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학기에 6개월 동안
터키 이즈미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먼저 해커스 가족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같이 온 교환학생 친구의 짐을 기다렸는데
계속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문의를 해봤더니
이스탄불에서 오는 다음 비행기에 실려서 온다는 거예요...
무슨 이런...
그래도 터키쪽으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짐 잃어버리는 건
예삿일이 아니라고 하니 조심하셔야 할 듯!
모쪼록 저는 그렇게 플랫메이트를 만나게 되었고
드디어 터키에서 내가 살게 될 플랫으로 가기위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플랫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저에게는 조금은 신선한 광경을 보았, 아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짐을 기대기 위해서 구석에 세워놨었는데
장애인 한 분이 휠체어를 타고 버스에 올랐어요
일단, 휠체어를 끌어올려주신 분은 장애인 분의 일행이 아니였어요.
그것부터 놀랬는데 휠체어를 탈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언덕을
버스 자체에서 공급이 가능하더라구요..
버스에서 손으로 들었다 내렸다 하니 언덕이 생기는 게 신기했어요..
게다가 버스 맨앞이 아닌 옆구리에서 타는 것도 처음 경험..
무엇보다 장애인분이 타자마자 승객분들과 기사분들이
나를 보고 다급하게 터키어로 알 수 없는 말들을 외치셨어요
'어레ㅑㄴ러ㅑㅔㅇ러ㅔ랴ㅓㄹ'
엥......
저는 뭔지도 모르고 멍하게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플랫메이트가 내 짐을 재빨리 옆으로 빼주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면서 제 짐을 들어주었는데요..
와 머라고 해야할까..
배려가 몸에 베어있다는 터키인들의 시민문화를 교환학생 첫 날부터 느낄 수 있었어요
멋진 친구들이구나.. 버스기사님부터 승객분들까지 다 장애인분들을
배려하기위해서 그렇게 손수 나서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과 교훈을 얻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플랫메이트와 버디가 저를 위해서
손수 음식도 차려주고 맛있는 음식점도 데려가 주었어요! 진짜 바쁜 와중에도!!
맛있어 보이죠? ㅎㅎㅎ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 처음시작한 교환학생 생활이지만 첫날부터 느낀게 너무 많았어요.
형제국이라고 불리는 터키에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터키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아요~ 고우해커스 가족분들께 추천 또 추천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