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주후에 미국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지혜입니다.
가기 전에 제가 다녀왔던 워크캠프에 대해 글을 올리면 좋을 것 같아서
몇차례에 걸쳐서 올리려고 합니다.
혹시 워크캠프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봉사캠프?라고 생각하시면 쉬우실 것 같은데요.(그렇다고 봉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해서
원하는 나라에서 원하는 분야의 일을 2~3주 정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분야는 환경, 건설,교육,사회,문화유산,예술 등이 있답니다.
단순히 봉사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문화교류도 할 수 있고
일이 끝난 오후에는 어울려 놀 수도 있고 주말에는 같이 여행도 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국제워크캠프기구: www.workcamp.org/
위 사이트에서 신청하실수있답니
당~~
저는 포르투갈에 있는 작은 마을 AMARANTE(아마란떼)에서 워크캠프를 했어요.
정말 아름다워요!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
캠프주제는 사회, 캠프명은 STAGE ON THE STREET였어요.
지적장애가 있는 분들이 마을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미고 공연을 준비하는 봉사를 했어요
저희의 봉사 장소는 주로 특수학교였습니다~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서 정말 저에게 의미있고 많이 배울 수 있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이 캠프의 목적은 마을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와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화합하는 그런 좋은 목적을 둔 캠프여서
망설임없이 신청했답니다~~
캠프가 시작하는 7월6일 저는 고속버스를 타고 리스본->아마란떼로 갔답니다!!!
(워크캠프는 미팅포인트까지 알아서.. 가야해요 )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요. Casa da juventude(청소년의 집)으로 청소년들이 와서 여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고
봉사자가 머물 수도 있고, 마을 주민을 위한 다양한 강의도 열리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있구요. 그래서 시설은 정말 좋았어요. 세미나실,카페,식당,숙소 !! 다 갖춘 곳
워크캠프는 어디를 가냐에 따라 시설이 열악한 곳부터 좋은 곳이 있는데 이곳은 정말 최상^_^
저희방이에요~ 아.. 방이 아니라 방 문이군요!!.. 사인일실 이층침대가 두개가 딱 있고 깨끗하고 좋았어요.
유럽여행 중에 다닌 숙소 중 제일 좋았답니다.(가난한 여행자)
제 룸메이트는 핀란드언니, 터키언니, 포르투갈 동생 네명이서 함께 방을 썼답니다~~
다른 나라 친구와 방을 쓴다는 것이 걱정됬는데, 저희 방은 모두 정말 착하고 친절하고 정이 많았어요.
첫날에는 게임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모두 저희 팀원이랍니다.. (하하하)
저희 팀원은 저를 포함해서
스페인1,이탈리아3,그리스2,헝가리1,덴마크2,라트비아2,터키2,러시아2,핀란드2
슬로베니아1,폴란드1,영국1,세르비아2,포르투갈6(엄청 많아서 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
엄청 다양하죠?! 그만큼... 참.. 다양하고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저에요.. ㅠ_ㅠ 상처받으면 안됩니다..
확실히 정서가 다른 게임들..
10초씩 돌아가면서 얼굴 그려주기 게임, 옆사람 무릎치기 게임, 춤추기 등.. 새로운 게임들을 접했어요.
얼마나 깔깔 거렸는지 몰라요.
그리고 이튿날 역시.. 또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팀원을 나눠서 함께 런닝맨 비스무리한 게임을 했답니다
미션을 수행하는!!
아마란떼는 날씨가 무척 더웠어요.42도.. 두피가 타는 더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함께 런닝맨 게임을 하며 지리도 익히고 땀흘리며 뛰어다녔네요!
조별로 장기자랑도 했어요..저희 조는 비트박스와 랩을 했어요..
너무 부끄러웠답니다. ~_~
이렇게 맨날 논 것은 아니구.. 봉사도 했답니다!! 다음편에는 봉사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처음 글을 올려보는 것이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계속 글을 올리며 나아지기를!!
열심히 썼는데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