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요리입니다
저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와서 느낀 것들, 만약 제가 교환학생 준비하던 처음으로 되돌아 간다면 생각하고 무엇을 할지
적어보겠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 잘읽어 봐 주세요!
일단 책으로만, 교실에서만 배우는 영어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토플공부는 영어의 일부중의 일부중의 일부도 아니였습니다.
그정도 읽고 쓰고 말하는 정도는 대학 수업을 따라 가기위해서 기본이며,
점수가 높았다고 한들, 시험과 실제로 수업을 따라 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인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 무리에서 이야기 해보면 비속어도 많이 쓰고 자기들끼리 장난이며 개그며 치는데,
저는 그런것을 많이 들어본적도 책에서 배운적도 없었기에 좀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외국인이 국어교과서 보고 열심히 '철수야 안녕 영희야 안녕' 배워도
한국 20대 대학생들 끼리 하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같이 끼어들수 있을까요?
저는 어리석게도 토플공부 열심히하고 책많이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 이었습니다.
영어문법 아무리 잘하고 독해 잘해도 실제로 대화할때는 그것보다 말투나 억양 등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미드많이 보면서 그 영어권 사람들의 억양을 많이 접하고,
실제 대화에서 어떤 단어가 어떤 동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잘 봐야 할 것입니다.....
같은 의미의 단어를 많이 알아도 막상 실제 대화에서 쓰려면 어떤 단어를 써야할지 답답한 순간이 많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어있죠?' 하는 말처럼 우리도
외국에서 이거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어있어? 하고 물어볼수 있지요... ㅠㅠㅠ
다시한번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 스피킹입니다...ㅠㅠ
실제로 와보니, 비유하자면.. 토플 스피킹문제를 하루 종일 푸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질문들을 받고 또 해야하니 쉽지는 않습니다.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더더욱 힘들어 집니다.
상대가 what? what?이렇게 되물을 수록 자신감은 뚝뚝 떨어지고 외국인을 피하고 싶어지죠.
만약 제가 교환학생 떠나오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드를 정말 많이 보고 하루종일 영어에 빠져서 미친듯이 살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남의 나라 말 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ㅠ ㅠ)
여러분도 혹시 나태해졌다면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점수 따서 교환학생 오는 것이 다가 아니라, 진짜 큰 문제는 여기와서 문제없이 의사소통하는 것입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말 잘할 수록, 교환학생에서 얻는 것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이상 제가 교환학생와서 영어공부에 대해 느낀 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