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잔세스칸스에 있는 골동품 가게를 소개하려고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시다보면,
이런 골동품 가게, 벼룩시장등을 쉽게 만나실수있습니다.
유럽이라는 느낌때문인지
이렇게 낡은 물건들도 운치있고 멋져보이더라구요:)
괜히 외국이라는 편견때문일까요?
오래된 종부터 풍차,
그리고 스케이트 날을 판매하는 골동품상이 많습니다.
델프트 광장근처에도 이 스케이트 날은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물의 도시라서 그런지
이런 골동품들이 많습니다.
낡아서 색이 변한 지팡이도 나름의 멋이 있는것 같아요ㅋㅋ
낡은 놋 주전자 부터 돋보기,
유리병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동사니들이 모여있습니다.
사실 반짝반짝하고 근사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의 손을 탔던 것이어서 그런지
은근히 멋있는것 같아요.
나침반의 모습도 보이네요:)
네덜란드에 오시면 저 특유의
파란빛이 도는 그릇, 도자기등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런 찬장(?)장식장도 판매를 하더라구요.
가끔 텔레비젼에서 유럽풍 인테리어
북유럽 가구 등을 소개할때,
혹은 인형의 집을 보면 저런 가구들을 보았던것 같아요.
푸른빛이 도는 나막신과 꽃병입니다.
저는 처음에 저 꽃병을 보고 너무 신기했었는데요,
마치 손가락 처럼 가지가 있고 구멍이 있어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꽃을 한송이씩 꽂는 꽃병이더라구요^^
독특하면서도 네덜란드 특유의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낡은, 사람의 손때가 탄 중고제품들이에요.
약간 꼬질꼬질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집에 놓으면 괜히 있어보일것 같은 그럼느낌이더라구요.
골동품이라고 가격이 아주싸거나 그러진 않습니다T.T
그래도 잘 찾다보면 와 이거다! 싸다 하는 물건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진짜 오래된 다이어돌리는 전화기가 보이네요.
저는 어릴때 저 전화기를 본적이 있는데...
갑자기 제가 너무 늙어보이네요:)
골동품 가게에는 그릇등의 주방소품들이 많은데요,
그외에도
오래된 칼, 배 모형, 오래된 담배파이프, 카메라 등등
너무나 다양한 소품들이 있답니다.
골동품가게는 깔끔하게 정리된 편은 아니에요.
그냥 여러 물건들이 섞여있고,
그중에서 잘 찾아내야 한답니다.
잔세스칸스에 나막신 공장이 있다보니,
나막신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직접 본인이 그리고 색도 칠하는 체험인데요,
우리나라도 비엔날레 같은데 가면
얼마정도 내고 직접체험하는 그런취지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한번쯤 해보고 싶더라구요:)
의자를 저렇게 알록달록하게
꾸며놓아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참 현란하죠?
창가에 가지런히 놓인 튤립들,
테이블 위에 나막신,
그리고 유럽의 따뜻한 봄햇살이 어우러져
잠시 제가 동화마을에 와있나 하는 착각을 해 보았습니다.
네덜란드에 오시게 된다면,
암스테르담에서 멀지 않은 잔세스칸스에도
꼭 들르셔서
다양한 체험과,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