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가다입니다.
노르웨이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게 되어 스웨덴 스톡홀름을 24시간만 있다가 떠나게 되었습니다ㅠㅠ
원래는 스웨덴에서 3일은 있을려고 했는데, 노르웨이에서 날씨가 나빠지면서 ㅠㅠ
스웨덴에는 하루만 있다가 나왔습니다.ㅠㅠ 런던행 비행기가 오전 9시 45분이라 아침일찍 일어나서
스톡홀름 시청사와 감라스탄 주변을 일찍 둘러보고 빨리 스카브스타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af chapman 호스텔 체크아웃을 하고, 스톡홀름의 구시가지인 감라스탄으로 넘어갔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빨간박스안에 있는 섬을 감라스탄. 즉, 구시가지라고 보면되는데요.
(스웨덴 왕궁 동쪽측면 모습)
감라스탄에서 가장 먼저 가기로 한 곳은 스웨덴 왕궁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감라스탄으로 온 다음
왕궁의 정문쪽으로 가기 위해 스웨덴 왕궁의 주변을 돌아 가려던 순간. 갑자기 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 니콜라스 교회. Storkyrkan(The Great Church)와 스톡홀름 대성당(Stockholms domkyrka)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신기하게도 스톡홀름 구시가지인 감라스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13세기 벽돌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네요. 저기 교회 앞에 있는 동상은 성 니콜라스의 동상입니다.
시간이 이른 시간이고 시간도 없어서 안에는 들어가질 못했지만 내부에는 가장 유명한 나무조각상이 있다고 하네요.
(St.George and the Dragon 나무 조각상, 출처 - 위키피디아)
St.George이 용을 물리치는 극적인 나무조각상으로 15세기무렵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던 관계로 빠르게 주변만 보고 나왔습니다. 성당들어가서 기도하고 싶었지만요 ㅠㅠ
주 목적은 여기가 아니라 스톡홀름 시청사였기 때문에 금방 마음을 접고 떠났습니다.
성니콜라스교회 앞에 있는 오벨리리스크의 모습. 구스타프 3세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러시아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 기념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던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확실치 않네요 ㅋㅋㅋ
다음부터는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ㅋㅋㅋㅋ
스웨덴 왕궁의 모습, 왕궁의 어느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왕궁입니다. 저기 왕궁 근위병과 초소의 모습이 보이네요.
모습을 드러낸 스톡홀름 왕궁의 정문. 스웨덴 군주의 공식적인 거처로 바로크양식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굉장히 그 규모가 컸는데요. 노르웨이 왕궁의 규모보다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이 더 컸습니다.
한때는 스웨덴이 스칸디나비아반도를 지배했다는 느낌을 확 받았을 만큼 그 규모는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1760년대의 지어진 이 왕궁은 참 튼튼하고 웅장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웨덴 건물들은 이쁘면서도 튼튼하게 지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무를 서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근위병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근위병 교대식을 한텐데 아쉽네요.
뻔하겠지만 여기는 어떤 느낌의 교대식이 있는지 알고싶었는데 말이죠 ㅋㅋ
왕궁앞 광장을 한번 둘러보고 스톡홀름 시청사로 향했습니다.
감라스탄 스톡홀름의 구시가지의 모습입니다. 여기를 걷는 것만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중세느낌도 많이 나고 돌로 포장이 잘 된 깨끗한 거리를 걸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걷다보니 리다르홀름교회. 저 첨탑은 참으로 높았어요. 첨탑을 다 찍을려고 땅바닥에 누워서 찍었습니다 ㅋㅋㅋ
감라스탄의 서쪽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니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와 함께 배와 여러 건물들이 보이는데 참 아름다워요.
북유럽의 베네치아라는 별명답게 스톡홀름은 여러개의 섬들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빰을 치고도 남을 정도로 이뻐요.
그리고 저 멀리 제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스톡홀름 시청사 Stadshuset이 보이네요 ㅠㅠ
정말 보자마자 함성을 질렀습니다. 멀리서 보는데도 왜케 멋있는지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멋진 건물 같아요.
가까이 가면서 스톡홀름 시청사의 사진을 계속해서 찍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심플한 것 같으면서 아름답게 지을 수 있는 건지...
탄성만 나왔어요. 정말로요.
이곳은 매년 12월 노벨상 수상 축하 만찬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 안에 들어가서 내부 인테리어를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에 흑흑.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 중에 하나가 여기 내부를 들어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ㅠㅠ
너무나 아쉬웠던 스톡홀름 시청사 ㅠㅠ
스톡홀름 시청사 건물만 보면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이렇게 멋진 건물은 유럽여행하면서 손에 꼽을 정도에요.
단언컨데 이 건물은 세계 건축사에서 손에 꼽힐만한 걸작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건축학과 출신이 아니라 경영학도라는게 함정이지만 ㅋ
그리고 시청사 주위를 찍은 파노라마샷 투척!!
"이탈리아 도시들의 르네상스적 흥분 이래, 이와 견줄 만한 건축물은 없었다." - W. B. 예이츠
제가 어떤 말로 표현을 할지 몰라서 스톡홀름 시청사에 대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의 시인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말을 했던 걸 가져 와봤는데요.
이 한마디로 스톡홀름 시청사에 대한 설명은 끝난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제가 이탈리아 도시들의 르네상스적 흥분이라는 말은 공감이 안가지만요.
이와 견줄만한 건축물은 없다는 말은 공감이 가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여행에서는 스톡홀름 시청사 내부 관람도 하고 싶답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에요.스톡홀름 시청사와 감라스탄은 꼭 한번 가보세요.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