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조지입니다.
오늘은 마켓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탐페레이고 두달정도 살면서 느낀점,
핀란드 친구들한테 들은 것들을 토대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일단 핀란드. 북유럽 하면 사악한 물가가 떠오르시죠ㅜㅜ 하지만, 생활해본 결과 그렇게 사악하지만은?!않아요!
외식만 자제한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싸게 잘 생활하고 있는 것같아요. 한국에서는 배달음식도 많이 먹고ㅜㅜㅜ
여기와서 깨달았답니다ㅠㅠ 정말 맛있는게 많아요ㅜㅜ 잠깐 한풀이를 해보자면..길거리음식..정말 많이 생각난답니다.
김치찌개 삼겹살 이정도는 여기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정말 싸고 간편한 길거리음식 최곱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외 가기 전 많이 먹고 와도 생각나실 거에요..!
어쨌든 본론으로!외식을 안한다면 당연히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어야 겠죠?!
그래서 여기 같이 온 교환학생 친구들하고도 마트를 자주가고, 핀란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직접 많이 해먹어요.
점심같은 경우는 학식으로 해결하고요!(학생 요금 2.6유로)
그래서! 탐페레에 있는 마켓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했답니다.
일단 탐페레에 있는 아시안 마켓! tullintori라고 tampere university앞에 조금 큰 쇼핑몰이 있어요.
여기에 east asia market이 있답니다. 라면, 만두, 김치볶음밥 등 있을 거는 다 있지만 아무래도 korean market이 아니라
east asia market이다 보니 한국 음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중국, 일본음식들도 많기 때문이죠..
흠...일본재료는 일반 마켓에 가도 많아요. 여기 탐페레에만 해도 초밥집이 몇개는 되는 것같구요.
일본과 핀란드에 관계에 대해 알고 싶을 정도로 일본 문화?! 일본에 대한 것을 꽤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자세히는 모릅니다ㅠㅠ
한식당은 없어요.. 헬싱키 가셔요..ㅠ
어쨌든! 아시안 마켓 말고 일반 식료품 점을 볼까요?
일반 식료품점도 브랜드가 굉장히 많아요. k market, s market, lidl, sale..등등!
일단 k market부터 살펴보자면, 정말 탐페레에서 가장 많은 마켓인 것 같아요. 편의점 수준으로 많이 보이지만
편의점처럼 24시는 아니라는 것.. 과일, 식자재, 과자, 빵, 우유, 세제, 생리대 등등 있을 거는 다 있구요.
정말 흔한 마트라는 것! 다만 제가 살고 있는 lapinkaari에서 제일 가까운 k market이 있는데 거기는 조금 작아요. 그러다 보니
재료가 조금 신선하지 않고 가격이 비싸다는 말이 있어서 애용하지는 않습니다..!
s market. 여기는 딱히 특징은 없다고 할까요..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싸지도 않고..! sale도 마찬가지에요..!
Lidl! 여기는 친구들도 그렇고 핀란드 현지인들도 그렇고 가장 싸다고 이야기 하는 쇼핑몰 입니다.
단, 가장 싸지만 없는 제품이 있을때에도 있다는것..!
그래서 팁은 저희는 보통 Ratina라는 쇼핑몰을 가요. 학교랑도 가깝고 lidl이랑 큰 k market이 붙어있거든요. 그래서
웬만한거는 lidl에서 사고 없는 거는 k market을 간답니다. 가장 싸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큰 차이는 없어요.
나는 신경안쓰고 그냥 편하게 살거다! 하시면 어느 마트를 가셔도 상관없죵!
그리고 여기는 큰 백화점들이 있는데요,
stockmann, sokos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stockmann이 더 큰것같기는 한데.. 딱히 비교를 해보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우리나라 백화점에도 식품관이 있듯이 여기 백화점 지하에도 식료품점이 있답니다.
다만 이 백화점들은 시내에 있다는 것...ㅠㅠ 그래도 간다면 식료품점도 크고, 생선, 고기는 특히 여기가 좋아요.
특히 스시용 연어는 스토크만으로 가셔용!(껍질 벗겨달라고 하세요..)
이렇게 많은 마트들이 있습니다. 마트들마다 특징도 있지만, 저는 여기 살면서 좋다고 느낀 마트 특징들을 적어볼게요.
