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바휘바 입니다. 요새 학교 축제를 많이하나봐요. 페북이나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축제 얘기가 많네요.ㅠㅠ나름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할수 있는데....가고싶다..ㅠㅠ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여기에 있는 게 더 ...음...좋다고 생각하려구요 ㅎㅎ
제가 나름 헬싱키에 있으면서 친구들이 페북이나 카톡으로 헬싱키 관광지좀 보여달라고 그런말을 굉장히 많이 해요. 사실 제가 헬싱키 시내를 잘 안보여드린거 같아서 한번 열심히 돌아다녀보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아마도 헬싱키 여행 생각하시고 계신분들께 한번 추천해드릴만한 암석교회, 헬싱키 대성당, 마켓광장, 에스플라나디 + 잡다한 시내 모습!을 이번에 한번포스팅해 볼게요.
우선 저는 제가 사는지역에서 트램을 타고 헬싱키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종점이라서 기차 잘못타지 않는이상 모든 기차가 다 여기로 옵니다. 그리고 왠만한 트램들도 다들 헬싱키 중앙역을 통과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사는 동네에서 트램을 타고 슝슝슝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 있는 파실라 역앞에는 저런 트램과 기차가 같이 섭니다. 다만 신기한 건 저렇게 트램이 다니려면 도시 곳곳에 이런 전선같은게 다 깔려있어야 해요. 사진 잘보시면 저기 거미줄같이 쳐저있는 저거 선들 다 보이시죠? 저게 트램이 다니려면 저렇게 있어야 한다네요. 트램 속도는 대략 자전거로 좀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다니는 정도의 속도입니다.ㅎ딱 타고 좀 느려서 약간 놀랐어요.
트램 내부는 저렇게 의자가 정말많고 양 옆으로 창문이 시원~하게 나있어서 아무생각없는날 아무 트램이나 타고 시내 관광 할수 있어요 ㅎ 특히나 비오는날 MP3 하나 귀에꼽고 창문가 앉아서 잔잔한 노래 들으면서 아무곳이나 가면 은근히 기분전환도 되고 운치도 있습니다. 이것도 빨간불일땐 멈추거나 할때가 있지만 거의 안멈추고 스트레이트로 다닙니다. 교통체증도 없고... 단지 여기교통카드를 발급하지 않는이상 가격은 2.5유로, 우리돈으로 3100원이네요.ㅜㅜ
이게 무슨 특별한 건물이랬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정치쪽이랑 관련되있는 건물인데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가다가 올ㅋ 멋있다 이러면서 찍었거든요. 중앙역 근처에 있고, 뭔가 저렇게 멋진 석조건물을 세워놨는데 의미는....음...잘 모르겠어요. 그냥 멋있음? 이렇게 헬싱키 트램타고 생각없이 옆에 보고 있으면 저런 멋진 건물들도 많이 볼수 있어요.
우리나라 지하철도 물론 위로 다니는 구간이 있잖아요? 합정-당산이나 그 외 많은 지점들...1호선 천안 평택 방면이나, 그래도 항상 위로만 다니니까 답답하지도 않고 좋아요 ㅎ꽤 다른 점이죠?
드디어 헬싱키 중앙역....이 아니라 중앙역 앞에 쪽에 도착했어요. 저기 위에 지도 보시면 제가 빨간선으로 표시한 부분 있지요? 제가 그쪽에서 부터 쭉~ 걸었습니다. 여긴 걸은지 한 1분정도 되자 나타난 건물! 여기는 POSTI라고 해서 그냥 우체국? 이런거에요. 1층에 우체국이 있어서 저기에 간판이 저렇게 걸린거지, 2,3,4,층까진 아니에요 ㅎ 여기도 중앙역 근처인데, 나름 나중에 여행오셔서 헬싱키의 우체국 내부를 보고 싶으시면 저기에 들어가 보셔도 되요. 확실히 우리나라가 참 아담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되있다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거에요.
