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맞는 두번째 주말~
이 날도 첫 일정은 무프타 시장!
몽쥬약국에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저는 약국화장품을 별로 안써서 그냥 패스!!
패션의 도시 파리~
할아버지가 과감하게 빨간색 가디건을 입으셨네요!
파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옷을 잘 입으신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보라색으로 깔맞춤 하신 할머니도 봤었고 정말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았어요~
바게트를 한아름 사고 가시는 모습도 정겹네요 ㅋㅋ
그러면 시장구경 시작!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가게 주인이 사진찍지 말라고 하셨던 기억이 ㅠㅠ
이 베이커리 기억나시나요? 전전편에서도 소개해드렸었는데~
이날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지~ 궁금해서 저도 한번 서봤어요 ㅋㅋ
줄을 서있는 동안 무슨 빵을 살지 고민고민~~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네요 ㅜㅜ
하지만 그러기에는 다이어트의 압박...........^_ㅜ
드디어 제 차례가 왔었어요~!
아침이니 간단하게 크루아상 하나~
음.. 그런데 너무 기본적인 빵이라서 그런지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ㅠㅠ 그냥 크루아상맛 ㅠㅠ
하도 파리에서 빵을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무프타 시장 근처에
밀푀유로 유명한 베이커리가 있단 말을 들었었는데
우연히 길을 가다가 찾았었어요!
이 집도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수많은 케이크들ㅠㅠ
이 밤에 식욕돋게 하네요 ㅜㅜㅋㅋㅋㅋㅋ
에끌레어가 더 맛있어보였지만 밀푀유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밀푀유 하나를 샀었습니다
여긴 '시장'인데!!
시장에서도 길거리 공연을 준비하는 분을 볼 수 있었어요~
꽃집인 것 같은데
간판도, 가게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한번 찍어보았어요 >_<
큰 강아지와 작은 강아지가 만나면
왜 항상 작은 강아지가 짖는걸까요 ㅋㅋㅋㅋ
큰 강아지는 가만히 있는데 작은 강아지는 정말 세상 떠나갈듯이 계속 짖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다음에는 못가봤던 뤽상부르 정원에 갔었어요~!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조깅을 하고 있는 파리지앵들을 볼 수 있었어요 ㅋㅋ
파리에서 살다니 ㅜ_ㅜ 부러운 파리지앵들!!!!
탁 트인 정원입구 ㅠㅠ 너무 멋있었어요~
뤽상부르 정원에도 한 가운데에 연못이 있고
그 연못을 따라서 의자가 놓여져 있떠라구요~
꽃 색도 그렇고 조각품도 그렇고 뒤에 보이는 뤽상부르 궁전도~
하나하나 너무 멋있었어요 ㅠㅠ~!
더 넓게 담아보고 싶어서 파노라마 샷 한번!
뤽상부르 궁전 부근에서
매 정시마다 시계 종소리를 울려줬었는데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지 그 종소리마저 아름답게 들렸었어요 >_<
연못 근처에 앉아서 아까 샀었던 밀푀유를 열었었어요~
제가 밀푀유를 계속 찍으니 옆에 계신 할머니가 보고 웃으시더라구요 ^^;
밀푀유는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천겹의 잎사귀' 라는 뜻이래요
정말 페스트리가 겹겹이 쌓여져 있죠??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일 발생ㅋㅋㅋㅋㅋ
페스트리가 너무 딱딱해서 포크로는 부셔지지가 않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저 페스트리 하나 떼서 크림 발라먹고.. 하는 조금은 웃기게 밀푀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여행 끝물이라서 그런지 처음처럼 하루종~일 패기돋게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원에서 쉬면서 주변 사람들도, 풍경도 감상하는 여행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
파리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