계에서는 가히 탑이라고 합니다
유제품을 살때 발리오를 사면 실패는 없다, 고 합니다 ㅎㅎ
다만, 발리오 제품들은 다른 회사 제품들보다 가격이 조금씩 비싸요
탑의 자존심인가요 ㅋㅋ
에담치즈 같은 경우는 발리오 에담은 좀 짰어요...
그래서 싱거운 제 입맛에는 별로였다는 ㅠ_ㅠ
발리오 에담은 200g 4유로!
ARLA 입니다, 덴마크 브랜드고,
발리오 에담이 조금 짜고 딱딱했다면,
아를라 에담은 말랑말랑하고, 무엇보다도 안짜요!!
그래서 그냥 썰어서 방에 올려만 먹어도 맛있답니다 ㅎㅎ
저는 이게 제일 좋아요~!
500g 이 7-8유로 정도랍니다
그램 당으로 따지면 역시 발리오가 제일 비싸요~
밀보나 에담입니다~
이것은 제일 싸고,
제일 단단하고, 제일 짜요 ㅋㅋ
하지만, 역시 싼 가격이 장점이라
조금씩 잘라먹거나 갈아서 샐러드나 파스타에 얹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_<
혹시 눈치 채셨나요?
다른 치즈들의 포장이 각양각색인 것에 비해 에담치즈의 포장은 전부 빨간색인거~!
왜냐하면 에담치즈의 상징이 빨간 왁스 포장이기 때문이래요 ㅎㅎ
빨간 왁스로 포장된 둥근 치즈!
한번쯤 보셨을 듯! 그게 에담이랍니다 ㅎㅎ
생 모짜렐라입니다~
한국에 비해 이건 왕창 싸요 ㅎㅎ
200g 정도가 1유로 정도밖에 안했던 것 같아효 ㅎㅎ
페타치즈~!
오일에 담겨 있는 네모난 치즈, 한국에서도 많이 보셨죠 ㅎㅎ
오일에는 허브양념이 되어 있어, 정말 맛있답니다 ㅎㅎ
특히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요~!
페타는 그리스의 지역 이름으로, 페타치즈는 그리스 치즈래요 ㅎㅎ
치즈, 하면 네덜란드나 프랑스, 덴마크를 떠올리는데
그리스치즈라니 조금 생소하죠 ㅎㅎ
하지만 역시 그리스의 상징인 올리브 오일과 늘 함께랍니다~
이 페타 치즈의 이름은, 지리적 표시로서 상표적 보호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만든 이와 같은 치즈에 함부로 페타치즈, 라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어요~!
오로지 그리스산 페타치즈에만, 페타치즈, 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EU법원의 판결도 있어요~
같은 논리로, 파르메산 치즈도, 이탈리아 파르마 지역의 이름을 딴거라서
이탈리아산 치즈에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답니다~!
유럽애들은 지역이름을 딴 제품이 유명한 게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보호를 늘 강력하게 주장했답니다~
ex) 샴페인, 고르곤졸라, 꼬냑, 페타 치즈, 파르메산 치즈 등등
우리나라랑 한EU FTA 협상할때도 이 부분을 엄청 강조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술에 샴페인, 치즈에 파르메산 치즈, 이런식으로 이름붙여 파니까요....
아무튼 지금은 전부 권리로 인정되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죄송해요, 미처 방향을 수정하지 못했네요 ㅠ_ㅠ
이건 역시나 에담 치즈인데, 옆에 여자가 체조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 마크가 있는 건 저지방 제품이에요 ㅋㅋ
그래서.... 치즈인데 아무맛도 안나요 ㅋㅋㅋㅋ
핀란드 제품의 좋은 점 중 하나!
지방이 없으면 싸다!!!!!! 싸요 이것도 ㅋㅋ 2유로가 안됐던 것 같아요~
우유도 마찬가지인데,
뭐가 없으면 당연히 그만큼 싸야지! 라는 논리를 뒷받침 해주는 제품들이랍니다 ㅋㅋㅋㅋ
우리나라는 무지방 우유가 너무 비싸요 ㅠㅠ 3000원대 ㄷㄷ
핀란드는 유제품이 정말 싸요~!
위의 요거트들은 0.35유로예요 ㅋㅋㅋㅋㅋ
용량도 우리나라 것들보다 훨씬 많구요~!
아침에요거트에 뮈슬리 말아 먹으면 우왕 굿....
아 배고프당 ㅠ_ㅠ........
우유입니다~!
