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저번 글에 유러피안 생일파티에 대해 포스팅 했었잖아요.
저 지금 방금 막 전혀 모르는 친구 생일파티 갔다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도 유러피안이 되는 건가요 ㅎㅎㅎ
프란체스카 마리아의 친구 생일파티. 그 친구한테 저도 와도 되냐니깐 흔쾌히 된다고. ㅎㅎ
가서 혼자 뻘줌히 있다가 거기 있는 음식 열심히 먹고 왔네요 허허
생일 민폐녀는 술이 취하지 않으면 그냥 막 먹기만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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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폴란드 교통에 대해서 설명해드릴 거에요.
바르샤바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유익한 정보일 거고 혹시라도 폴란드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생각해요 ㅎㅎ
으으음스으으음체에에에에 음슴체 !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세가지로 나뉘어짐
일단 처음으로는 트램(우리나라에는 없는), 버스, 지하철.
그리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살 수 있는 표의 종류는 사용기한에 따라 나누어짐.
일단 1회권, 1시간권, 3시간권, 하루권, 일주일권, 한달권, 석달권 등이 있어서
정해진 기한 동안은 무슨 버스든 지하철이든 몇 번을 타도 상관이 없당.
이렇게 표의 종류가 굉장히 심플해 보이지만, 여기서 또 세부적으로 나눠짐,
일단 내가 구입한 표로 이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인지, 내가 가진 신분증의 번호를 적고
내 신분을 증명하고 타야하는 표냐, 아니면 그런 거 상관 없이 그냥 탈 수 있는 표냐.
노선수를 어느 정도 이용할 것인지, 그것에 맞는 표인가, (학생,노인,어린이)할인을 받을 표인가,
그러면 몇 몇 퍼센트정도 할인을 받을 것이냐 등 엄청나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이 수는 20개를 육박한다.
(폴란드는 정말 세세한 거 좋아함. 저번에 빌라노프 궁전 포스팅할때도 입장료 종류만 20여가지. )
그만큼 굉장히 복잡하기에, 단순하게 사는 나는 그냥 학생교통카드 석달권 *_*
바르샤바를 여행 오신분들처럼 일회권을 사야하는 경우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저처럼 정기권을 사고 싶다면 '내 신분이 어떻게 되는지, 나만 이용할 것인지
혹시나 바르샤바 바깥으로 나갈 이유는 없는지, 어떤 노선을 이용을 할 것인지' 등등을 따져본 후 구입을 해야함!!!!
(즉 센트룸역사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구입해야함 )
만약 저기, 일주일권 표 하나 주세요.' 그러면 '얼마 짜린데'하고 멋쩍은 듯이 되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길.
힘든 절차를 패쓰하고 정기권을 사고 나면 그 정해진 기간만큼 표를 사지 않아도 되는, 수고로움이 덜어지게 됨.
다만 이 표는 바르샤바에 국한된 것이니, 다른 도시에 가서 쓰다 걸리게 되면 150즈워티
약 4만 5천원정도의 벌금을 물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굉장히 신기한 것. 우리 나라같은 경우는 표를 사면 그 표를 구매했는지 안 했는지 검사 한 다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가. 여기는 전혀 그런 사람 혹은 기계가 없다.
지하철입구에 들어가는 게이트는 있지만, 그 옆에 문이 항상 열려있기에 무용지물이다.
점점 바르샤바에서 생활 하다 보니 바르샤바의 교통 경제에 대해 의문을 표하게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맨날 서울시가 빚에 허덕인다. 버스비를 올려야겠다 맨날 이렇게 선전포고를 하는데,
여기는 누가 돈을 냈는지 안 냈는지 검사도 하지 않기에, 분명 돈을 내지 않고 타는 경우도 허다할 텐데, 음.
그래도 다행인 것이 가끔씩 경찰이 불시검문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 차서 표를 검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걸린다면 강제하차는 물론이오 벌금을 무려 4만 5천원이나 물어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정도 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내 3달 교통비가 4만5천원.. ㅠㅡㅠ 헤헤
저번에 내 우루과이친구가 한번 표 없이 탔다가 불운하게도 경찰한테 걸려서 벌금을 냈다.
