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 오늘은그 스웨덴 여정의 바로 마지막!!! 스웨덴 스토홀름에 왔다면 정말 한번쯤은 꼭 가서
봐야한다는 이 스톡홀름 시청 가이드 투어를 한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아휴. 한 거의 2박3일 인데 2박을 다 배에서만보내고
스톡홀름엔 한 6시간정도 밖에 체류를 안해서 인지 뭐 포스팅 내용이 거의 없네요. ㅎㅎㅎ
오늘것이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말씀 드렸듯이!!!! 스톡홀름 왕궁vs 스톡홀름 시청 가이드투어 라도 한다면
정작 제가 이번에 소개 해드릴것을 보면 여러분들도 헐 +_+ 이렇게 얼굴이 변하실 겁니다. 시청 가이드 투어! 지금 소개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다 싶이 정말 이때는 날씨가 참 안좋습니다. 북유럽 전체가 그런건지..원... 헬싱키를 벗어나고자 하는 저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 라고 탄식하면서 이 흐리멍텅한 날씨속을 그냥 막 다녀봤습니다. 그리고 발견하게 된
스톡홀름 시청! 스톡홀름 시처의 위치는 감라스탄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요. 그냥 다리하나 건너면 바로 보이는게 스톡홀름 시청인지라.
보통 시간이 좀 있다면은 바로 왕궁보고 스톡홀름 시청 보러 가셔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로 6시간만
체류하고,,,(뭐 가는 시간까지 합치면 5시간 체류네요ㅠ) 그 다음에 바로 배로 떠나야 하니까 애고...바쁘다. 하면서 바로 시청으로 갔지요.
이때가 13시 되기 한 5분전! 속속들이 시청 가이드 투어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시청
ㅎ허 저희시청 투어 하러 왔어요 하고, 저의 인터네셔널 스튜던트 카드를 보여주니 할인해서 이정도 가격입니다.
다른 일반 가격은 모르겠어요. 이때 당시 한 20명정도? 모였었던거로 기억하네요. 대부분의 시청 투어는 다 영어로 이뤄집니다.
들을수 있고 TV에서 또한 언제는 볼수 있는게 스톡홀름 시청이니까...솔직히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들이 훨씬 많이 오죠.
그래서 뭐 영어로 진행되는 걸거에요. 그리고 북유럽 인들의 특징중 하나가 영어를 겁나 잘한다는거...왜그런진 모르겠지만
바로 여기가 스톡홀름의 Main hall이라고 지칭되는 Blue hall 입니다. 바로 여기서! 노벨상을 시상하는 그런
역사적인 순간이 이뤄지는 곳이지요. 보통 여기에서 왠만한 행사들이 다 이뤄진데요. 사진을 잘 안 찍어서 그림이 안나오긴 했네요 ㅠㅠ
여기 Hall 같은 경우 거의 뭐 천장이 한 보통 3,4층 건물정도의높이만하고요. 그리고 그게 다 햇볕을 받는다면
그 햇빛이 내부에 쏴~ 쏟아지는 그런 공간이에요. 그리고 여기 들어가서 첫인상은 뭔가 해리포터에 나오는듯한
그런 공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호그와트의 한장면?! 여튼, Blue hall인데 왜 blue가 없냐...그 이유는 여기 건축한 양반이 원래
여기 Hall을 그냥 파란색으로 칠해버리려다가 그냥 빨간 벽돌보고 에이 그냥 냅둬야지 했는데, 그 이름만큼은 바꿔지지 않아서
그냥 Blue hall입니다. ㅎㅎ
이렇게 노벨상 시상식이 끝나고나면은 여기에서 이렇게만찬도 가지고 뭐 그런다네요?
잉...밤이라서 뭐 잘은 안나왔지만 그래도 192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인지라 뭐 큰 조명시설같은거는
찾아보질 못했고요 이렇게, 해리포터같이 등 몇개로 싹 밝혀놓고 행사를 진행하나봅니다.
참새~ 짹짹 오리 꽥꽥 하듯이 다시 훈남 가이드를 따라서 이동이동이동~!
