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네덜란드의 한인마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곳 델프트에서 한인마트에 가는 길은 꽤 멉니다.
델프트와 로테르담의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구요,
자전거로 약 40분이 좀 넘게 걸린답니다.
요즘 눈까지 와서 가는길이 꽤 험난했어요T.T
다리가 후들후들 해질때쯤,
반가운 저 이름! 태극문양과 함께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마트라고 하였는데, 사진보고 실망하셨나요?
한국의 마트와 비교한다면 초라하지만,
유학생인 저에겐 없는게 없는 천국인것 같습니다:)
먼저 그동안 먹지 못했던 김치를 하나 구입하고요.
이곳에서 생활하다보니, 김치가 정말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김치찌개 등 김치가 들어가는 요리는
김치가 아까워서 엄두도 못낸답니다T.T
냉동식품들인데요.
이 어묵은 사다놓으면 시간 없고 바쁠때,
간단히 끓여먹기 좋은것 같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않고^^그래서 전 항상 갈때마다
한두개씩 사다놓고 있어요^^
자취생, 그리고 유학생의 필수품 김 입니다.
정말 김만 있어도 밥을 먹는것 같아요.
너무 금방금방 줄어들어 속상하지만,
한인마트에 간다면 또한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김은 가족들이 보내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무게도 가볍고 부서시지 않아서요^^
만두도 하나 사두면 냉동에 두고두고 먹기 편한 재료입니다.
밥솥코너입니다.
아, 유학오시는 분들 중에 밥솥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시면 이렇게 밥솥을 많이 파니
꼭 한국에서 가지고 오려고 하지않으셔도 되요:)
물론, 비싼 브랜드를 고집하신다거나 특정 제품을 쓰셔야겠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렇게 한인마트에서 사셔도 되구요.
밥솥은 네덜란드 일반 마트에서도 종종 볼수 있으니,
무리해서 안가져오셔도 됩니다^^
각종 튀김가루, 빵가루등 조미료 들이구요.
종종 외국인 친구를 초대할때 부침개 같은 음식을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의 정겨운 과자들.
이곳도 과자들이 참 많지만,
아무래도 제 입맛엔 한국과자들이 더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한인마트에 오면 이것저것 사느라 늘 예산 초과여서
과자까지는 사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요.
또 외국생활에서 그리워하는 한국의 술!
소주, 막걸리 등 다양한 한국 술들이 있구요.
외국인들도 좋아한답니다:)
친구들 초대할때 한번쯤 소개할 만한 주류들이지요^^
그리고 고추장, 된장, 간장 등등
한국음식하실때 필요한 조미료들이 두루 갖추어져있어요.
하나 사놓으면 한동안 먹으니,
처음 오실땐 작은 사이즈 정도로 가져오시고
오셔서 사드시면 편할것 같아요.
조미료 칸의 모습이구요.
한국에 비하면
화려하지도, 다양하지도 못한 마트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저로서는 정말 천국이랍니다.
외국생활 시작하실때,
먹거리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