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8mPz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 애고, 사이트가 한번에 다 바뀌었죠?서머타임 해제 된후에 1시간 시간이 늦춰진 후로 여기랑 한국이랑 시간차가 무려 7시간!그래서 항상 수업 끝나고 들어가서 작성하려고 하면 자꾸 사이트 안들어가져서 왜그런가 했더니 엊그제 보니까 뭐 사이트 개편작업같은걸 했나봐요. 그래서 그런거긴 한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깔끔해지고 좋은거 같긴한데원래 특파원들은 로그인같은거 하는곳 있어서 그렇게 들어왔는데요, 이제는 그런게 없어졌네요.여튼! 시작해보겠습니다.지난번 제가 라우터브루넨에서 40분동안 주변 구경하다가 기차 타고 올라간 내용중에 제가 이게 재앙을 불러올줄 몰랐다...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이유를 바로 설명하면서 시작해 보려고 해요!융프라우 오르는길은 인터라켄 OST - 라우터브루넨-클라이샤이덱-융프라우 이렇게 가시거나인터라켄 OST- 그린데발트-클라이 샤이덱-융프라우 이렇게 가시는 길이있어요. 즉 각 역에서 한 10분정도씩 정차하면서 뭐 내려서 사진찍을 사람찍고 호텔 갈사람들 가고 이런개념인데요,중간 체크포인트? 그런데 저는 지난시간 라우터 브루넨을 지나 클라이샤이덱으로 갔지요. 거기서 포스팅이 끝났어요.그리고 클라이 샤이덱 도착하자마자.....뭔가 불길한 예감...엄청난 인파 쓰나미를 맞이하게 됩니다.클라이 샤이덱까지 올라올땐 그냥저냥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있게 오는가 싶었더니 이게 왠걸..클라이샤이덱에 한국, 중국,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었어요. 올라올땐 한번도 못봤는데...대략 다 합쳐서 거의 100명은 넘어보였어요 중국이 꽤 많았거든요.와...예쁘다 하면서 10분내로 기차만 타면 되는거라서 여유좀 부렸죠. ㅠㅠ여튼 제가 막 이런 사진같은거 찍으면서 자... 이제 기차좀 타볼까 하는데 인파가 몰리니까 이걸 뭐어디 기차를 타야하는지를 모르겠는거에요. 잘못하면 내려가는 기차 탈수도 있잖아요!여기저기에서 "자!!! 모ㄷ 투어 이리 오세요!!!,하ㄴ 투어 이리오세요!!!! 그리고 중국말...등등""어이, 여보! 이리와, 거기 아냐, xx선생님!!여기에요" 등등.... 정말 카오스였어요.어디갈질 몰라서 여기 직원같은분들한테 물어보니, 기차 타는걸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각 기차 칸에는 모ㄷ투어 홍길동 외18명 예약, 하ㄴ투어 이몽룡 외 20명 예약, Reservient...뭐 이렇게 예약 종이들이 나붙어 있고, 뭐지? 이게 아닌가? 다른곳 가서 타야되나? 싶어서 우물쭈물하며다시 직원하테 물어보니 그냥 가서 타면 된다고만 하고.... 아니 그럼 예약칸은 뭔데요?!!??ㅠㅠㅠ어쨋든 음, 그냥 타면 되는구나 싶어서 기차 가보니 뭐 사람들 꽉차있고 자리없고 저는 칸과 칸사이 그 간이의자 쪽에 앉게 되었어요 ;;;게다가 위치도 기차 끝 중국인 단체관광객 칸 쪽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저랑 같이 올라온 외국인 가족도 예약됬단 종이가 기차에 막 붙어있고, 그래서 우물쭈물하다가 저처럼 칸과 칸사이 간이의자에 앉아서 가고있더군요.;;(혹시나 융프라 가서 이런 상황이 오면 그냥 가서 앉으시면 되요 좀 뻘쭘하실수도 있지만요.)클라이 샤이덱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그래도 창문사이로 비춰주는 이런 풍경들이 저를 위로해줍니다.점점점 융프라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났어요. 여기 해발고도가 약 3천m 정도 되고 융프라가 3800m정도 된다네요? 그래서 저렇게 구름이 산 봉우리에 걸쳐있는듯한 모습도 쉽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갈 봉우리에 제발 구름이 올려져 있지 않기만을 바라며! 열심히 빌었지요 ㅎㅎ클라이샤이덱에서 융프라 가는길은 오른쪽에 앉는게 훨씬 예쁘데요. 오른편이 좀 더 나은 절경을가지고 있다네요 ㅠㅠ 저는 간이 의자 앉아서 쪼그마한 창문으로 그냥,저냥 휴대폰 들이밀고 사진 찍어봤는데여튼 좀 잘나온듯 합니다. 만년설이나, 눈이나...조금 더 큰 창문으로 여유있게 보면서 갔으면 좋았을텐데제가 행동이 느렸어요.ㅠㅠ 다음에 이런일 발생할때는 좀 더 신속히 행동해야겠지요?