일단 1인생활하기 좋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잘 안되실까요.. 저는 여기 오기 전에는 두 세달 정도 혼자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요,
혼자 요리를 해먹고 싶다가도 재료를 사기에는 너무 많이 남고, 특히 채소는 놔두면 물러져 버리니까 난감했거든요.
요즘 편의점에서는 개별 포장되는 과일이 나온다고 해도 채소는 아직이니까요ㅠ 하지만! 여기는 그런 걱정 노노!
저기 83이라는 숫자 보이시죠? 1kg에 3.49유로이고, 저울에 놓고 83을 누르면 가격이 나와요~
이렇게 담고싶은 만큼 담아서 무게를 달고 해당하는 항목을 누르면 바코드가 나와서 직접 계산!
저는 이게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양파 하나, 바나나 하나(묶음 말고 진짜 한개!), 토마토 하나를 사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단, k market은 직접 무게를 달아서 바코드는 찍지만, lidl은 그냥 봉투에 담으면 계산하실때
계산대에서 무게 달아서 가격을 매겨 주세요. 처음에 lidl갔을때 k market처럼 무게 재는 데가 없어서 당황했답니다ㅠ
그리고 감자가 정말정말 싸요. 여기는 마치...강원도..? 추워서 그런지 감자가 주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고구마도 싸구요. 감자 정말 싸서 감자 사랑하는 언니는 여기서 행복하답니다.ㅎㅎ 그리고 파스타면! 한국에서는 파스타 잘 안해먹었는데
파스타면이 정말정말 싸요. 1kg에 1유로도 안하니.. 1kg면 정말 많이 해먹고도 남는 양이거든요!
그리고! 화장품. 우리나라는 올리브영, 롭스 등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들이 모아져 있는 매장들도 있고 정말 많고 다양한 화장품 매장들이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서 핀란드 친구에게 물어봤죠. 백화점 말고 화장품을 어디서 살까?
하니..답은! 큰 마트랍니다..ㅎㅎ 정말 큰 마트가면 cien이나 lumene등등 화장품도 팔고는 해요. 신기하죠?ㅎㅎ
그리고 생리대. 마트에서 생리대 파는 것은 한국에서도 흔한일이죠. 하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생리컵이었어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한참 생리대 대란이 일어났을때 생리컵도 떠올랐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파는 곳도 없고...
이제서야 올리브영에는 팔기 시작했지만.. 직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비싸죠.
하지만 여기 흔한 마트에서 생리컵을 보니 신기했어요! 그리고 핀란드 생리대로 유명한 뷰코셋! 당연히 흔하게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리대도 워낙 비싼 편이라 여기 생리대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뷰코셋 사려면 비싸잖아요ㅜㅜ
재활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요?! 여기는 패트병이나 캔에 금액이 써져 있어요. 우리나라도 빈병 가져다 주기 하죠?글쎄요.. 실제로 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는 못했던 것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패트병이나 캔을 그냥 버리면 바보~?ㅎㅎ
보통 1유로 안되는 금액이 크기마다 다르지만 써져 있어요. 마트마다 이런 재활용 기계가 있구요. 여기에 넣으면 영수증이 나옵니다!
그거를 마트에서 장보고 내밀면 금액을 감해주기도 하고 아니면 살게 없으면 돈으로 받을 수도 있어요!처음에는 뭔가 꽁돈 얻는 기분이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살때 가격이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어쨌든 재활용은 잘 되고 있는 것같으니 좋은 것같아요.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꽃!!입니다.
마트에 가면 꽃을 참 많이 팔아요.
백화점 지하 마트같은 곳을 가면 큰 꽃집처럼 있기도 한답니다. 신기해요 ㅎㅎ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좋아보였어요.
마지막으로 계산 후 장바구니에 담는 시간?! 너무 급하게 안해도 돼요! 뭔가 칸막이 같은 게 있어서 다음사람꺼는 제꺼와 분리되어서 다다음 사람이 올때까지는 천천히 담아도 되거든요! 이거는 기회가 된다면 사진을 찍어오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장바구니는 필수! 비닐봉투 값 아깝고..조금 비싸요.
어쨌든 마트는 이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것같네요!
이번에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