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련이에요!
포르투 3일차에는 오전까지는 비가 안 오길래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얼른 나왔어요!
분명 12시까지는 날씨가 이렇게나 맑고 따스했어요..
비행기 타기 전날이라 스페인에 있는 친구들에게 줄 에그타르트를 사러 갔어요
진짜 이 곳은 제 인생 에그타르트 집이었어요
날씨만 좋았다면 이 가게에서 3일동안 매일 에그타르트를 먹었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에그타르트를 산 후 동루이스 다리에 갔어요
사람이 정말 많았답니다
돈을 주고 배를 탈 수도 있어요!
야경도 아름답지만 낮에 가도 아름다운 동루이스 다리!!강물이 반짝반짝 빛나서 너무 예뻤어요
그런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바람이 불기 시작...
정말 저 멀리 날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우산을 쓰면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였어요
지친 몸을 이끌고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프란세지냐 라는 포르투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었어요
어쩔 수 없이 다른 식당을 찾아나섰고, ‘라 리코타’라는 식당에 갔어요
코스요리를 20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많이 추천하길래 가보았습니다
문어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버거를 주문해버렸어요><
식전빵-음료-야채 스프-버거-디저트 순으로 나왔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나봐요
빵도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맛이 덜하고 야채 스프도 밍밍했고, 버거도 빵이 푸석했고, 티라미수는 살짝 작았어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랬을까요
기념품가게도 구경했어요
사지는 않았어요 ㅎㅎ한국가면..이쁜 쓰레기가 될까봐..
저는 항상 도시 상징물이 그려진 마그넷을 산답니다!
이쁘고 귀여운데 가격도 1-3유로면 살 수 있어요.
냉장고에 붙여두면 새록새록 추억이 떠올라서 좋아요ㅎㅎ
여러분들도 마그넷을 모으시는 것은 어떠세요?
포르투는 이렇게 오르막이 많습니다..
비도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리저리 둘러다니다가..
발도 아프고..배도 부르고..구경할 곳은 다 해서..
짐을 들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ㅎㅎ
4일차는 공항 노숙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침 6시반 비행기였거든요
공항 카페는 불편해서 잠을 30분밖에 못 잤어요..
너무 피곤해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예이다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정말 곤히 푹 잤답니다..
한 번 정도는 해볼만한 공항 노숙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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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고 짧은 3박4일간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을 마쳤어요!!!
이번 여행은..휴식이 목표였는데 비바람 속에서 휴식을 취했네요ㅎㅎ
스페인 집에 대한 애정을 높여준 여행이었어요! 집이 최고!!
다음에는 포르투 교통 및 맛집 추천, 에그타르트 비교에 대한 글을 쓸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