그리고 클라이 샤이덱 이후 융프라우 오르실때는 거의 터널만 이렇게 막막 지나게 됩니다. 한 절경 10분정도 보시다 보면 그냥 산속 땅굴로 진입해서 계속컴컴한 터널만 보다가 한2번정도 정차해요. 어디 역인진 까먹었는데 그냥 여기 유리창같이 뻥~ 뚫려있는곳들 있고여튼여기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구경하라고 한5분정도씩 ? 그렇게 하는것 같아요.저도 얼른 내려서 다른 칸으로 이동해보니 그래도 운좋게 한국인들 단체관광객들 있는 칸과 칸사이 간이의자에 앉아서 가게 되었어요. ㅠㅠㅠ 비참하네요. 이렇게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 처럼 운영하려면 그냥 기차 두대를 운영하지....하...ㅠㅠ,도착!!! 융프라우 도착하시면 거기가 그냥 나가서 사진 찍는곳이 아니라 이렇게 널~따랗게 건물을 지어놓고여기저기 구경할수 있는 곳이 있어요. 한4층 규모의 건물을 여기 봉우리 위에 지어놨는데 대단하더라구요, ㅎ아니 그럼 어디로 가지 하면서 헤매고 있는데 제 눈에 보이는 Tour 코스! 그래서 전 바로 따라서 가기로 합니다.그리고 한가지 팁이 있다면 여기서 서두르려고 빨리 걷거나뛰지 마세요. 저는 그래도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고건강한 청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어지럽더라구요. 산소 농도가 밑에 보다는 봉우리가 그래도 없으니까요. 어떤 아저씨 그냥 잘 다니시는데 저는 ㅠ 여튼 좀 어지러웠습니다.요게 바로 알레치 빙하! 봉우리와봉우리 사이에 길이 16km(최대길이 26.8km). 평균너비 1,800m. 면적 115km2.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빙하이며 두께가 800m나 되는 곳도 있다...라고 백과사전에 적혀있더군요.여튼 저는 여기 이 융프라우 위에 있는 이 건물안에서? 역안에서? 한번 걸어서 투어를 해보기로 합니다.뭐 여러가지 볼게 있다고 하니까요...사실 먼저 봉우리 구경먼저 했어야 하거늘...ㅠㅠ 이때 구름이 막몰려오고 있었던 시기였어요. 빨리 갔어야 하는데...그냥 저냥 열심히 보면서 다녀봤어요. 여기가 융프라우 여기 철도를 뚫기위해 예전 사람들이 얼마나 목숨을 걸고 어떻게 기차길을 뚫었는지! 그냥이런 저런 많은 역사가 담겨있는듯 해요. 흑백사진들 하며.뭐, 저런 반짝이는 모형들은 장난감같이 움직이면서 이 융프라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터널이 뚫리고하는지를 말해주더라구요. ㅎㅎ뭐랄까....그냥 딱 지나면서 저는 아..그렇구나 여기가 이런 코스가 있는 곳이구나, 하면서 생각없이지나가다가 읭? 뭐지 이번엔 무슨 코스지 하면서 들어가보니 나오는 얼음 궁전! 보통 여기 통로에서 사진찍는분들이 꽤 많아서 저도 같이 찍어보려다가 그냥 서로 길막하는거 같아서 못찍었어요. ㅠㅠ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찍어보시길 바래요. 저는 셀카만 몇장 찍어보고 왔습니다.그리고 바닥이며 벽이며 다 얼음으로 되어있으니까 유의해주세요 한번 넘어지면 큰일나요!그리고 드디어!!!이제 봉우리로 나가보자!!하면서 융프라우 그 봉우리를 보고 감탄할 준비를 하고있는데!!!그런데!!!!아니!!!이게 뭐야!!! 아니 이 아저씨들은 뭐고 안개는 뭐야.ㅠㅠㅠㅠㅠㅠㅠ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요!! 날씨 좋았는데 아니 갑자기 이렇게 되는게 어딨이ㅓ ㅠㅠ중국인 아저씨들은 왜 옷벗고 있는거에요!!아머ㅣ랑러인라ㅓㅣㅇ아아하하하아아아ㅏ아아온 세상은 안개에 뒤덮여있고,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하....이거 보려고 왔는데 하필이면 날씨가뭐 이따위인지 ㅠㅠ 왜이런건지 .....여튼 그냥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어요.사진 그냥 몇장만 건진거 같아요 중간에 우박 떨어지고....바람은 엄청 쎄게 불고 있고, 하...이거 원 참.곳곳에서 옷을 벗고 사진을 찍으시는 중국인 아저씨들과 인도인가 파키스탄인가, 여튼 거기쪽에서 온 청년들도옷벗고 사진 찍는데 그거 안나오게 하고 하나 건진거 같아요. ㅠㅠ 구름이 잠~깐 없어졌을때 찍었어요.하...스위스국기 깃발도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 여기 융프라 라는걸 보이기 위해저기 입구 뒤로 하고 찍었지요.