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가다입니다.
이제 한달간 이야기했던 노르웨이 여행이야기가 끝났는데요.
쉬어가는 의미에서 노르웨이 여행관련 정보에 대한 내용만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총 8일간 노르웨이를 여행했는데요.
제가 여행했던 노르웨이를 크게 2개 부분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노르웨이의 서쪽과 동쪽? 이런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서쪽은 피오르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여행지가 주라면
동쪽은 오슬로와 같은 대도시에서 다양한 문화적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아래 제공하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여행지계획를 계획할 때,
취향에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Haugesund(헤우게순)
헤우게순공항은 라이언에어가 취항하는 공항입니다. 참고로 이지젯은 베르겐공항에서 취항합니다.
일반적인 가격은 라이언에어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라이언에어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라이언에어 항공료는 19.9파운드였습니다.
헤우게순에서 스타방게르로는 버스로 이동했는데 가격은 260 nok이었습니다.
(Haugesund공항 건물 사진, 건물앞에 스타방게르로 가는 버스가 서 있다.)
(스타방게르행 버스표, 버스기사에게 구입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하기 까지 꼭 버스표를 소지.환승시 제시해야한다.)
(Haugesund버스정거장에서 스타방게르행 버스로 환승하는 모습, 환승시 버스표를 꼭 제시해야한다.)
2. Stavanger(스타방게르)
스타방게르는 노르웨이 서쪽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뤼세피오르절경을 구경하고 싶다면 스타방게르로 와야합니다.
스타방게르에는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 중 2개의 코스인 쉐락볼튼가 프레이케스톨렌이 있는데요.
2곳에 가기위한 대중교통편 모두 스타방게르 페리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Svithun 호스텔에서 4번버스를 타고 Fiskepiren 정거장에서 내리면 스타방게르 페리터미널이 보인다.)
(스타방게르 페리터미널 옆 부두모습, 여기서 페리를 탈 수 있으며, 이 근처에서 쉐락볼튼행 버스를 탈 수 있다.)
1)쉐락볼튼
쉐락볼튼은 쉐락산에 있는 유명한 바위를 말하는데요.
쉐락볼튼은 큰 바위틈에 낀 작은 바위인데, 그 위에서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매우 아찔해보입니다.
하이킹코스가 매우 가파릅니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코스자체가 험하기 때문에 등산화와 장갑은 필수로 준비하세요.
-위치 : 스타방게르(Stavanger)
-난이도 : ★★★★ (별 5개 만점)
-소요시간 : 왕복 5시간
-가는 방법 : 오전 7시 30분 스타방게르 페리터미널 앞에서 버스탑승(편도 약3시 30분 소요)
-버스비용 : 왕복 490 nok
-코멘트 : 하이킹 소요시간이 5시간정도지만 경사가 매우 급하기 때문에 힘들다.
경사가 가파른 만큼 접지력이 좋고, 쿠션이 좋은 등산화를 추천한다.
또한 날씨변화에 따른 바람막이도 추천한다.
쇠사슬로 된 줄을 잡고 올라가는 만큼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언덕위에서 뤼세피요르를 바라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2)프레이케스톨렌
프레이케스톨렌은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중에서 가장 쉬울 뿐만 아니라 인기가 많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
가장 용이한 코스입니다.
뤼세피오르의 아름다움을 쉐락볼튼 하이킹코스보다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이케스톨른(사진 중앙)과 뤼세피오르의 모습)
-위치 : 스타방게르(Stavanger)
-난이도 : ★★ (별 5개 만점)
-소요시간 : 왕복 4시간
-가는 방법 : 스타방게르 페리터미널에서 페리탑승 또는 St. Svithun hotell앞 버스 탑승
-교통비용 : Tide 이용 - 250 nok/ Boreal 이용 - 232 nok
-코멘트 :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중 가장 쉬운 코스
하지만 인기가 제일 많고 대중교통 접근이 쉬워 사람들이 많다.
쉐락볼튼과 같이 지면이 대부분 암석으로 되어 있어 쿠셔닝이 좋은 신발을 추천한다.
코스가 어렵지 않은 만큼 등산화는 없어도 되지만 그래도 등산화는 추천한다.
다른 하이킹코스와 달리 숲이 우거지고 뤼세피요르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주변경치는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 중 최고라 생각된다.
3.Odda(오따)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중 최고난이도의 코스인 트롤퉁가(Trolltunga)를 등정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따를 찾습니다.
트롱퉁가를 라이언킹 바위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트롤퉁가 하이킹을 하면서 하당게르피오르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롤퉁가(Trolltunga)
(출처 - 네이버 영화)
(트롤퉁가 코스 시작 부분 사진. 철도레일처럼 긴 계단을 밟으면서 위로 올라 갈 수 있다.)
(트롤퉁가 코스중 계단코스가 가장 힘들다. 경사도 가파르고, 끝없이 펼쳐진 레일처럼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트롤퉁가 하이킹시 볼 수 있는 하당게르 피오르 모습)
(세계최고의 전망대인 트롤퉁가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위치 : 오따(Odda)
-난이도 : ★★★★★ (별 5개 만점)
-소요시간 : 왕복 10시간
-가는방법 : 오전 8시 30분 Vasstun Hotell 앞에서 버스탑승
-버스비용 : 80 nok
-코멘트 :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중에서 가장 길고 가장 힘든 코스
프레이케스톨렌/쉐락볼튼과는 다른 경치를 볼 수 있다.
