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하면 파묵칼레 아니겠습니까?! 석회 천연 온천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가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 가기전에도 언제가지 언제가지
이러다가 혼자 갈까도 엄청 생각을 많이했는데 (외국친구들도 끼리끼리의 관계문제가 다 있더라구요)
무조건 같이 가야한다는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파묵칼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파묵칼레가 있는 데니즐리는
이즈미르와 비교적 가까이에 있어서 버스로 4시간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어요!
근데, 3명이서 약속한듯이 그 전날밤에 아무도 잠을 안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버스에서 폭풍수면..... 알베르토랑 저는 잠이 별로 없어서 장난을 계속 쳤어요 ㅋㅋㅋ
갑자기 자기 지금 잘생겨 보일 것 같다고 사진찍어달라 그래서 좀 어이없었지만 ㅋㅋㅋ
자는 왈리드 놀리다보니 3시간 30분이 언제 다 지났나 싶을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어요!
그렇게 재밌는 분위기에서 저희는 드디어 파묵칼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세계 10대 관광명소에 왜 파묵칼레가 있는지 알 것 같아요...
저희가 간 날이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천국같았어요...
석회를 만지는 느낌이나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느낌이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진짜인가
싶은 그 생각들도 너무 황홀했어요 ㅋㅋㅋ 아 진짜 내가 터키에 살고 있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 순간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파묵칼레다보니
한국인을 정-말 많이 봤어요 ㅋㅋㅋㅋ 저번 에페스 여행(여행기 2-3개 정도 생략했어여 ㅋㅋ)보다는 덜 봤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에 또 중국인 또는 일본인화 하는 체술을 보였으니 워낙 한국적인 외모라
바로들킴ㅋ 사진 찍어드리고 저도 사진찍히고 그랬습니닼ㅋㅋㅋㅋ
파묵칼레 바로 뒷편에는 히에라폴리스라고 유적지가 있는데 추운 이 날씨에
옷 다벗고 수영한 다음 찾아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날씨가
어두워서 사진에 담기 어려웠어요...ㅋㅋㅋ 근데 어떻게든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는 객기가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ㅋ 사진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ㅋㅋㅋㅋㅋ 친구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잠시 참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히에라 폴리스에서도 너무 재밌게 잘 놀았어요 ㅋㅋㅋ 닭이랑...
이상한 짓도 하고(생략)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
히에라폴리스 갈 때도 히치하이킹을 해서 갔는데, 내려 갈때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파묵칼레로 바로 건너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파묵칼레에서는
신발을 신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내려가다가
밤이 되어서 보는 파묵칼레는 정말.... 절경이더라구요..... 이 순간만큼은
진짜진짜 비싼 카메라가 내 손안에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ㅜㅜ 아쉬울 따름이지만
폰카로 제 마음을 달랬습니다 ㅋㅋㅋ 내려갈 때도 서로 웃고 떠들면서 개 난리였어요 ㅋㅋㅋ
스페인애가 신나서 계속 영어 안하고 스페인으로 떠들어서 좀 때렸는데 ㅋㅋㅋ
그게 또 재밌는지 계속 스페인어로 하더라구요.. ㅋㅋㅋ 여튼 재밌는 친구!
파묵칼레 여행을 하다가 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가 있길래 저는 호갱이 되지않고자
등을 일부러 돌리기도 했는데 프랑스 친구가 바로 사진을 사더라구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나는 항상 친구들이랑은 사진을 찍어서 간직해서 부모님께 보낸다'
'터키에서도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희들이 처음이다'
'너희는 내 친구들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외국에서 잠깐 있어봤자 친구들을 얼마나 사귀고 얼마나 깊은 관계까지
발전하겠나 싶었는데,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그런생각은 어리석다고 봐요
진짜 친구는 국경을 초월하는가봅니다 :D
무튼 파묵칼레 여행도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