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NAMUNA (6) - [스페인.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 후안미로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왔네요 ㅋㅋㅋ
사진 정말 많이 찍으면서 돌아다녔지만..
사진 업로드 제한이 있어서 다 못 보여드리고 그랬는데ㅠㅠ
이제 글을 두 편으로 나누더라도 사진을 열심히 올리기로 결심했습니다 +_+!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세요~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올레 바르셀로나라는 한인 민박!
생의 첫 한인 민박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 메뉴는 비빔밥!!!!ㅠㅠㅠㅠ
정말 맛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사진도 찍고 그러고 싶었는데..
그럴 정신이 없었다 ㅋㅋ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나서 바르셀로나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엄청 정확하다…ㅋㅋㅋㅋㅋ 한국인의 눈을 위해 그려진 약도라는 느낌!?
숙소에는 큰 칠판에 바르셀로나 시내 관광 명소를 우리가 알아보기 쉽게 그려놓은 약도가 있었는데
오늘 어떻게 돌아다니면 좋을 지 숙소 이모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맛집 추천도 받은 뒤 여행을 나갔다
ㅎㅎ
바르셀로나하면 빠질 수 없는 거리가 바로 람블라스 거리이다.
예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람블라스거리의 현재의 모습은
18세기의 람블라스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실제로 건물들을 보면 모두들 오래 되어서 안정적이고 세월의 흔적에서 보이는 멋이 있다.
구시가지인 고딕지구와 보른지구를 끼고 있고 리세우 오페라 극장과
다양한 맛집들이 람블라스거리에 있다.
음식점과 노점상도 많고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람블라스!
넓게 쭉 뻗어있는 람블라스거리를 보며 신나서 거닐다가
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열심히 셀카들도 찍으며 걸어다니다 보니 왠지 눈에 익은 것을 발견하게 됐다!
바로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인 후안 미로의 모자이크 바닥!
▲뒤에
관광객들이 셀카봉으로
셀카찍는 우리를
신기해 하고
있네..ㅋㅋ
우리는 관광 책자에서 소개할 만큼의 포인트였는데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유명하지 않았던 건지 모자이크 바닥 위에 서있다는 걸을 알지 못하고 있던 건지
바닥 사진을 찍는 다던가 유심히 지켜보지 않고 있었지만...ㅋㅋ
우리는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고!ㅋㅋㅋㅋ
(잠시 뒤에 후안 미로의 작품들을 보러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눈길이 갔던 걸지도 모르겠다)
▲…? LICEU가 보이게 셀카찍을 정신은 있었는데 리세우 극장 자체를 찍을 정신이 없었나봉가..
(하지만 리세우는 다음에 제대로 방문하기도 합니다!ㅎㅎ;;;)
모자이크 바닥 바로 앞에는 유명한 오페라극장인 리세우 극장이 있다.
▲레이알 광장
걷던 방향으로 조금 더 걷다보면
KFC와 맥도날드가 나오게 되는데
그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면 레이알 광장이 나오게 된다.
▲가우디가 만든 가로등!
레이알 광장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인물인 가우디가 초기에 만든 가로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광장을 둘러싸고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어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분수가 있어 여행객들이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광장에서 나와서 다시 람블라스거리를 끝까지 걷다 보면 콜럼버스의 탑을 만날 수 있다.
신대륙을 발견했던 콜럼버스가 왜 바르셀로나 한복판에 있나 싶지만
당시 콜럼버스의 후원자는 에스파냐의 왕비였고
(인도인 줄 알았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덕에
에스파냐는 식민지를 넓히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강력한 대국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높고 큰 탑이 만들어 진 것!
콜럼버스 탑 바로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큰 도시에서 바로 바다를 만날 수 있다니!!!
약간 신기하기도 했다..
이것도 스페인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 말도 안되게 좋았던 스페인 날씨
지도를 따라서 미로 전시관에 가려고 했지만...
길을 잃었다....
한참 걸어도 나오지 않는 전시관에 결국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
택시 아저씨랑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우린 스페인어 할 줄 모름 ㅋㅋㅋ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을 가기전에 조금 공부한 몇몇 단어로 머리를 쥐어 짜내서 엄청난 의역으로 대강 알아들으면서 반응하니까 아저씨 조금 신나하시는 것 같았다.....ㅋㅋㅋㅋ)
아저씨가 살짝 돌아서 시내 투어도 한번 시켜주시고 후안 미로(Juan Miro) 전시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티켓 종류는 상설, 특설, 상설+특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학생할인을 받아서 두 개 다 관람하기로.
특설 전시는 물을 아주 좋아하시는 현대 작가의 작품들이 있었다.
인상에 남은 것은 정말 물이 담긴 것 같이 생긴 설치물이 었는데 알고보니 유리로 만든 것이었다.
알고 봐도 도저히 유리라고는 안보이고 물같았다...ㅋㅋ
그리고 물에 대한 감상을 시로 만들어서 어떤 분이 낭독 하는 영상을 본 것.
물을 순수하며 섹시하고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셨다..(영어 시여서 듣다 말았....)
특별전을 보고 미로의 작품들을 보러 ㄱㄱ
이곳에 와서 프라도와 티센에서 고전 작품들과 팝아트 작품들을 봤었는데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은 거의 본적이 없어서 흥미로웠다.
▲ 알쏭달쏭한 후안 미로의 그림들
그림에 대해 뭔가 아는 것은 없지만 자유롭게 이 사람은 왜, 무슨 생각을 하며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나름의 토론???을 하며 즐거운 관람했다.
평소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혹은 제목을 보고 '아..
그래서 이게 그런거구나.'하면서 봤다면
이번엔 일부러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해서 들고가지 않은 만큼 내가 먼저 생각하고 제목도 보고 하려고 했는데 내가 생각한 그림의 내용과 제목이 일치할 때가 많아서 신기했다..
작가는 어느 느낌을 그려냈는데 나는 또 다른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했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기억에 남는 그림은 미로의 자화상!
자세히 보면 안에는 엄청 잘 그렸다
야외에 전시된 것!
기념품 샵!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숙소에서 추천받은 음식점에서 빠에야를 먹기 위해 다시 택시를 타고(ㅋㅋ)람블라스 거리로 향했다!
▲ 밥 먹으러 가다가 만난 말도 안되게 예쁜 하늘
오늘의 말
1. 람블라스 거리에서 후안 미로를 보러 간다면 꼭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생각보다 먼 거리였어요 ㅠㅠ
2. 스페인 여름 날씨는 정말 좋다…하늘이 정말 예쁘다..
마지막 두 장 사진이라도 화질을 조금 살려보려고 노력했는데
보시기에 좋아 보였으면 좋겠어요~
다음 글에 전시보고 먹은 밥 이야기부터 이어서 쓸게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