U자형 계곡인 피요르드를 조금 더 잘 체험할 수 있다.
하이킹코스가 길고 암석으로 된 지형이 많아 등산화를 추천한다.
흐르는 물을 받아 먹을 수 있다.
세계의 전망대인 트롤퉁가에서의 사진은 최고의 백미
4.베르겐
노르웨이 2대 도시로,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정도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베르겐은 송네피오르투어는 물론 베르겐 어시장, 베르겐 미술관 등 다양한 먹을 거리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1)베르겐어시장
베르겐 항구 앞 광장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노천 시장이 열립니다.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더라고요.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베르겐 어시장에서 먹은 모듬생선구이)
2)브뤼겐
브뤼겐은 베르겐의 옛부두가 있던 곳으로 한자동맹 당시 독일어부와 상인들이 이곳에서 정착해 살았다고 합니다.
그 정착하여 하던 곳이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요.
지금은 그 건물에 레스토랑, 기념품가게등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잡았습니다.
3)송네피오르 투어
베르겐여행시 많은 분들이 가는 코스중 하나가 바로 송네피오르 투어로,
코스는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Norway in a nutshell 코스, 또하나는 Songnefjord in a nutshell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전자를 선택해서 여행을 했습니다.
Norway in a nutshell 코스 : 베르겐(기차) - 보스(버스) - 구드방겐(페리) - 플롬(산악열차) - 뮈드겐(기차) - 오슬로
■ 송네피오르 투어 관련 정보 : http://www.gohackers.com/html/?id=hacdelegate&no=6394
(베르겐역, 여기서 송네피오르 투어가 시작됐다.)
(보스 -구드방겐 구간 버스에서 찍은 사진)
(구드방겐- 플롬 구간 페리에서 찍은 사진)
(구드방겐 - 플롬 구간 페리에서 찍은 사진, 송네피오르를 해수면높이에서 느낄 수 있다.)
(플롬역 사진, 산악열차를 타러가고 있다.)
(쿄스포센 폭포 사진, 플롬 산악열차는 여기에 잠시 정차한다.)
(쿄스포센 폭포 동영상 - 저런 음악소리가 역에서 나온다.)
5.오슬로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 수도인 만큼 다양한 문화유적등이 많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왕궁부터, 뭉크의 절규가 있는 국립미술관,
오슬로의 번화가인 카를 요한스 거리,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총본산이라 불리는 오슬로대성당,
그리고 노벨평화상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시청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있는데요.
1)노르웨이 왕궁
1800년대에 만들어진 노르웨이 국왕의 거처로, 평상시 내부에 공개되지 않으나
매년 6월말~8월중순 가이드투어를 신청하면 왕궁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일 오후 1시 30분에는 왕궁 근위병 교대식을 합니다.
2)국립미술관
오슬로 대학 뒷편에 있는 미술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었던 뭉크의 절규가 있습니다.
2009년 절규의 도난사건이후로 가방은 라커룸에 맡겨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국립미술관 모습)
(2013년 뭉크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전 티켓)
(뭉크의 절규, 출처 - 위키피디아)
3)카를 요한스 거리
우리나라로 말하면 명동같은 오슬로의 번화가로,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은 물론 재미있는 공연도 볼 수 있다.
4)오슬로 대성당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총본산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오슬로 대성당.
청동색 종탑이 인상적인 오슬로 대성당은 세번째 오슬로의 대성당입니다.
이곳에서 왕족 행사 및 다양한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5) 기타 추천 여행명소
-오슬로 시청사: 매년 12월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내부의 화려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뭉크미술관 : 에드바르드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기념관으로 뭉크의 작품이 약 2만여점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저는 오슬로 시청사를 못 가본게 아쉬워요 ㅠㅠ
<노르웨이 여행 정보 TIp>
1. 마트에서 페트병 음료수를 구입했을때
노르웨이에서는 페트병 등 재활용가능한 용기가 든 제품에는 추가적으로 비용을 더 받습니다.
예를 들면 난 20nok 물을 샀는데 실제로 계산되는 건 25nok이상이 될 수 있는데요.
이는 페트병값을 추가해서 받기 때문입니다.
빈 페트병은 마트내에 있는 자동 수거기에 페트병을 내면 페트병값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하이킹시, 흐르는 물은 저렇게 받아서 먹을 수 있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는 걸 보면 먹어도 괜찮다.)
2. 오슬로 교통관련 정보
오슬로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에서는 버스나 트램기사에게 버스티켓을 구매할 수있지만,
오슬로에서는 자동판매기를 통해서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오슬로 트램기사에게 구입하면 50nok이지만 오슬로 여행정보센터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면 30nok입니다.
또한 1존 내에서는 승차후 1시간동안 마음대로 트램을 환승할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트램 모습)
트램기사에게 표를 구입하면, 위의 영수증을 줍니다. 이 영수증을 꼭 소지해야 다른 트램으로 갈아탈수 있습니다.
탈때 꼭 제시해 주시고요.
보면 알겠지만 맨위와 아래에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윗부분에는 구입시간이 적혀어요. 20.08.13 - 11:01:01 이라고..
그리고 밑부분에는 유효한 시간이 적혔있다. 20.08.13 - 12:01:00 이라고...
11시 1분에 탔으니 12시 1분까지 마음껏 트램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정말 짧게 머물었던 스웨덴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