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벌써 내일이면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전 다음주면 일주일내내 수업이 ㅠㅠㅠ
이번주에는 다른 주와는 달리 약속도 몇 개 있어서
외국 친구들이랑 대화도 많이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
우선 지난 수요일에는 international dinner day가 있었는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핀란드어 수업이 끝나고 행사가 있었습니다
핀란드어 수업 모습이에요~
정확한 강의명은 'Survival Finnish'인데요
핀란드의 문화와 강의명 그대로 핀란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단어들을 중심으로 배우고 있어요ㅋㅋ
이번 주에는 핀란드에서는 각 월과 요일을 어떻게 부르는지,
그리고 각종 음료,술,채소의 이름을 핀란드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배웠었어요
핀란드에서는 1월을 Tammikuu, 2월은 helmikuu, 3월은 Maaliskuu 이렇게 부르는데요
여기서 kuu는 Moon을 의미하는 것이고
Kuu앞에 단어는 자연이나 농업과 관련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2월인 Helmikuu는 영어로 풀어쓰자면 Pearl month같은 의미라던데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면서 진주처럼 보인다~이런뜻이라고 하네요
이제 해가 떠있는 시간이 매일 5분씩 늘어난다고 하던데 얼른 해를 오래볼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핀란드는 다 좋은데 해를 너무 못봐서 몸도, 기분도 좀 늘어지네요ㅠㅠ
그리고 백야현상이 나타나는 6월은 Kesakuu! Kesa가 백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5월 말쯤에 한국으로 돌아갈테니 백야현상도 경험할 수 있을거 같아요 !궁금궁금
핀란드어 수업이 끝나고 기대기대하면서 international dinner day한다는 장소로 갔는데~
아무도없어!!!!!!!!!!!!!!ㅜㅜㅜㅜㅜㅜ
페이스북에 k-market옆에있는 P무슨 곳이라고 해서
저희는 당연히 시티센터에 있는 k-market인줄 알고 갔었는데요
알고보니 시티센터와 정 반대 방향에있는 케이마켓이더라구요 ...
사실을 알고 났을 때에는 이미 너무 늦었고 ...
또 그날 너무 추워서 그냥 집에 돌아갔었어요 ㅠㅠ
피니시 디너에서 많이 먹을라고 일부러 점심도 제대로 안먹었었는데
너무 배고파서 친구랑 군산미라밥을 왕창 해먹었던 기억이ㅠㅠㅠ
하지만 갔다왔던 친구들 후기에 따르면
젤리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정체불명의 팬케이크가 나오고...
못 온것을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ㅋㅋㅋ
그치만 5유로를 주고 표를 샀었는데..아깝지만 잊기로 했어요 ㅠㅠ
그리고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지난번 이쿠호 생일파티 때 만난 유키의 초대를 받은날이였어요~
저와 제 친구, 이쿠호, 유키 그리고 핀란드 친구2명 이렇게 모였었어요
방문 앞에는 이렇게 친절한 환영인사가 ^^!
일본어,한국어,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핀란드어랑 스웨덴어...일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유키 방안 모습이에요~
저는 핀란드에 반년도 안있을 꺼라서 방안이 휑하기 짝이없는데ㅋㅋㅋ
지난 여름부터 핀란드에 머물었던 유키는 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저도 좀 오래 머물 예정이라면 이것저것 샀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무민컵ㅋㅋ!
무민은 일본에서 엄청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그런가요??
사실 저는 핀란드에 오기 전까지는 무민에 대해서 잘 몰랐었거든요 ㅠㅠ
그런데 핀란드에 오니 국민캐릭터 답게 무민관련 상품이 엄청많더라구요~
무민컵,그릇은 물론이고 무민 음료수, 무민 자일리톨껌도 팔아요 ㅋㅋ
유키가 저희 6명을 위해서 만든 음식사진~
향초까지 키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먹었었어요ㅋㅋ
왼쪽은 '오야코동'이고 오른쪽 국은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ㅜㅜㅋㅋ
오야코동에서 '오야코'는 일본어로 부모와 아이를 의미한다고해요~
오야코동의 재료인 닭고기와 달걀의 사이(?)를 의미하나봐요 ㅋㅋㅋ귀여운듯
그리고 사진속에 있는 핀란드 친구 중 한명인 헨리는 오는 2월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해요~
이번에는 S대 대학원으로 가는거고 작년에도 K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었다고 해요 !
완전 엘리트인듯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랑 제 친구가 헨리한테 엄청 똑똑한거 같다고 했더니
자기가 똑똑한게 아니라 자기가 다니는 학교가 돈이 많아서
good connection을 만들어줬을 뿐이라고 ㅋㅋㅋ
그리고 헨리한테 우리나라 TV광고에 핀란드에서는 자기전에 자일리톨껌을 씹는다고 했던거 아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그 광고까지 봤다면서 핀란드에서는 자기전에 껌을 씹는게아니라 이를 닦는다면서 웃더라구요 ㅋㅋㅋ
한국에 머물었었을 때 사람들이 농담으로 많이 물어봤었나봐요 ㅋㅋㅋ
유키도 한국에 관심이 많고, 헨리도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보니
대화의 중심은 주로 한국에 대한 것이였어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얘기는 매번 그랬듯이 또 나왔구요 ㅋㅋㅋㅋ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너무 재밌다면서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데요 ㅋㅋ
그리고 헨리가 작년에 교환학생 갔었을 때 MT도 가보고 여러 술자리도 참석했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왜이렇게 술을 잘 마시냐면서ㅋㅋㅋ
처음에는 다 못마신다고 하면서 나중에는 막 들이붓더래요 ㅋㅋ
술 좋아하고, 잘마시기로 유명한 핀란드사람들 보다 잘마시는 것 같다고 놀랐다네요ㅋㅋ
또 기숙사에 통금시간이 있는 것과, 성적에 출결점수가 포함되서 엄청 놀랐었대요 ㅜㅜ
속으로는 ‘고등학교도 아니고 미친거아니야??’ 이렇게 생각했었다네요ㅋㅋ
지금은 너무 많은 교환학생들이 항의를 해서 외국인전용 기숙사 통금시간은 없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인기숙사는 아니라던데 말이죠ㅠㅠ
24시간 열람실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시험기간에 열람실 자리가 다 차는것도 놀라웠다고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핀란드에 만약 24시 열람실이 생기면 아무도 이용안할거라면서 ~ㅋㅋ
연애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었는데요ㅋㅋㅋ
우리나라나 일본과는 달리 핀란드는 엄~청 개방적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연인이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대한 질투(?)같은게 핀란드에는 없대요 ㅋㅋ
그러든지 말든지 이런 느낌인듯ㅋㅋㅋㅋ
한국,일본,핀란드 이렇게 세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문화의 차이점에서도 얘기하고
핀란드 생활에 대해서 이것 저것 얘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가더라구요~
맛있는 밥도 먹고, 후식으로 저희가 구워간 초코브라우니랑 이쿠호가 사온 파운드 케이크를 먹으면서
새벽한시까지 지치는줄도 모르고 재밌게 놀다왔었습니다 ㅎㅎ
2월에 한국에 간다는 헨리~
이번에도 즐겁게 한국에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에는
저희 집 룸메이트끼리 돌아가면서 저녁해주기로 한날이였는데요~
이번주에는 프랑스에서온 베티가 저녁을 하기로 한 날이였어요
지난주에는 총 네명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손님이 늘어서 무려 7명이나 왔었습니다 ㅋㅋㅋ
베티가 해줬던 맛있는 프랑스 음식은 다음글에서 소개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