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오스트리아 빈 여행기, 이어집니다 ^^
3월에 크리스마스라고, 느끼시면서 봐주세요 ^^
(늦었다고 생각말기! ㅠ_ㅠ)
유럽에서는 이렇게
옛날 모습을 갖춘 건물들이 지금도 그대로 사용 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와 과거가 조화롭게 도시 경관을 더 아름답게 만들답니다
이 점은 참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기 열풍... ㅠ_ㅠ
뒤에 보이는 건물이 빈 시청사에요
벨기에 브뤼셀의 그랑팔라스에 있는 시청사가 떠올랐어요
이 앞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답니다!
빈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요~
빈 시청사 앞, 미술사 박물관 앞, 쇤부룬 궁전 앞 등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역시 이 곳이 가장 아름다웠답니다 ㅎㅎ
1883년에 완공된 빈 시청사는 네오고딕풍의 이 아름다운 건물은
네오고딕 건축의 명수인 프리드리히 폰 슈미트가 지은 것으로
독일의 시청사 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빈을 대표하는 장소로,
대형 트리와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된다.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시장이 열린다.
출처 : just go
역시 마켓에는 먹거리가 ㅎㅎ
베를린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이 많네요~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엄청나게 큰 행사이기 때문에
그를 기념하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이 열려요
모두들 자국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최고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문화이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이 프렛첼은 제 얼굴보다도 훨씬 큰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했었답니다 ㅎㅎ
날씨가 춥다보니 이렇게 따뜻한 와인과 펀치를 파는 곳에는 늘 사람이 북적여요~
따끈한 글뤼바인을 저도 한잔 샀답니다 ㅎㅎ
Gluhwein은 말 그대로 뜨거운 와인이라는 뜻이에요~
와인에 오렌지, 시나몬, 각종 향신료를 넣어서 끓인 음료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다른 유럽지역에서는
겨울에 아주 흔하게 마시는 음료랍니다
프랑스어로는 뱅쇼, 라고 해요~!
아마 뱅쇼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듯!
와인을 끓이면 알콜성분이 많이 날라가서 달달한 향만 남아 아주 부드러워요 ㅎㅎ
저 컵은 일종의 빈 크리스마스 마켓 기념품이에요~
보증금을 받고 저 컵에 글뤼바인을 담아 주는데
저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2.5유로를 돌려주고 아니면 그냥 가져도 된답니다
저는 기념품으로 가져 왔어요 ㅎㅎ
마켓마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고, 2012 빈 크리스마스 마켓, 이라고 적혀 있어요~!
(저 컵에는 빈 시청사가 그려져 있답니다~)
달달구리들도 많이 팔고 있구요~!
왼쪽은, 자허, 라는 초코 케익이에요
오스트리아의 대표 스위츠인 자허 토르테랍니다
자허는 처음 이 초코케익을 만들어 왕실에 납품한 까페의 이름을 딴 것이랍니다
빈 오페라 극장 뒷편에 아직도 까페 자허가 영업중이에요~
아주 그냥 사람이 엄청나요 ㅋㅋ 관광명소중 하나!
이 곳 방문기는 다음편에 ㅎㅎ
지금은 자허토르테가 보통 명사화 되어
이렇게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구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가족 별로 각기 다른 자허 토르테 레시피를 갖고 있을 만큼
오스트리아의 국민케익이랍니다~
오른쪽은 모짜르트라는 케익이네요 ㅎㅎ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워낙 모짜르트를 사랑하니 붙인 이름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었던 포토존!
빈 시청사 앞에는 국립 극장이 있었어요~
슬슬 어두워지네요~
나무에는 사랑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요 ㅎㅎ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조금씩 어둠이 찾아오며 시청사에는 불이 켜지고
사람들도 더 많이 모여들기 시작해요~
역시 빛이 만들어 내는 밤의 모습이 장관이죠 ㅎㅎ
여기 또하나 따뜻함을 만들어 내는 빛이 있네요~
조명 장식인데 정말 예쁘지 않나요 ㅎㅎ
점점 더 어두워지고 더 많은 빛이 불을 밝힙니다
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빈 시청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온전히 담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ㅠ_ㅠ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언제나 따뜻했던 것 같아요.. ㅎㅎ
선물이 가득 쌓여 있는 조형물도 있구요~!
어릴 때 나홀로 집에2를 보면서,
트리 아래 쌓여 있는 선물들이 그렇게 갖고 싶었어요 ㅎㅎ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유럽 사람들은 정말 크리스마스에 커다란 트리를 만들고
그 밑에 선물들을 가득가득 쌓아둔다고 하더라구요!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을 비교해보았어요 ㅎㅎ
역시 불이 환하게 켜진 밤의 모습이 더더더더 아름답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맞았는데,
제 사진이 그걸 충분히 담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에요... ㅠㅠ
사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타이틀은,
크리스마스라는 의미 있는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데서 나오는
행복감과 충만함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이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빈에는 안개가 잔뜩 껴서 진정한 foggy christmas eve가 되었답니다
낭만과 운치가 넘쳐났던 빈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장소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빈 크리스마스 마켓!
혹시 겨울에 유럽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꼭 빈에 들리셔서 이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