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톡홀름 시내에서 라이언에어가 취항하는 Stockholm Skavsta airport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다양한 저가항공사가 유럽에 있는데요. 각 항공사마다 취항하는 공항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노르웨이을 베르겐을 가는 데 저렴한 라이언에어는 베르겐공항을 취항하지 않더라고요.
베르겐 공항은 이지젯이 취항하는 공항이었어요.
이처럼 본인 정한 항공사에 따라 공항이 조금씩 달라지니 예약하실때 꼭 참고하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스톡홀름 스카브스타공항을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카브스타 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스톡홀름 시티버스터미널로 가야합니다.
스톡홀름 시티버스터미널은 스톡홀름 중앙역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중앙역에서 가시기 편하실겁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스톡홀름 시티버스터미널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을겁니다.
스톡홀름 시내버스터미널은 스톡홀름 중앙역 맞으면에 있습니다.
(스톡홀름 중앙역 모습, 스톡홀름 시티터미널과 연결되어 있다.)
사실 공항버스를 이용할때는 가급적이면 공항버스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답니다.
스톡홀름 스카브스타공항행 버스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지 못해 시티버스터미널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현장구매하면 159 SEK(약 2만6천원),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139 SEK(약 2만 3천원)이라네요. 3천원정도 차이가 나네요.
(스톡홀름 공항버스홈페이지 : http://flygbussarna.se/en/)
암튼 저는 미리예매하지 못해 3천원을 더 주고 탔습니다.
그래도 스웨덴 여기는 양반입니다. 서유럽국가들 공항버스는 미리예매하고 안하고 차이가 엄청 큽니다.
배이상 많이 나니깐요. 미리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에 XXX airport bus 라고 치면 쭈욱 나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스톡홀름 스카브스타 공항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요.
스톡홀름이라고 앞에 붙이지만 실제로는 스톡홀름 시티버스터미널에서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서울과 천안거리보다 더 멀어요 ㅋㅋㅋ
버스를 탈때는 시간표와 게이트를 잘 봐야합니다. 버스시간에 잘 맞춰서 자신의 버스게이트를 확인해야해야
버스를 놓치지 않을 수 있거든요. 버스시간이 되면 버스게이트는 한명씩 들어갈 수 있게 열리고 닫힙니다.
진짜 신기한더라고요.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게이트가 열리면 우르르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한명씩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열렸다가 닫힙니다. 하지만 버스시간이 놓치면 게이트가 열리지 않는답니다.ㅠㅠ
(스톡홀름 시티버스터미널 버스 승강장 모습, 출처 - Panoramio.com )
이날 한가지 웃긴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9시45분 비행기였던 저는 늦어도 7시 반 버스를 타야했는데 버스를 보지도 못하고 놓쳤습니다.ㅠㅠ
늦은 건 아니고요. 알고보니 버스가 만석이라고 그냥 지나쳐버린겁니다.
저랑 기다리던 사람들은 바로 난리가 났습니다. 저랑 같은 비행기를 탈려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비행기를 놓치게 생겼다고 마구 항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스웨덴 참 웃긴 나라더라고요.
버스가 특별운행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정말 태평한 영국,프랑스같은 나라들은
그냥 나 몰라라 할텐데 여긴 대박 특별 버스가 운행하더라고요. 말도 안되게요 ㅋㅋㅋ
놀라우면서도 감동ㅠㅠ
약 1시간 30분정도 되니 스카브스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건물을 보는 순간 노르웨이 헤우게순 공항이랑 오버랩더라고요.
에게 이게 뭐야??
정말 작은 스톡홀름 스카브스타공항의 규모에 실망했답니다. 공항안에도 아무것도 없고요 ㅋㅋㅋ
이 건물이 공항건물 끝입니다. 헤우게순공항보다는 조금 크지만 그밥에 그나물이죠 뭐 ㅋㅋㅋ
안에도 먹을만한 레스토랑도 없었던 것 같았어요. 정말 작은 공항 ㅋㅋㅋ
스카브스타공항 출국심사를 마치고 받은 도장. 선명하게 잘 찍어줬습니다 ㅋㅋㅋ
웬만해서 대부분 게이트에서 기다리게 하는데 여기는 야외에서 기다리게 합니다.
Stand 9 이렇게 해서 저기서 줄을 서서 비행기를 기다렸어요 ㅋㅋㅋ
얼마나 작은지 아실거에요ㅋㅋㅋㅋ
9시45분에 탄 비행기는 11시 05분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참 안타까웠던 건 이날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다는 거에요.
이날 스톡홀름에서 하루 더 지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가정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개인적으로 다음에 스톡홀름 여행을 하면 스톡홀름 시청사와 노벨박물관 그리고 바사호박물관을 꼭 가고 싶어요 ㅠ
스웨덴 친구가 추천해준 스웨덴 전통음식을 비롯해서 맛있는 음식까지 다 먹고 오고 싶어요.
아쉽지만 이렇게 저의 24시간 스웨덴에서의 체류가 끝났습니다.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창피할 정도네요
원래는 3일 이상있을 수 있었는데 트롤퉁가에서 2일을 더 있었던게 ㅠㅠ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가 스웨덴에 더 오래 머물지 못했다는 거에요 ㅠㅠ
다음 이야기에서는 다시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