발리오 제품이라 아래 제품들보다 비싸요~
1유로 정도 한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우유에 비하면 싸죠 ㅎㅎ
핀란드에는
에스마켓, 리들, 케이마켓 등이 있는데
각자 취급하는 상품이 다 달라요~
에스마켓은 레인보우, 엑스트라 라는 자체 제품을 갖고 있구요
이들은 여기서 레인보우, 엑스트라, 라고 하면 다들 싼 브랜드로 인식되는 거랍니다~
케이마켓은
피르카, 라고 하는 브랜드를 갖고 있고
레인보우나 엑스트라보다 비싸요~
레인보우, 엑스트라, 피르카는 전부 하위 브랜드 네임이고
이들 브랜드가 붙은 제품은, 음식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해요~
에스마켓에는 피르카 제품이 없구요
케이마켓에는 레인보우와 엑스트라가 없답니다~
리들은 독일 마트 체인인데, 유럽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봤어요~
아무튼, 리들은 그냥 리들, 이라는 것 자체가 여기서는 싸다, 로 인식돼요 ㅋㅋ
위의 우유들은 리들에만 있는 PB상품 같은 건데,
지방함량별로 나뉘어져 있고,
무지방 우유가 제일 싸요, 0.71유로!
1.5% 지방함량 은 0.73, 풀밀크는 0.75랍니다!
저는 우유냄새를 싫어해서 아예 안먹거나 무지방 우유만 마시는데,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마시던 무지방 우유, 여기서는 실컷 먹고 있어요 ㅋㅋㅋ
유제품이 싸다고 말씀 드렸죠 ㅎㅎ
요 푸딩도 0.38유로였어요 ㅋㅋㅋ
이 피자는 3유로인데,
정말 맛있어요............
크기도 꽤 커서 한끼식사로 둘이 먹기 딱이랍니다~
핀란드는 냉동식품, 유제품, 고기류, 감자가 정말 싸구요
채소, 공산품이 비싸요~!
유제품에 발리오가 있다면
초콜릿에는 FAZER가 있다!!
파쩨르는 초콜릿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모든 종류의 Sweets들을 만드는 핀란드 회사에요~
정말 유명해서 핀란드 공항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사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을만큼 정말 맛있어요 ㅎㅎ
12월인가 11월에 파쩨르 초콜릿 공장 견학을 간다고 하던데, 꼭 가려구요 ㅎㅎ
아, 그런데 가끔 존재 이유를 알수 없는 제품들을 만들기도 해요 ㅋㅋㅋ
EX) 후추맛 초콜릿
마라보우도 초콜릿이 엄청 맛있는 브랜드랍니다
특히 안에 필링이 채워진 류의 초콜릿은,
제가 볼때는 마라보우가 甲인것 같아요 ㅋㅋㅋ
크렘브뢸레... 초콜릿..........
진짜 정말 엄청 너무 완전!
먹어보고 싶은 조콜릿인데
너무 비싸서 아직까지 시도 못해봤어요 ㅠㅠ
4.6유로 ㅠㅠ
하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죠!!!!
이 크래커도 엄청 유명한가봐요!
핀란드에서도, 룩셈부르크에서도, 벨기에에서도 찾을 수 있었어요~
아마 네덜란드에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
다양한 맛의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
짭쪼롬한 크래커랍니다~
버터링에 바닐라 크림과 라즈베리잼이 올려져있는,
제가 생각할 때 얘는 악마의 과자임............
아우 달다 달어, 하면서 어느새 한 통이 다 비워져감 -_-......
싸고 맛좋은 주흘라 커피 ㅎㅎ
커피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고 저번 포스팅에 썼었죠 ㅎㅎ
그 중 인기많은 것들 몇개를 소개할게요~
요렇게 유기농이나 페어 트레이드 마크가 붙은 제품이 많아요~
특히 커피에요~!
많은 핀란드 회사들이 이렇게 하고 있다는 ㅎㅎ
프레지던트 커피!
제가 지금 사서 열심히 마시고 있는 커피인데요..........
정말 맛있어요 >_<
향도 완전 좋고 ㅎㅎ 시지도 않고!
핀란드 커피는 뭔가 조금 다들 시거든요 ㅠㅠㅠ
일리도 있구요~
저는 한국에서 돌체 구스토를 썼었는데요,
한국에는 없는 캡슐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아무래도 한국 갈때 사가지고 가야할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향차도 엄청 다양한데,
특히 립톤 과일향차가 많아요~~
커먼키친에 제가 과일향차 사다가 갖다놨는데,
유럽애들은 차를 많이 마셔서 벌써 바닥 ㅠ_ㅠ ㅋㅋㅋ
커피를 많이 마셔서 커피 관련 제품도 많이 팔아요~
귀여운 디자인의 모카포트 ㅋㅋ
커피머신의 종류도 다양하게 많았답니다~
신기한건, 커피보다는 차를 적게 마셔서 인지,
커피 관련 제품은 핀란드에 엄청나게 많은데,
티 관련 제품은 찾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ㅠㅠ
티백 제품 외에는 도구 관련해서는 뭐가 없어요~~
아, 그리고 저번 포스팅에 어떤 분이
저 소품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소품 좋아해요 ㅋㅋㅋ
특히 아기자기하고 예쁜 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_<
핀란드 마트탐방 어떠셨나요!!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열심히 썼는데,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
나중에 핀란드에 오실 분들한테는 유익한 도움 드리면 좋겠구요 >_<
모두모두 굿밤 되시구요~
저는 이만 저녁 먹으러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