그다음 보여드릴 곳은 바로 스톡홀름 시청에서 뭐 각종 회의가 벌어지는 그런 장소로 갑니다.
우리나라 같은경우 왠만한 회의실이 다 이제 현대식으로 바뀌었지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본
광경은 아직까지도 잊을수 없을정도로 거대했답니다. ㄷㄷㄷㄷ
와 진짜 이거를 1920년대에 만들었다고? 1920년대면 여러분 우리가 일본한테 문화통치 받을때입니다.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났고 20년대에 바로 뭐 조선인들에 대한 유화정책을 펼치겠다 이러면서
1920년대부터 문화통치를 했지요. 바로 이때 여기 스톡홀름에서는 이런 거대한 시청과 거대한 회의실이 만들어 지는겁니다.
잘보면 여기 천장이 무슨 배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모양이 있는데요, 이것도 건축가가 다 노리고 만들어 놓은 거래요.
이 천장까지의 높이가 대략 건물로 따지면 한 4,5층높이? 딱 보는 순간 허......뭐야 ㄷㄷㄷㄷ 할 정도로 엄청났답니다.
항상 사진을 찍으면 눈이 보는것처럼 안나와서 시무룩 합니다. 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현실감 떨어지게 나오는거야!!!
여튼 여기 훈남 가이드 투어의 말에 따르면 뭐 회의가 이뤄지고, 저기 방청석 같은곳에 와서 시민들이 들을 수 있다?
다만 어떤 절차를 거치고 와야한다 등등 뭐 이런거였지요. 게다가 날씨가 엄청 흐리고 안에 조명은 밝아서,
뭐 찍을때 마다 흐린날 밤에 찍는거 마냥 초점이 많이 흐려졌어요 ㅠㅠ
여튼 열심히 가이드가 하는 말을 들어보려 했지만 집중하기가 어려워서...영어 ㅠㅠㅠ
그래서 그냥 우와 쩐다 하면서 계속 사진만 찍었습니다. 대략 여기서 몇번정도의 회의가 이뤄지며
뭐 스웨덴에서의 남녀 평등 지수느 정말 높다.?? 그래서 의회 회의를 할때도 남 녀가 거의 동등하며,
그리고 좌 와 우 가 서로 따로따로 앉아서 뭐 견제와 균형을 이룬다 뭐 이런거? 만 생각나고 다른거는
어떻게...ㅎㅎㅎ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런...그래도 여기 회의실 직접 블로그 검색해 보세요 저보다 더
잘나온 사진들 많답니다. ㅠㅠ 허허허허허ㅠㅠ
다시 또 이동이동이동~! 원래 좀 여름같은때에 오면 여기 시청에 우뚝 솟은 탑 위까지 올라 갈수 있다는데요
지금은 뭐....하....시간상,뭐못올라간다 올라가고 싶으시면 나중에 여름에 오세요~ 이러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느꼈던거중 하나가 뭐 여기에 벽면에 잘보면 예쁜 조각들이 많아요 ㅎㅎ
정말 그당시 이름을 날렸던건축가, 조각가들이 한데 뭉쳐서 어벤져스같이 만든게 이 시청사인듯합니다.
. 그래서 곳곳에 아름다운 조각들이
다 벽면에 새겨져 있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듭니다.몇가지 기억나는게.,. 여기 스톡홀름 시청 내부 벽면에는
용을 조각해놓은게 가끔가다 있어요. 동양에서도 용이 나오지만, 서양에서 용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처음입니다.
그 드래곤 길들이기 배경도 바이킹 애들이잖아요? 여기 북유럽 바이킹 애들 문화에도 용이 나오나 봐요.
그 반지의 제왕의 토대가 북유럽 신화인거는 아시나요? 아마 여기서 용은 신화, 옛날 얘기에 빠짐업이 등장했던
어떤 존재였나봐요. 다만 좀 악한 존재...같으거로 표현되지만요.
그리고 한가지, 여기서 또 조각가가 자기 라이벌 조각가 놀려주려고 만든 방이 하나 있어요.
