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부쩍 다가온 요즘에도 멀리 여행을 떠나진 못하더라도
간간히 친구들을 만나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교환학생이였던 친구 타륵 플랫에 자주 찾아가는데 이제는 진짜 친구처럼 대화합니다
나 : 야 나 심심해
타륵 : 나도 할 거 없어
나 : 너희집 간다?
타륵 : 파스타먹을까 아니면 밥 해먹을까
나 : 파스타
타륵 : 빨리와
이런식이예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대화 후에 가는 데 걸어서 15분정도 밖에 안걸려서
가서 밥을 먹고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나면 서로 서로의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타륵은 저에게 터키어를, 저는 타륵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줍니다
정신없이 웃고 떠드는 시간에도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닼ㅋㅋㅋㅋ
요건 자칭타칭 도큐즈 댄싱퀸 세렌집에서 얻어먹은 밥인데요 ㅋㅋㅋ
소박해 보이는 메뉴인데 하나하나 엄청 맛있었어요
특히 제가 여기서는 국물 음식, 수프가 정말 저한테 안맞았는데
저 하얀 닭고기 스프는 두그릇이나 비워버렸어욬ㅋㅋㅋㅋ 진짜 맛있음
요리하기도 간단해서 언제든지 말만하면 만들어주겠다며, 심심하면 꼭 놀러오라고 했어요
집 가까운 곳에 친구들이 많이 살아서 좋은 것 같음!
이번 주말이 터키에 오고나서 여행을 떠나지 않은
첫 번째 주말이였어요 ㅋㅋㅋㅋ 뭔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쉬면서 대청소도 하고
가구위치도 바꾸고 기력충전도 해서 되게 좋았어요! 사람은 역시 휴식도 필요함..
일요일엔 한국을 좋아하는 투바가 밥을 먹자고 그래서 나왔습니다!
저렇게 맛있는 케밥도 먹고 터키 커피도 마셨는데, 저번에도 포스팅 했는데
터키커피를 다 먹고 나서 남은 무늬로 점을 칠 수 있는데, 투바가 너무 소름돋게 다 맞춰버렸어요..
진짜 제가 미신을 하나도 안 믿는데 너무 똑같이 맞춰서 진짜 미치는줄..
다음에도 꼭 부탁해서 다시 해보고 싶어욬ㅋㅋㅋ 추천!
드디어 터키에서 통장을 만들고 KFC를 갔어요! 진짜 성인되고 나서
KFC를 먹는 건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 근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음! 뭔가 터키는
케밥스러운 고기가 지배적인데 이건 좀 달랐어요 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오니 달달한걸 먹자고 불러내는 이탈리아 친구 쥴리아의 부름을 받고 와플도
먹어치웠습니다 ㅋㅋㅋㅋ 음... 뭔가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에다가 너무 달아서
중간에 좀 질리는데, 그래도 맛있어요 ㅋㅋㅋ 저거 반개만 먹어도 충분할 듯...ㅎ;
그 다음날은 또 저의 버디 제렌의 생일!!!!!!!!!!!!!!!
너무 하나하나 세심하게 잘 챙겨주고 무엇보다 같이 놀면 좋아요 ㅋㅋㅋ
이즈미르 아산작에선 거의 유일하다 시피 젓가락을 주는 식당에서 팟타이를 먹고
주변 카페로 이동해서 생일축하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진짜 제렌덕분에 터키에서 지내고 적응해나가는 게 너무 수월하고 편안합니다!
제렌이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면 꼭, 갚고싶어요
오늘은 또 터키의 공휴일이라 수업이 없었어요! 특이한 게 터키는
그 다음날이 공휴일이면 전 날 오후부터 공휴일로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했음!
그래서 사람들이 전날부터 도로에 국기와 아타투르크 사진을 걸기도 했고
밤에는 저렇게 행진을 하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한국에 가고싶어하는 아리프와 함께
길~다란 피데인 메블라냐도 먹어보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이티 사르마도
또 먹어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포스팅한 걸 돌아보니 다 먹은 것 밖에
없네욬ㅋㅋㅋㅋ 진짜 저는 제가 봐도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네용ㅋㅋㅋㅋ
시험기간 퍼~~뜩 끝내고 다음 포스팅은 꼭 여행기였으면 좋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