자 그럼 저는암석교회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대략 걸어서 1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암석교회에 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외제차들...ㄷㄷㄷ 저거 잘못해서 긁었다간 진짜 전 교환학생이고 뭐고 와서 엄빠한테 두들겨 맞을것 같네요. 핀란드에 지나다니다 보면 항상 많이 보이는 차가 도요ㅌ, 볼ㅂ, 메르세데스 벤ㅊ, 아우ㄷ같은 차량들이에요.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정말 외제차 탄다하면 그래도 나름 풍족하게 사시는 분들 같은데, 여기는 그냥 택시부터가 벤츠입니다. 우리나라 차는 가~~~끔 가다 한대씩 보이는 정도? 지나다니는거 보면 나름 신기하기도 하죠. (아 저건 택시 아니에요),
벤츠 타고싶으시면 핀란드 오셔서 택시 타보시면 되요. 널리고 널린게 벤츠 택시 입니다. 다만 저도 아직 타보질 못해서 가격은 모르겠어요. 비싸다고 들었는데... 함부로는 못 탈듯하네요.
드이어 암석교회에 도착! 중앙역에서 제가 표시한 곳에서 걸어서 10분입니다. 기차타고 헬싱ㅋ주앙역에서 직접 오시면 13,4분 정도 ??
여기는 헬시키 볼거리중 하나라서 주변에 관광버스가 참 많이 보여요. 관광객들도 와서 막 사진 많이 찍고, 저도 가서 우왕ㅋ 하면서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댔네요 ㅎ 주변에 나름 기념품 가게가 있는지 찾아봤는데 그냥 그저 그런 가게들 뿐이었어요. ㅠㅠ 혹시나 여행오시면 기념품은 여기 주변에서 안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중앙역쪽으로 해서 더 많습니다. 자 그럼 저는 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때당시 입장료는 없었던거로 기억해요. 저렇게 벽면에 보시면 모두다 암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진짜 돌이었어요. 또한 여기서 제가 갔을당시에 정말 운좋게 성가대가 노래 부르고 있었는데 정말 마이크가 따로 필요 없을정도로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저기 천장에 보시면 구리 동판같은게 쫙~ 덮여져 있어요. 겉으로 봐선 정말 작은? 아담한 교회같았었는데, 들어오고 나서 천장을 보시는 순간 압도당하는 느낌? 같은게 쫙~ 들더라구요. 저기 사진속에 보시면 천장을 향해 카메라 셔터 누르시는 분 있죠? 저도 똑같이 했습니다.ㅎ
주의할 점은 여기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때 안오시면 못들어가셔요. 저는 솔직히 모르고 그냥 갔는데, 마침 오픈 되있는시간이라 들어갔어요. 딱 11:45~13:45 과 14:30~ 17:30이니 이점 꼭 유의하세요!
저렇게 자리에 앉아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5분정도 멍때리면서 주위 둘러보니까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더라구요.
남들 다 셔터 누르는데 저도 안누를수가 없겠네요 ㅎㅎ 옆에 계신 노 신사 분께 부탁하여 사진 한방 찍어봤습니다. 역시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듯 하네요. 이때 제 룸메들은 다 아침먹고 부스스하게 일어난때라 그냥 혼자 와본 하루였습니다.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지만 환하게 웃으시면서 몇장 찍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다시 교회 나오면서 보인 한국인 관광객분들...특히나 어머니, 아버지 뻘 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부모님이 참 유럽여행 꼭 한번 하시고 싶으시단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는 하루였어요. 사실 8월에 헬싱키 오기전에 한번 같이 오시려고 했다가 아버지 회사 일때문에 그냥 저만 먼저 온거였거든요.. 나중에 학기 끝나면 오시라고 해서 한번 헬싱키 관광 한번 시켜드려야 겠단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갑자기 엄빠 보고 싶네요 ㅠ
이번 포스팅은 우선 여기까지 입니다. 하지만! 이때 시간은 약 12시 30분,,,그냥 집에 가진 않습니다.ㅎ 작정하고 나왔거든요. 이때 ...아직 점심도 안먹은 때라 저는 점심먹으러 맥도날드에 가고 중앙역 옆에 있는 흔한 공원을 지나 헬싱키 대성당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를 지나 에스플라나디 공원과 마켓 플레이스를 들립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한 내용 올려드릴게요. 한국에서 잘 지내시고 축제 잘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