경찰(표검사원일 수도)들은 일단 승객처럼 버스에 탔다가 지하철이 출발하면 갑자기 주머니에서
이름표를 꺼내서 붙이고 "표 검사하겠습니다. 표 좀 보여주세요" 검사를 시작한다.
나는 아직 한번도 걸린 적이 없기에. 일단 나는 매일 내 교통카드를 목에 걸고 다님. 별문제 없음 고로.
그리고
해커스여러분들께 드리는 바르샤바에서 버스나 기차 이용시 팁!
- 내가 가고자 하는 도시 이름과 기차시간, 종류 등 미리 숙지하기
폴란드 역무원들은 일단 영어를 굉장히 하지 못함. 그리고 무뚝뚝함.
(무뚝뚝함의 대표적인 상황은 전화할때 나타남. 만약 자기가 좀 기분이 나쁘다 이러면 바로 끊어버림.
정말 매일 당황의 연속) 내가 아무리 영어로 질문을 해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대답도 해주지 않음. 그냥 계속 가라고 할 수있음. 그러다 옆에 폴란드인들이 도와주거나 아니면
구글 번역기로 폴란드어로 번역을 한다면 그제서야 일처리를 제대로 해주는 편임.
고로 폴란드어로 된 도시이름 기차시간등은 필수로 알아놓고 대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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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것 처럼 폴란드는 역무원에게 아무리 영어로 설명해도 돌아오는 건 무표정한 얼굴 뿐이지
속 시원하게 답해주지도 않고 원하는 답을 주지 않는다. 저는 브로츠와프와 그다니아를 10번이상
역무원에거 설명했는데도 안 먹혀서 결국 종이에 기차종류와 폴란드 단어로 나라를 써주니
그제서야 맞는 표를 줬어요....ㅠㅠㅠ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해서 기차표를 산적도 있고,
구글 번역기 바로 돌려서 다시 표 사고.. ㅠㅠ 어휴
-기차를 탈 때 알림 방송이 없다.
폴란드의 버스나 지하철은 알림방송이 있음!!! 하지만 폴란드의 기차는 알림방송이 없습니다.
기차 탈 시간이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하면 그 탑승해달라는 알림이나 어디서 타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음.
이게 왜 중요하냐면 기차가 들어오는 플랫폼은 정말 긴데 기차는 정말 짧을 때가 있당
어떨 때는 맨 뒤쪽 플랫폼에서 멈추고 어쩔 때는 맨 앞. .. 장난하나 ㅠㅡㅠ
그렇기에 어디서 어느 쪽 플랫폼에 몇 시에 도착하는지 그리고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는지
폴란드 말로도 알아야 하고 그만큼 귀도 기울여야함.!!!!!!!우리나라처럼 좋은 교통체계는 몇 없으니
꼭 참고하시길. 즉 늘 전광판을 주시하시고 폴란드어 번역기도 함께 !!
(왜냐면 연착이나 기차의 변경사항이 모두 폴란드어로 되기에... )
-가끔 표검사원(경찰)이 누군지 구별할 수 있다?
만약 정류장에 서있는데 남자 두 명(혹은 여자), 친한 척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차가 오면
갑자기 한 명은 앞으로 한 명은 뒤로 떨어져서 승차하고 서로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인식표를 꺼내고
표 검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일단 최대한 승객처럼 보이기 위해 출근하는 남자 퇴근하는 여자가 컨셉.
그리고 하루 쟁일 여러 버스를 타고 무단승차를 한 사람들을 잡아야 하기에 두꺼운 외투나 가죽잠바 모자
등을 착용할 확률이 높음! 그리고 바르샤바에 오래 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하하하
- 바르샤바에는 오직 1호선 뿐.
2차 세계대전 후부터 바르사뱌는 계속 지하철 공사를 해오고 있다. 지금도 매일 매일, 맨날 도시를
걸어 다니다 보면 공사 하는데는 거의 대부분 지하철. 다른 나라처럼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아주 견고하게 지을 생각인지 어떻게 아직까지 1호선 밖에 지어진 게 없을까 라는 의문이 듬.
폴란드의 행정 짝짝짝. 1호선의 역수도 고작 15개 남짓. 그것도 남부지역에만 운행되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