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26일 영국 노팅힐에서 카니발이 열렸답니다!
제가 영국 여행을 21일부터 26일까지 했는데 정말 우연히 노팅힐 카니발과 기간이 겹쳤어요.
노팅힐 카니발이 있다는 것도 영국에 가고 나서야 알았답니다! 정말 운이 좋았더 거 같아요!
제가 언제 또 노팅힐 카니발에 가는 기회가 있겠어요ㅠ.ㅠ!! 1년에 2일밖에 안열리는 노팅힐 카니발!
제가 언제 또 유럽을, 유럽에서도 영국을, 영국에서도 노팅힐을, 1년 여러 날 중에 딱 이 시즌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 같은 노팅힐 카니발 즐기기!
지하철 노팅힐역에서 내려서 이제 카니발 즐기기를 시작해볼게요~~!!!
제가 좋아하는 핫 핑크바탕에 노팅힐 카니발로 가는 길이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답니다ㅎ.ㅎ
지하철 밖으로 나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걸었는데....
하...........
옷이 아닌 멋진 근육을 입고 걸으시는.................남자 발견
카메라 셔터 자동반사...
친구와 계속 근육을 입고 다닌다고 감탄하핫...
근육에 가방을 메고 다니시는 구릿빛 피부의 흑인 소울이 넘칠 꺼 같은 남자에게 뿅가면서 시작되었답니다.
두근두근 거리고 정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EXCITING MUSIC!!!
노팅힐 카니발의 기원이 흑인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거리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흑인들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어요.
흑인음악!!!! 엄청 신나는 거 다들 아시죠~!!!
가서 와쌉 맨!!! 한번씩 해야할 거 같은 기분?ㅎ.ㅎ
사진에서 SOUL이 느껴지시나요!!! 저런 플라스틱 통?을 뒤집어 놓고 리듬을 타면서 북치듯이 연주를 한답니다.
물론 노래도 함께! 정말 신나는 연주였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거리에 경찰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 덕분에 안전한 축제현장이 되는 거 같기도!
엄청 많은 인파!!!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 같았어요.
제가 와 본 축제 혹은 카니발들 중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사실 카니발은 처음 와봄..ㅎㅎㅎㅎㅎㅎ)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서 정말......카니발에 있다는 걸 또 새삼스레 느끼며ㅎ.ㅎ!!!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창문에 걸터 앉아있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어주고 창문에 걸터 앉아서 맥주도 마시고 있답니다!
춤추는 사람들도 있고 다들 엄청 신나있답니다!
그리고 카니발 전 날, 제가 노팅힐에 가방을 사러 왔었는데요
사람들이 벽에 이렇게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그래피티'라고 하죠! 다들 이렇게 하루 전에 카니발을 준비하더라구요!
많은 그래피티 중에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그래피티!!!
예쁘죠!! 색감도 예쁘고 하트가 괜히 날 설레게하는... 저 칼라풀함!!! 사진을 안찍고 지나갈 수 가 없었어요.
짖궂은 그래피티들도 있지만 이렇게 러블리한 그래피티들도 많이 있답니다!
제가 노팅힐 카니발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온 얼굴과 몸에 페인팅을 한 흑인들이었는데요.
역동적으로 놀고 있어서 같이 사진찍자고 했더니 저렇게 포즈까지 취해주더라구요!
제가 입을 벌린건....의도 한 것이 아니고 제 옆에 저 흑인친구가 페인트가 잔뜩 묻은 손으로 제 턱을 콱 잡는거에요.
덕분에 제 얼굴에는 파란 페인트가 범벅이 되었다는...
아!!! 이렇게 환호아닌 환호를 할 때 찍은 사진이에요.
페인트가 묻고 나니까 언제 지우지라는 짜증보다는 카니발에 더 흠뻑 젖어서 신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페인트칠 하고 싶었다는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이제 더 많은 축제현장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흑인들의 거리축제에서 기원된 건지 그런지 흑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흑인음악을 들으며 흥겨운 카니발 현장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니발에서 본 아름다운 커플!!!
동성친구와 간 저와 제 친구는... 한층 더 외로워졌답니다ㅠ.ㅠ
다음에 또 오고싶어질 만큼 즐거운 노팅힐 카니발 현장이었답니다!
노팅힐 카니발의 열기가 여러분에게도 조금이라도 전해졌길 바라며!!
다음번 포스팅은 이제 영국이 아닌 다시 저의 네덜란드 생활이야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