우울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냥 푸라면을 먹으러갔어요. 스위스패스랑 융프라 쿠폰가지고 티켓을 샀기 때문에푸라면을 먹을수 있는 쿠폰도 같이 줬어요. 이거 없으면 그냥 7유로, 1만원에 육박하는 돈으로 라면을 사먹습니다.ㅠㅠ그냥 여기가 푸라면이 인기가 있는건지, 아니면 아시안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와서 그런건지, 혹은 동신항운이 프로모션을 하는건지...? 왜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반갑더라구요. ㅎㅎ 한국라면이 여기까지 진출해있을줄이야...나중에 보니 이거를 한중일 관광객들이 다 하나씩 들고 먹고 계시더라구요. 이게 외국인 입맛에도 맞을까?하면서 봤는데 외국인들 푸라면 들고 먹고있는것도 종종 눈에 띄여서 신기했지요 ㅎㅎ그래도 대부분의 고객층은 아시아 사람들이었던거 같아요.그래..여기 온것도 기념이 하면서 기념여권에 도장이나 찍고 가야지 하면서 보니까 한글도 있네요. 아시아 국가로는 한, 중, 일 언어만 있었고 다른 언어는 영어랑 뭔지 모르겠어요. 독어인지 불어인지..여튼 열심히 도장 쾅! 찍고 열차타고 다시 내려왔어요. 열차타고 이렇게 내려오면 아니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왜 하필 제가 간곳은 그렇게 구름끼고 안개에다가 하나도 안보였을까요.진짜 운이 안좋아도 이렇게 안좋을 수가 있는지...올라갈때 볼꺼 다보고 정작 클라이 막스에서김빠지고 ㅠㅠ 하늘이 허락해야 볼수있다고 하여, 올라가는동안 하늘이 허락한줄알고 좋아하다가 이건뭐....그냥 저냥 운이 안좋았어요. ㅠㅠ라우터 브루넨으로 올라오신 분들은 내려가실때 그린데발트쪽으로 내려가세요. 시간표 종이에도 라우터 브루넨 올라가면 그린데발트로 내려오는 시간표가 같이 있고 뒷면엔 그린데발트로 올라가면 라우터 브루넨으로 내려오는시간표가 이렇게 같이 있지요. 그리고 다행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라우터 브루넨 행 열차를 타고한, 일 관광객들은 그린데 발트행 열차를 탔는데 그래도 뭔가 다행인듯 싶었어요. 내려가는 열차까지 같이 탔더라면..... 또한 열차에 Reservient, xx투어 예약 뭐 이런종이 붙어있었는데 그냥 탔죠. 이번에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요. 한,일 단체관광객 분들은 그린데발트역에서 내리시더라구요. 여기도 인터라켄 못지않은 숙소촌인데요, 그 경관이 라우터 브루넨 만큼이나 끝내줘서 많이들 머물고 가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 7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숙소!!!하....이제 좀 편안하게 사람들 오면 같이 얘기도 하고 그래야 겠다 했는데 이게 뭔가....사람이 한명도 안왔어요. ㅠㅠ비수기라 그런가 아니면 그냥 5프랑 더 내고 경관 바라보는 방 써서 그런가...여튼 사람이 안와서 저 혼자 외롭게 지내다가 잠이나 잤죠.ㅠㅠ 여행의 재미는 여행지에서 만난뜻밖의 인연에게서 올수도 있는데 그냥저냥 열심히 기다려 보다가 혼자 쓸쓸히 잤어요. 이번편! 융프라우 여기서 마쳐볼게요. 다음편엔 스위스의 수도! 베른으로 갑니다. 원래 그린데발트가려다가 날씨가 안좋다길래 그냥 베른으로 가요 ㅠㅠ 이렇게 스위스에서의 3일차 밤이 깊어져 갑니다.휘바휘바의 여행 스케치1) 여러분 혹시나 기차 탈때 단체관광객들 만나면 그냥 타세요 ㅠㅠ 우물쭈물 하다가 그냥 다 놓쳤어요. 좋은자리를 ㅠㅠ 직원이 분명 타라고 했는데 그때탔어야 하거늘...ㅠㅠ2) 그리고 밑에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위에 가서는 그게 또 안좋을수 있다네요. 사진 잘보시면 산 꼭대기에 구름ㅇ 걸쳐져 있는게 꽤 있어요. 해는 떠도 그 봉우리 속은 안개일수 있다는거죠. ㅠㅠ 사람들은 이런거 때문에 융프라우 대신 좀 더 낮은 곳인 쉴튼호른을 가기도 한답니다. 참고해주세요.3) 고산병? 이게 고산병 증세였는지 막상 올라가서 좀 걸음을 서두르려니,저는 꽤 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천천...히 걷고... 그런데 사람마다 다 다르다네요.체력이 강하다고 이런걸 안 느끼는것도 아니고 약하다고 해서 바로 느끼는건 아닙니다!4) 라우터 브루넨도 예뻤지만 그린데발트 역에서 바로 딱! 내렸을때 그 웅장한 느낌은 아직도 지울수가 없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