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NAMUNA (4) - [스페인.발랜시아] 토마토 축제
안녕하세요~!?
전 살면서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던 축제가 토마토 축제였어요!
티비나 인터넷에서 본 사진 속의 토마토축제 분위기가
굉장히 열정적이고 신나보여서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지 +_+ 했었는데..ㅋㅋㅋ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ㅎㅎ
Hi, NAMUNA (4) - [스페인.발랜시아] 토마토 축제
대망의
토마토 축제날의 아침이 밝았다!!!!!!!!!!!!!!!!!!!!!!!!!!!!!!!!!!!!!
사실
토마토 축제를 위해 여행의 시작일을 이 때로 잡았을 만큼
다른
계획하나 없이 토마토 축제갈 계획만 했을 만큼 ㅋㅋㅋ
이번
여행의 핵심 일정이다!ㅋㅋㅋ
하지만..
전날
자기전에 토마토 축제의 무시무시한 후기들을 찾아보고
두려움에
휩싸임..ㅋㅋㅋㅋㅋㅋㅋ
(노상방뇨
이야기, 옷 찢는 이야기, 도둑 이야기..)
토마토
축제는 부뇰이란 곳에서 열린다.
부뇰은
발렌시아에 한 시간 반정도 가야 하는 외딴 곳이기 때문에
보통
부뇰에서 토마토축제(La Tomatina)에 가는 사람들은 새벽 다섯 시 정도에 기상을 하고
여섯
시 쯤에 차를 타고 간다고 하는데...
느긋한
우리들(이라고 쓰고 나라고 읽는다)은 호스텔 바로 앞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기로..
카푸치노 + 크로아상이 1.7유로!
3명이어서 5.1유로가 나왔는데 점원이 혹시 10센트짜리는 없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하고 그냥 10유로를 내려고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신사분께서 10센트를
내주셨다
헤헤
훈훈 기분 좋음 아침부터 출발이 좋음 헤헤
카푸치노는 우리나라랑 우유 맛이 조금 다른 건지 먹던 것 보다는
약간 맹맹한 맛이 났지만 이 곳에 오면서 마시는 첫 커피였기에 행_복
그리고
크로아상!!!!
이
날 아침은 크로아상이 다했쟈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페인 여행을 끝낸 지금 시점에서는 이 크로아상이 여행 중
먹었던 빵 중에 가장 맛있었다..!)
이
때가 한 아침 아홉 시 쯤이 었는데....
우린
여유로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
먹었으니
출발!
상큼하게
숙소 앞쪽에 있는 버스를 타고 고고!
스페인은
참 버스가 잘 돼 있다
노선이
많고 배차간격도 적당하고 쾌적하다!
요금은
인당 1.5유로 (돈은 버스에 타서 내면 된다. 카드 현금 모두 OK)
(한
가지 아쉽다면 버스안내방송을 안 해줘서 어디서 내려야할지 잘 못 찾겠....)
하지만
기사님께 미리 우리 여기서 내린다고 말씀드렸더니 다 왔을 때 너희 내리라고 눈짓하셔서
잘
내렸다! Gracias!
다른
정류소로 걸어가서 환승을 해야 했는데 안 보영....
길을
잃은 한국 여자아이들 2명을 만나서 같이 30분간 거리를
헤매기 시작했다..................
중요한
건 우리가 30분을 헤맸다는게 아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샌달이 망가진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 축제가 끝나면 그 날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토마토 썩은 내가 나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좋다는 후기를 읽어서 십여년 전 초등학생 때 신던 찍찍이
샌달(샌들이라고하면 안될 것 같은 비쥬얼)을 신고 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는지 조금 걷다 보니 망가졌다....
근처에
신발가게도 하나도 안보이고......
그래서
맨발로 걷기 시작했닼ㅋㅋㅋㅋㅋㅋ
여행
이틀 만에 집시가 다 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H OH
자유
OH OH
한
손에 샌달 한 짝을 들고 30분 동안 거리를 배회하다가 앞서 걸어가던 한국인 여자아이들의 다급한 손짓에
자세히 보니 부뇰행 버스!!!!!!!!!!
