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가우디가 먹여살리는 도시, 바르셀로나! ㅋㅋ
농담같지만, 정말인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뿐만 아니라,
까사 밀라, 까사 바뜨요, 구엘 저택, 구엘 파크 등
가우디의 작품들이 곳곳에 지어져 있거든요~!
그리고 전세계에서 엄청난 관광객들이 가우디의 이 걸작들을 보러 바르셀로나를 찾고 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람브라스 거리라면,
가장 부내나는 거리는 단연 그라시아 거리에요~!
이 곳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온갖 명품샵들이 쭉 모여 있답니다
이 곳에 뭐가 있느냐!
바로 이것!
모두모두 똑같이 생긴 바르셀로나의 건물들 사이에서
그 독특하고 놀라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가우디의 까사 밀라입니다~!
굽이 굽이 물결치는 듯한 까사 밀라는 그 색다른 외양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답니다~!
(입장료 : 학생 14유로)
까사 밀라는 가우디가 후원자였던 밀라를 위해 설계하고 지은 집이에요
가우디의 이상은, 자연이었는데요
그래서 가우디의 모든 작품들에는
자연이 정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있답니다
까사 밀라의 모티브는 산, 이라고 해요
산의 곡선을 그대로 부드럽게 옮겨 놓았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정말 산의 모습을 닮았어요~!
정말 놀라운 건,
저 자연스럽게 굽이 치는 외벽을 표현하기 위해 석회암을 연마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 올렸다고 해요
난간 하나 조차도 마치 산 속 어더에서나 볼 수 있는 덤불처럼
무심한 듯 만들어 놓았죠
가우디는 지중해의 해조류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지만요 ㅎㅎ
까사밀라에는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이 실제 거주 중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정된 공간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앞에서 보면 안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건물이 마치 ㅁ자나 ㅇ자처럼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데
이 것이 가우디 건축의 가장 혁신적인 점 중의 하나인 안뜰이에요~!
이 안뜰을 통해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오고 또 공기 순환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집안이 무척 쾌적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까사 밀라는 건물 위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갈 수가 있답니다~!
마치 로마군사의 투구를 닮은 듯한 탑의 모양이 인상적이죠!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ㅎㅎ
흑백으로 찍어서 그런지 뭔가 더 멋진 분위기가 나네요~!
까사밀라 근처에 있던 또다른 건물이에요~
가우디의 건물은 아닌데,
누가 가우디의 도시 아니랄까봐 건물들만큼은 눈에 띄게 독특한 것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이 오색찬란한 곳은 어디일가요?
까사 밀라에서 걸어서 약 오분정도만 가면 볼 수 있는
가우디의 까사 바뜨요 랍니다~!
까사 밀라와 마찬가지로 바뜨요의 의뢰를 받아 설계한 집이에요
(입장료 : 오디오 가이드 포함 16.5유로)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이 집의 컨셉은 바다에요~!
안에 들어가면 반질반질 조약돌 같은 장식들과
바다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파란색 타일들이 마치 바다 속 용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준답니다!
외벽에도 이렇게 뭔가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물방울의 무늬,
물고기의 비늘처럼 생긴 장식들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저 베란다 난간!
저 난간들 때문에 이 건물이 지어진 초기에는 까사 바뜨요가 해골집이라고불렸다고 하더라구요~!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한 프레임안에 같이 있네요 >_<
이 까사 바뜨요는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그 반작용으로, 가우디가 당시 동시대 건축가들에게서 일종의 배척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해요
당시에 가우디의 작품세계는 너무나도 독특한 것이어서 동시대 건축계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시기 질투인듯....^^;
길가의 벤치 하나도 평범하지가 않은 바르셀로나입니다!
구불구불 꽃장식이 가우디의 그것과 닮았네요
가우디 건물 외에도
바르셀로나의 건물들은 참 고풍스럽게 예쁜 것들이 많답니다
특히 장식되어 있는 조각상 같은 것이요
생긴건 네모 반듯, 많은 창문, 거의 엇비슷하게 생겼지만요 ^^:
이렇게 아주 현대적으로 생긴 건물들이 더 많긴 하죠 ㅎㅎ
바르셀로나에서는,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스페인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적중하지 않는 듯!
그라시아 거리를 따라서 쭉 오면
그 끝은 까딸루냐 광장이고, 더 가면 또다시 람브라스 거리가 나와요~
사람이 바글바글, 언제나 붐비니 소매치기 조심하셔야 해요~!
ㅋㅋㅋㅋ
메시는 그래도 귀엽네요 ㅋㅋ
근데 바르셀로나라 그런가,
호날두를 이렇게 못생기게 해놓다니!!!! +_+
여행다니면서,
이 초상화 정말 그려보고 싶었는데,
초상화 그려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하도 쳐다봐서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ㅋㅋㅋ
바르셀로나에는 디자인 샵이 꽤 많았는데,
그 중 몇가지 인상 깊었던 것 소개할게요~!
거대한 연필깎기?
연필깎이에 연필을 꽂다?
하늘색 스쿠터에 이런 화사한 헬맷 쓰고 달리면 완전 좋겠네요 ㅠ_ㅠ
종이로 접은 개미떼!
이 개미떼들이 샵의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었어요!
정말 오백마리는 됐었을듯!
개미의 움직임이 정말 디테일하죠 ㅋㅋ
티팟은 추워요 ㅋㅋ
포근한 니트 스웨터 입고 따뜻해보이는 티팟!
핸드폰에 꽂아 전화하는 수화기?
노노~
이건 샤워기꼭지랍니다~ ㅋㅋ
사진에 보시면 남자가 아주 개운하게 머리를 감고 있죠?
올려만 두세요~
커피는 식지 않는 답니다~!
한잔의 컵을 위한 핫포트에요!
쿠키모양의 디자인이 너무 귀엽죠!
왕 대왕리모콘!!!!
집에 TV도 없는데요 뭐 ㅠ_ㅠ.................
이렇게 달아두면,
뭔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ㅋㅋ
더 열심히 쓰레기를 골인 시키려고 할 듯!
얼마전에 미드 본즈를 보는데 이게 나오더라구요 ㅋㅋ 괜히 반가웠음 ㅋㅋ
비내리는 바르셀로나의 골목길.
우산 하나를 받쳐 쓰고 걸어가는 커플의 모습이 따뜻해 보여요~
비록, 연인과 함께는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혼자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_<
다음 편에서 뵐게요~ ^-^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