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설 잘 보내셨나요 ㅋㅋ?
전 설 연휴동안에 비록 떡국은 못먹었지만 ㅜㅜ헝가리 여행하면서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고 다녔었어요 ㅋ.ㅋ
헝가리에서 화요일 밤에 핀란드로 돌아온 담에 이틀 빠짝 공부하고 ㅋㅋ
오늘은 시험이 있어서 학교에 갔다왔습니당ㅋㅋㅋ
패스만 하면 되니깐 부담이 좀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공부하려니깐
머리가 진짜 안돌아가더라구요 ㅜㅜㅜ흑...
그럼 오늘은 헝가리에서 보냈던 3박 4일 여행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저는 라이언에어를 타고 헝가리로 갔는데요, 라이언에어는 핀란드에 탐페레 공항과 산타마을이 있는 로바니에미 공항
이렇게 두군데만 취항을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는 우선 기차를 타고 탐페레로 갔었어요!
기차 내부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죠ㅋㅋㅋ
제가 사는 바사에서 환승역인 세이나요키까지는 이 기차를 타고 갔었는데
열차 이름이 regional train인걸로 봐서는 그렇게 큰 기차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자리도 그냥 마음대로 앉고 ㅎㅎ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눈밖에 없었어요...집들도 띄엄띄엄~
새삼 아...내가 사는 곳은 큰 도시였구나 하는 생각이ㅋㅋㅋ
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달려서 탐페레 중앙역에 도착했답니다!
탐페레 중앙역에서 탐페레 공항까지는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너무 멀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요
하나는 라이언에어랑 연계되서 운행하는 일종의 공항버스 같은 것이 있고 하나는 그냥 마을버스가 있어요!
공항버스 가격은 6유로 이구요, 중앙역 앞에서 정해진 시간에 바로 탈 수 있어요!
마을버스는 4.7유로이고 역에서 시내까지 좀 걸어간 다음에 타야합니다.
저는 비행기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시내에 와서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겸 시내버스를 탔었어요 ㅋㅋ
핀란드는 한번 외식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깨져서 ... 그나마 저렴한 맥도날드에 갔어요!
하지만 빅맥 이런거는 너무 비싸요ㅜㅜ 버거 단품만 8~9유로정도 했던거 같네요
근데 유럽에 맥도날드들은 다 건물이 이쁜거 같지 않나요 >< !ㅋㅋㅋ
맥도날드에 갔더니 가격이 다 너무 ㅎㄷㄷㄷ해서 ㅜㅜ...
보니깐 세트인데 5유로정도 하는 그나마 저렴한게 있더라구요 ㅎ.ㅎ
한국에는 없는 메뉴인 무슨 EL Do... 약간 멕시코 느낌 나는 이름의 버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양념감자처럼 이렇게 흔들어 먹는 감자튀김도 주더라구요ㅋㅋㅋㅋ
가격이 다른 세트메뉴보다 훨씬 저렴해서 시켰었는데 굿초이스!!!!
맥도날드에 갔다와서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어서 탐페레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었어요!
탐페레는 핀란드에서 헬싱키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제가 사는 곳에 비해서 굉장히 많고! 차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에는 차들이 별로 안다녀서 사람들이 다들 무단횡단 하던데.. 여긴 그럴수 없었어요 ㅋㅋㅋ
또 저희 동네에는 백화점이 없는데 탐페레에는 백화점도 있더라구요! ㅋㅋ
백화점 지하에는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관처럼 뭔가 이렇게 고급스런 음식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발렌타인데이 시즌이라 그런지 이렇게 초콜릿도 팔던데 ㅋㅋㅋㅋ역시 초콜릿의 나라다워요ㅜ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 선물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ㅋㅋㅋㅋ그냥 저혼자 먹고 저혼자 만족 ㅋㅋㅋㅋ
백화점 구경한 다음에는 탐페레 시립도서관 옆에 있다는 무민 박물관을 가기로 했었어요~
시립도서관 건물 모습이 뭔가 독특해보여서 한장 찍어봤었어요 ㅎ.ㅎ
도서관 한 쪽에는 이렇게 무민동상이 있더라구요 ㅋㅋㅋ그래서 아 잘찾아왔구나 싶었는데!!!!
출입구에는....