(이
친구들 안 만났으면ㅠㅠㅠㅠㅠ어쨋을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사다난하게
부뇰에 도착!!!!!했습니당!!!!!!!!!!!!
헤헤헤헤헤헤
무슨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던지 간에
어쨋든간에!!!!!!!!
라
토마티나!!!!!!!!!!!
LA
TOMATINA!!!!!!!!!!!!!!!!!!!!!!!!!!
..는
사실 우리 티켓도 안 사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현장판매가 끝났을까봐 허겁지겁 티켓부스로...!
햇볕
쨍쨍한 하늘 밑에서 맨발로 줄을 서 있었는데 앞에 선 외국 여자분이 내 발을 보더니
"Oh...already......"라며
벌써 그 꼴이 됐니..라고 안타까워 하셨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해맑게 "yeah! already!" 넹..ㅎㅎ...전 이미 망함...ㅎ...두려울게 없다...ㅎ....라고
대답해 드렸다.....ㅋㅋㅋㅋ
한참
줄 섰는데 줄 잘 못 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이라
써있어서 줄 섰는데 거긴 사전에 패키지로 예약한 사람들이 티켓 받는 곳이었다..
현장판매
티켓은 한참 걸어가서 사야했던 것..ㅠ
현장요원에게
지도를 받아 티켓을 사러 갔다..
(가는 길에 물안경 같은 것 길거리에서 많이 팔길래 어디 쪼리는 안 파나 유심히 봤지만 안 팜......
왜
안 팔까...이해 할 수 없었음.......ㅠㅠ)
티켓은
줄도 안 서고 살 수 있었다..
우리처럼
티켓도 안 사고 그냥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건지.. 우리처럼 느즈막히 시작할 때 쯤 여유롭게 나타나는
애들이 없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
못 사서 입장 못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 없었당..
(걱정하면서
여유롭게 간 우리를 사실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티켓을
샀는데 시작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있어서 사람들 구경하고..
(입장은
미리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겁을 먹어서 그렇게 막 중간까지 가서 즐기지 않고 끝 쪽에서 즐기다 짧게 치고 빠질 계획이었다)
놀랍게도
토마토를 던지는 메인 축제는 11시-12시 단 한 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시작은
긴 장대위에 하몽을 걸어 두는 데.
누군가가
이걸 따면 축제가 시작되는 것!
이지만
우리는 여유로웠음으로
이건 보지 못하고..ㅋㅋ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대포소린줄..전쟁난줄..진짜로....)을 들으며 입장을 했다...
상상
속 입장은..
냄새나는
토마토 국물에 '으으...'하면서 발을 담그는 것이었는데
??그냥
아스팔트 걸어감????
저
멀리서 토마토가 날라다니는 건 확인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가
눈에 들어오면서 신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
우왘ㅋㅋㅋㅋㅋ토마토닼ㅋㅋㅋㅋ토마토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건물들은 사진에서 보던 그!!! 발코니있는 건물들!!! 사람들이
정말 우리를 구경하고 있다!!ㅋㅋㅋ
사진에서
보던 광경에 더 신남 ㅋㅋㅋㅋ
거기서
또 다른 한국인을 만났는데 두려움에 떨면서 '들어가실거에여...? 무서워여...'라고 말거시길래 '저희두여.....ㅠㅠ....'라고 하면서 두런두런..
소극적으로
사람들 던지는 거 구경하고 바닥에 있던 토마토 몇 개 주워서 공중에 던져 보고 하다가.
뚫고
들어가기로함.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나의 토마토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아
사실 나는 사람이 복작거리는 거리에서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는 걸 상상했는데..
거리가
사람으로 꽉차서 비집고 들어가서 끙차끙차 토마토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사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형체가
있는 토마토를 던지며 맞으면 아파할 것을 상상했는데..
형체가
사라진 토마토를 바닥에서 긁어 모아서 던졌닼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맞으면 으으 드러워 으으 했지만
토마토
범벅이 된 이후에는 나는 두려울 것이 없다. 나에게 토마토를 던지거라.
