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바휘바 입니다. 현재 여긴 일요일 점심 12시인데 거긴 벌써 런닝맨 보고 아시안 게임 볼 때네요 ㅠ
저는 항상 하이라이트로만 봐야해요 ㅠㅠ 그리고 아...내일이면 월요일이라니..월요일이라니! 월요일이라니. 의사양반 월요일이라니 그게 무슨소리요..
쨌든, 가는 시간 붙잡지말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보고 공부해야겠지요. 저번에 이어서 시내 구경 3탄 시작합니다.
자 저번시간에 헬싱키 대성당 보고 마켓광장을 구경했었지요. 그런다음엔 바로 옆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인, 에스플라나디 공원으로 갑니다. 여긴 정말, 와...이게 유럽스타일의 공원인건가? 하고 놀라면서 걸었어요. 그리고 왜 이런 공원이 우리나라엔 없는거여...ㅠㅠ 하면서 한탄 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느낀곳이에요. 그리고, 제가 이때당시 뚜벅이로 걸어다닌지 거의 4시간째 되서, 다리도 다시 아파오고 해서 좀 앉으면서 많이 쉰 곳이에요
에스플라나디 공원은 마켓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쉬어요.약 150m에 다다르는 직사각형 공원인데 큰 길가가 있고 양옆으로 잔디랑 벤치가 깔려있는 그런곳? 그냥 앚아서 햇볕맞아가면서 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여기로 들어오시면 이렇게 아름다운광경이 먼저 맞아줄거에요.
에스플라나디 한가운데에는 저렇게 꽃으로 둥~그렇게 장식된 아저씨 동상 하나가 서있는데, 이 아저씬 누군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팁이 있다면 여기도 사진찍어서 카톡 프사와 페북배경으로 하기 좋다는 것? 나름 유럽 느낌이 흠씬 풍기는 공원과 여유를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예쁜 꽃이 삼위일체를 이루는곳입니다. 실제로 제가 여기서 멍때리는 동안 단체로 와서 사진찍으신 팀만 5개인가 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는뭐랄까...음...가끔 유럽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렇게 거리의 악사같으신 분들이 기타며, 바이올린등등 켜시는 장면이 종종 봤었는데, 저도!!그걸 실제로 처음 본 날이었어요.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닮으신 아저씨가 주섬주섬 열심히 기타 조율하시더니, 연주를 하시네요. 햇볕 쐬면서 중간 벤치에 앉아서 한 30분동안 계속 듣고 있자니 아...이게 행복이구나 라는걸 느끼고 왔어요. 한국에선 느낄수 없는 그런 느낌?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 하시는 분들 많이 봤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신선하고 여유가 느껴졌어요. 홍대쪽은 그 놀이터에서 많이 하시잖아요? 갑자기 또 거기도 생각나네요 ㅎ
에스플라나디는 바로 이렇게 대로변 바로 옆에 있어서 공원에 있다가 출출하다 싶으시면 옆에 카페 같은곳이 많아요. 뭐랄까...그냥 우리로 따지면 쇼핑의 중심지 같다는 생각? 명동보단 그래도 스케일이 작지만 뭔가 명동 거리 한복판 바로 옆에 공원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 바로 옆에 거리가 노천 카페도 많고, 날씨 좋은날, 선글라스 뙇! 쓰고 나와서 커피한잔 즐겨주시는 여유를 부리면 그것또한 하나의 행복일거 같아요.
다만 물가가.....음....이라고 할줄 아셨다면 이번에 아니에요. 커피 가격은 확실히 한국 브랜드랑 거의 여기랑 동급인거 같아요. 참고로 더 말씀드리면 한국 과자가 요즘 질소포장 + 높은 가격으로 많은 질타를 받는데요, 물가 높기로 악명높은 북유럽 과자가 같은가격으로 살수있는 한국과자보다 더 양 많아요 ㅎ
공원에는 이렇게 조그만 상점이 좀 있어요.여긴 아이스 크림 파는 가게인데,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번 질러보기로 했어요. 핀란드는 의외로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나라? 라고 들은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진 모르겠네요. 여튼, 뭔가 노점상 이라고 하기엔, 아담하면서도 운치있고, 나름 사람들 먹고 가라고 이렇게 테이블도 놔뒀네요. 올ㅋ올ㅋ
제일 싼게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처럼 그냥 봉지에 수박바, 죠스바 같이 포장된건데, 그런거 말고 그다음 싼 2.5유로, 3100원짜리를 사먹어봤는데 저만큼 줍니다.ㅎㅎ 깜짝놀랐어요. 이거 한번 잡숴봐! 하며 주시는 아이스크림 가게 아주머니! 잘먹었습니다.
날시 좋아서 이렇게 잔디에 드러눕고 여유를 친구, 가족과 같이 만끽하는 핀란드 인들!
이런날 가족이랑 애인이랑 같이 와서 누워서 두런두런 얘기하면 참 좋겠지요.
저느 우선 이분들을 뒤로 하고 바로 또 옆에 있는 스토크만으로 슈슝슝! 자리를 옮겨보겠습니다.
악...업로드가능 용량이 간당간당 해지네요. 제발 내일처럼 또 날아가지 않기를....ㅎㅎ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기가 뭐랄까...쇼핑의 중심지 같아요. 그래서옆에 거리에 노천카페도 많고 명품가게들도 쉽게 찾아볼수 있어요. 제가 본거는 루이비* 밖에 못봤는데 더 있을거같아요 찾으면. 백화점도 있고있구요...특히나 백화점에는 화장실이 있다는 것!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화장실 찾기가 어려워요. 있더라도 다 유로 50센트 내야하는데(600원) 여기 스토크만 백화점 들어가셔서 화장실 가시면 좋아요. 돈도 굳고 ㅎ 여기 유럽건물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한 50,60년전에 지어놓고 계속 보수하면서 쓰는거 같아요. 여기도 나름 헬싱키 시내에서 정말 큰 백화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이 나네요. 내부는 한번 들어가보니 우리 백화점과 다를바 없어요.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냥저냥 다를바 없어도 그래도 나름 재밌더라구요.
다시 한번 만난 거리의 악사들! 현악 4중주 인가요? ㅎㅎ 잘 모르지만 우선 다른 거리의 악사와는 다르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클래식 5개정도를 연주해주시는데, 끝날때 마다 돈도 많이 벌더라구요. 저도 1유로 내고 왔어요.
중고딩 음악시간에만 듣던, 그 음악을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아름답고 놀랍더라구요.
귀이득 했는데 그냥 지나갈수 없어서 한번 내봤어요. 유럽에는 이렇게 거리의 악사들이 많은건가요? ㅎㅎ
하....드디어 시내여행이 다 끝났습니다. 스토크만을 뒤로 하고 바로 헬싱키 중앙역으로 왔어요. 이때시간이 3시 40분? 아침 9시쯤부터 나와서 참 많이도 걸어다녔네요. 사실, 트램타면 그냥저냥 다 다니는데, 이때당시 제가 잘 몰라서 그냥 다 걸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나름 볼건 다보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여행오시는 분들도 그냥 구글지도 켜시고 다녀고 무방할거 같아요. 핀란드가 이런곳이구나... 느껴보고 좋습니다. 스토크만 여기 거리 바로 나오시면 헬싱키 중앙역이에요. 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쳐볼게요. 시내구경으 끝났으니, 다음엔 또 뭘 올려야 하나.. ㅎ 고민해 보고 다시 찾아올게요.
몸조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