이런...무민박물관이 이전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갔다오기에는 뭔가 시간이 부족할 꺼 같아서
옆에 있는 무민 기념품 가게만 구경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갔었어요ㅜㅜ
마을버스 정류장은 아까 들렸던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어요~ 탐페레 중앙역에서 그냥 쭉 10분정도 걸으면 볼 수 있어요!
버스표는 기사님한테 바로 구매하실 수 있구요, 버스정류장에서 공항까지는 한 삼십분정도 걸렸었어요
탐페레공항에는 1터미널 2터미널이 있는데 라이언에어는 2터미널에서만 취항한다고해요!
그런데 이게 또 왠 날벼락 ㅜㅠ
2터미널은 라이언에어만 취항해서 그런지 제가 도착했을때는 공항문이 열어있지 않더라구요 ㅋㅋㅋ멘붕...
그때가 오후 4시정도 됐었던거 같은데 밖에서 한 십오분정도를 떨면서 문열기만을 기다렸었어요 ㅋㅋㅋ ㅜㅜ
눈까지 오고 바람도 쌩쌩 불어서 정말 얼어 죽는줄 알았었던ㅋㅋㅋㅋ
공항이 ㅋㅋㅋㅋ정말 작더라구요
비록 동네 기차역처럼 작아보이는 공항이였지만 내부에는 면세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나름 있을 꺼는 다 있더라구요 ㅋㅋ
라이언에어는 저가항공 중에서도 저렴하기로 유명하지만 또 그만큼 까다로운걸로 악명높기도 하죠ㅜㅜ
인터넷에서 캐리어 사이즈를 엄청 까다롭게 체크한다는 글을 봤는데 공항에 가니깐 실제로 이런게 있더라구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캐리어를 넣어봤는데 전 다행히 들어가더라구요ㅜㅜ
탐페레에서 부다페스트갈 땐 별로 검사안하던거 같은데
부다페스트공항에서는 좀만 커보인다 싶으면 저 케이스안에 넣어보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저 틀안에 수화물이 안들어가면 벌금 50유로를 내고 타야하니 나중에 라이언에어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ㅜㅜ
이건 면세점 안에 있던 귀여운 인형 >.< ㅋㅋㅋㅋ
사실 이름만 면세점이지 약간 기념품샵같은 느낌이였어요 ㅋㅋㅋ역시 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이 짱 ㅠㅠ
탐페레에서 비행기를 타고 잠깐 눈을 붙였다 떳는데 금방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더라구요 아마도 두시간정도?ㅋㅋ
공항에서 호스텔 까지는 버스를 탄 담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갔었어야 했는데요
헝가리는 티켓 하나가지고는 교통수단 간 환승이 안되요 ㅜㅜ
그래서 공항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환전도 하고 한 장당 350 포린트인 싱글티켓 두장을 구매했었어요 !
(헝가리는 EU 가입국이지만 포린트라는 통화를 사용해요! 1유로는 환전소에서 270포린트정도였구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장당 530 포린트 짜리 환승용티켓이 따로있기는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중요한점은~~~!!!!
티켓을 구매한 다음에는 반드시 개시를 해야된다는 거에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개시 할 수 있는 기계가 바로 보이실 거에요
그 기계에 표를 넣으면 저렇게 끝부분이 조금 뜯어져 나갑니다
제가 헝가리에 도착했을 때는 밤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검표원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요..
만약 깜빡 잊고 표를 개시하는것을 잊었다가 검표원한테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한다고해요 ㅠ.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좀 많이 휑했던 헝가리 지하철이에요 조금 무서웠기도 했던ㅋㅋㅋ
우리나라 지하철에 세계에서 제일 좋다는데 ㅋㅋㅋ그말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지금 어느역인지 궁금한데 전광판 같은게 없더라구요 ㅜㅜ
역에서 나오고 처음 찍은 사진! 늦은 시간이였지만 별문제없이 안전하게 도착해서 너무 다행이였어요 ㅋㅋㅋㅋㅋ
지상으로 나오니 이렇게 바로 교회가 바로 보였었습니다ㅋㅋ헝가리 모든 건물들은 정말 하나하나가 예뻣던거 같아요!
그리고 여행 첫 날은 호스텔에서 쓰러져서 자는 걸로 마무리 했답니다 ㅋㅋㅋ
그럼 다음 글에서는 부다페스트 본격적인!! 여행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