모드가 됐다..ㅋㅋㅋ
모르는
사람한테 토마토 맞으면 토마토 긁어 모아서 주먹쥐어서 국물 짜내고 뭉쳐서 또 던지곸ㅋㅋㅋㅋ
▲ 토마토 트럭!? 트럭에 타고 있는 스텝들도 우리에게 토마토를 던지고 우리도
그들에게 던지고..ㅋㅋ
이 트럭 지나가면 사람들이 열심히 La Tomatina!를 외치기도 했다 ㅋㅋ
매년
참가하는 동네 주민같은 할아버지들은 어린 여자애들만 공략해서
토마토를
입에 쑤셔 넣으려고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할아버지가 톡톡 건드려서 저기보라고 하길래 봤더니 뒤돌아본 순간 입에 토마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아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아저씨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먹이고 싶었지만 그러면 예의 없는 것 같아서
(사실은
두 배 세 배로 보복 당할 것 같아서...)
도망다녔다 ^^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너무 엉망이었닼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망가진 샌달은 잃어버리고
(입장
바로 전에 남은 한 짝도 망가져서 장인정신을 발휘해 샌달을 슬리퍼처럼 만들어서 신고 들어감)
진정한
자유의 발이 되었다..
조금
뚫고 들어간 곳에는 발을 덮을 정도로 토마토 쥬스가 되어있어서 토마토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이런 몰골로 ㅋㅋㅋㅋ
사진정리하면서 보니까 너무 더러워보인닼ㅋㅋㅋㅋㅋㅋ큐ㅠ
카메라를 들고가면 모두의 표적이 된다고 들어서 우리는 일행 중 한 명만
방수팩에 핸드폰을 넣고 가서 겨우겨우 한 두 장 사진을 건졌다.
(하지만 몰골이 처참해서 별로 보고 싶진 않음ㅋㅋㅋ)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들도 있는데 정말 모두의 표적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들고
나무를 오른 사람은 공공의 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남자는 여자친구를 목마를 태웠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토마토 많이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가 싫어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입니다. 예쁜 사랑하세요.)
적당히
즐기다가 끝나는 총성이 나기 전에 나왔다.
다
끝나고 나오면 샤워시설 사용이 너무 어려워 진다고 들어서 (하지만 샤워시설 이용안함;)
나오면서
들어갈 때 만난 한국분을 다시 만났는데...
그
분은 끝까지 안쪽으로 안 들어 가셨는지 말끔한 모습이셨고
우리는
처참한 몰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우리를 보고 함박웃음을 지으셨고 나는 "안녕히가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인사해
드렸다 ^________________^
나오니
후기에서 본 것처럼 근처 집과 상점들에서 사람들이 물을 뿌려주셨다.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시원하게 씻고 그라씨야! 그라씨야!하면서
씻었다.
다시
글을 쓰면서 회상하니 후기에서 본 것들을 체험 한 게 괜히 신기하고 즐겁닼ㅋㅋㅋ
몸
상태도 조금 거지 같았지만 배 상태도 조금 거지같아서..
핫도그를
허겁지겁 사먹고 버스를 타러갔지만
역시
정류장을 잘 찾지 못하고 길을 찾아 헤매야 했다..
또
한국인 세 명을 만나서 (한국인 참 많았다..ㅋㅋ) 버스얘기를 하고 있는데
친절한
외국인이 너희 몇 명이냐 다섯 명 이하면 태워 줄 수 있다라고 친절한 제안을 하셨지만..
새로
만난 사람들까지 여섯이어서 못 탔............(근데 그 분들 바로 가신 것 같지 않아...부들부들.....)
결국 renfe를 타러 역으로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에..
발견하였다..
쪼리!!!!!!
저
남자가 들고 있는 것은 쪼리!!!!!!!!!!!!!!
쪼리
얼마에여?
