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3대 하이킹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편안한 관광을 하기 위해 베르겐으로 갈려고 합니다.
베르겐에서는 베르겐 어시장과 송네피오르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그럼 베르겐까지 간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오늘은 베르겐으로 가는 날. 아침을 먹고 조금은 일찍 나왔습니다.
시내에 있는 마트에서 가서 식량도 사고 못한 오따 시내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허걱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마트문들이 다 닫았네요. 진짜 조심하세요. 주말에는 마트가 닫네요
설상가상으로 비가 마꾸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8시반에 베르겐가는 버스가 있는데 버스가 오따까지만 운행된다고 합니다.
밤새내린 비로 베르겐 가는 버스가 취소됐다고... 어떻게 하냐니까 오후에는 아마 갈 수 있을거 같다네요 ㅠㅠ
아니나 다를까 11시정도 되니 날씨가 저렇게 좋아집니다. 여자같은 노르웨이 날씨 알수가 없네요.ㅠㅠ
12시 반경 버스가 왔습니다. 베르겐에 간다는 군요ㅋㅋㅋㅋ 살았다고 생각했죠. 오따가 좋긴 좋지만
하루 더 있기에는 조금은 지루했거든요 ㅋㅋㅋㅋ
그런데 현금을 준비해두지 못해서 허겁지겁 근처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서 간신히 탔습니다.
여러분 노르웨이에서 버스기사에게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는 현금준비가 필수입니다.
한가지 이야기하면 현금뽑아온다고 하고 돌아오면 버스는 출발한답니다 ㄷㄷㄷ
다시 날씨가 이상해집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진짜 여자같이 알수 없는 노르웨이의 날씨.
알수가 없어요 ㅠㅠ
페리를 타고 물을 건너서 잠깐 대기합니다. 잠깐 기다리는 이유는 여기서 버스를 갈아타야 할 경우
내려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버스로 갈아타야합니다. 베르겐으로 가는 사람은 그대로 있어야 하지만
플롬등 오따의 동쪽에 있는 도시로 갈려면 갈아타더라고요. 여기서 미국인 누나 크리스티나랑 헤어졌습니다ㅠ
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여자의 마음은 누가 갈대라고 했나요?
아무래도 여자의 마음은 노르웨이의 날씨같아요. 알수없는 여자의 마음 흑흑
비가 오는 노르웨이의 풍경은 나름 운치가 있네요. 산에는 폭포가...물이 거침없이 떨어집니다.
노르웨이는 물이 참 풍부한 나라같아요. 비도 많이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산마다 여러개의 폭포가 보여요.
오따에서부터 베르겐까지 운전해주신 운전기사 아저씨.
진짜 바이킹의 후예같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이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ㅠㅠ
참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는 여자의 마음 ㅠㅠ
가다보니 다리가 나타납니다. 다리앞에 신호가 있습니다.
신호가 있는 이유는 이 다리가 일방통행이라서 그래요. 신호에 따라서 건너고 신호에 따라서 멈춥니다.
다리가 1차선입니다.
오따에서 출발한지 약 3시간 만에 베르겐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이 제가 내린 베르겐 버스터미널입니다.
사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서 베르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 갔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호수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 호수를 지나면 베르겐 번화가가 나타나고 조금만 더 걸으면
부두가 보입니다.
여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겐입니다.
브뤼겐을 포함해서 베르겐 시내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