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Rachel입니다.
한국은 월요일 새벽이 되고 있네요:)
다들 활기차게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덴하그의 겨울입니다.
델프트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바람쐬고 싶을땐
덴하그에 다녀오곤 한답니다.
사실, 여행책을 보더라도
덴하그(헤이그)에대한 정보는 많지가 않아요.
그래도 들러볼 만한 곳이
비넨호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구 들어가면서 찍은 모습이에요:)
덴하그는 네덜란드 정치의 중심도시인데요.
13세기 경 네덜란드 백작이 살던 성으로,
지금은 국회의사당, 총리실 등 중앙부처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기사의 성(Knight's Hall)은
현재 국회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광장이 건물로 둘러쌓여 있는데요,
길게 이어진 회랑이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어요^^
문득, 우리나라 고궁이나,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긴 회랑이 떠올랐답니다.
회랑 쪽에서 어떤 여행객 분이 사진이 찍으시길래,
저도 따라 찍어봤어요:)
기둥 사이사이로 보이는
비넨호프 광장의 모습도 멋진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지요?^^
비넨호프를 뒤로하고 제가 들른곳은
에셔미술관입니다.
사실 덴하그를 몇번 왔었지만,
미술관을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몇군데 찾아본 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셔'미술관입니다.
눈에 띄게 큰 미술관은 아니지만,
여왕의 겨울궁전을 개조해 만든 미술관이라고 하니
건물자체도 감상해보기 좋으실것 같아요.
미술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담한 내부에 아기자기하게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따뜻한 실내 분위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몇 장 담아 봤어요:)
저는 미술에 지식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이 작품은 어디선가 접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정물과 거리(Still life and street,1937)이라는 작품입니다.
모두 판화작품이라고 하니
참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유명한 작품은 아니지만,
제가 살고 있는 델프트의 모습을 담은
판화작품이 있더라구요!
소개해 드렸던 마르크트광장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미술작품으로 보니
또 느낌이 색다른것 같아요:)
미술관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겨울이라 나무도 앙상하고,
이날따라 바람도 많이 불었답니다:)
덴하그는 제가 소개해드린 곳 외에도
쇼핑거리도 잘 되있어서
쇼핑하시기도 참 좋아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셨으면 하는 곳입니다.
그럼,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
즐겁고, 힘차게 시작하시구요~!
저는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