4유로
그
와중에 나는 흥정을 할 정신이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쓰리유로! 쓰리유로! 뜨레스!ㅋㅋㅋㅋㅋㅋ
남자는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고
내
친구는 아아..쓰리유로....아아....(내발을 가리키며 불쌍한 표정을 지음)..허헝...쓰리유로...
를
외쳐댔고
결국
쓰리유로에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다니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것이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 였다니 ㅠㅠㅠㅠㅠㅠ
새
신을 신고 뛰어 다니다 보니 갑자기 쪼리파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갑자기??왜징???
왜긴
왜야
축제 중에 잃어버리는 사람은 있어도
나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신발 잃어버리는 애는 없어서 인 듯
ㅎㅎ.....
무튼
행복하게 역까지 도착해서 티켓사서 열차를 타려고 줄 섰다.
명불허전
또
잘못섬..ㅋ
샤워장
가는 줄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
샤워장 줄 서있으면서 뒤에 있는 여자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
자기
다 잃어 버렸다고...
지갑과
핸드폰을 털렸다고 ㅠㅠㅠ
친구와
같이 왔는데 친구도 잃어 버렸다고 ㅠㅠㅠㅠㅠ
자기가
묵고 있는 집 주소도 모른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렌시아
돌아가는 렌페티켓만 있는데 그것 마저도 젖어서 찢어졌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분도 아마 줄 잘못 선 듯하다)
▲이 때 엄청 찝찝해 하면서 으…으….거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해?보이네..
불쌍했지만
달리 도와줄 방도가 없어서 열차를 타러 갔다.
가서
또 모르는 홍콩여자를 만났는데
이
사람도 지갑을 도둑당했다고 했다ㅠㅠ
우리들은
사고 없이 다녀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ㅠㅠㅠ
?신발도
잃고 맨탈도 잃긴 했지만..?
무튼
무튼 택시나 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승차거부를
당할 것 같아서
매트로를
이용해서 집 근처에서 걸어서 가는 길에
과일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서 호스텔 도착!
씻고
내 냄새를 맡으니
?토마토?
씻었지만
아직도 머리에서 토마토 내가...
그래서
정말 열심히 또 머리를 감고..
(바지는
좀 아까워서 빨아서 살려보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잠들고 결국 버리게 됨…..ㅠ)
저녁은
사먹을까 했지만 피곤+귀찮아서 한국서 가져온 즉석식품을 먹었다.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허겁지겁 먹느라 다 먹고나서 생각남..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호스텔에 있는 게임방가서 놀았당!!헤헤!!
생에
세 번째 탁구와 포켓볼! 하다가 이탈리아 꼬맹이들이 너무 하고 싶은 티 팍팍 내면서 빤히 쳐다봐서 자리내주고
올라왔다 (사실 두 시간 놈ㅋㅋ)
올라와서
친구가 썰어주는 오이를 얼굴에 붙이고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 생의 첫 오이 팩이었네..ㅋㅋㅋ
(먹고
싶었던 청포도 한 알을 손에 쥐고)
오늘의
말
1.
스페인은 버스가 잘 되어있다! 쾌적 많은 노선!
구석구석! 짧은 배차!
하지만
정류장 이름이 잘 보이지 않으니 탈 때 노선도를 찍어서 확인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편할 듯 하다.
2.
토마토 축제 현장 티켓은 생각보다 쉽게 매진되지 않는 것 같다.
3.
토마토는 형태가 없는 것이다.
4.
그 할아버지를 조심하자
5.
무섭다면.. 너무 중심에서 놀진 말고 적당히 들어가서 놀고 빠져나오자ㅠ
6.
지갑은 들고 가지 말고 방수팩에 핸드폰과 현금 조금만 들고 가자
7.
축제장에는 선글라스와 물경을 1유로에 판다.
쪼리는
축제가 끝나면 4유로에 팔지만 불쌍해 보이면 3유로에 살수도
있다!?
8.
스페인 전자랜지는 약하다. 즉석 떡볶이를 5분
넘게 돌렸지만 떡이 익지 않았다.ㅠ
기억에는 많이 남지만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한 토마토 축제이야기였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