정말 그냥 단순한 의도가 자기 라이벌을 견제하기 위해서...깜짝 놀래켜 주려고 나 이런사람이야! 라고 하려느
방이 있습니다. 그냥 작은 방인데, 그 방 중앙에서 말하면 그 소리가 반사되고 또 반사되어서, 다시 중앙으로
확 모이게 되는 그런 방이었는데요.메아리 치게 되는거죠. 그 중앙에 있는 한 사람밖에 안들립니다. 엄청 신기하죠
딱 방 중앙에 서서 아아아아 I'm from Korea 라고 하면 무슨 스피커로 엄청큰 소리로 틀어놓은듯이 저만 들리는 거죠.
저의 소리가 메아리 쳐서 중앙에 싹~ 모이니까요. 개 신기 했습니다. 사람들 마다 한번씩 해보는데 목소리 내자마자
서로 갑자기 웃으면서 깜짝깜짝 놀라더라구요.
여기는 노벨상 받은 사람들이 다시 와서 만찬을 즐기는 장소!
저 위에 사진보면 블루홀에서 즐기기도 하지만 뭐 요즘은 여기에서 이런 만찬을 즐긴다고 하네요.
1920년대 만들어 져서인지 조명 시설도 다 고품스럽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또한 여기 벽면마다
남자와 여자가 조각 되있고, 또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그래서 여기 유럽 교환학생 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건축이랑, 미술 배우는 친구들은 무조건 유럽으로 교환학생 와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요. 느끼는게엄청
많을거 같아요. 이렇게 100년 가까이 보존되는 건축물들, 그리고 역사 유적지나 Old town 가면 대략 보수공사만 하되
계속 보존된 300-400년 된 건축물들이 즐비하니까요. 미국같은 경우는 뭐 이민자들이 한방에 짧은 시간내에 만든
국가다 보니까, 현대 건축이 대부분일텐데 이런 유럽의 매력은, 이런 고풍스러움? 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소.. 대망의 클라이 막스는 바로 여기 시청사에 있는 황금의 방입니다.
바로 훈남 가이드가 먼저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황금밖에 안보였어요 ㄷㄷㄷ
오오오오오 기대된다. 기대된다. 하면서 바로 입장하게 됩니다.
노벨상 시상식이 마치고 또 여기서는 무도회 행사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와가지고 막 춤도추고 인맥도 쌓고뭐 이런 곳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가이드가 말해주길
이거 벽면이 진짜로 레알 100% 황금입니다. 진짜 금으로 다 도배해놨어요. 무슨 옛날에 고대 이집트나 저기 페루의
마추픽추 이런 고대 문명에서 발견될거 같은 그런 방인듯 하지만, 여기 스톡홀름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가이드가 "자 여러분! 여기 방은 진짜 황금일까요 아닐까요!" 해서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가이드말로는 여기 전체 벽면이 황금이며, 사용한 금의 양은 약 10kg! 어떻게 10kg으로 벽면을 다 칠할수가 있지..
라고 생각해도, 잘 답이 안나오네요. 여튼 금을 엄청나게 얇~게 펴서 방을 다 도배해놨다는데
진짜 여기 스톡홀름 시청 만든사람들은 다 어벤져스 급으로 한가닥 하는 사람들만 뽑아서 왔나봐요.
마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등 다 쩌는 애들만 모여놓은듯 여기도 건축엔 누구, 설계엔 누구, 조각엔 누구
그림그려놓는덴 누구 하면서 다 모아서 정말 세계 유일무이한 건축을 해보자 하면서 만든게 스톡홀름 시청같아요.
정말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부심이 클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황금의 방에는 갖가지 스웨덴 역사가
깃들어 있어요. 보면 무슨 비잔틴제국이나 인도에 온거 같은 느낌이지만, 조금씨 조금씩 스웨덴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는 그림이 다 황금의 방에 새겨져 있답니다. 글구 여기에서 투어는 끝났고요.바로 내려가면 Blue hall 나오고
바로 출구가 있더라구요. 한 1시간 정도 걸려서 끝난듯 합ㄴ다.
그리고 여기에서 저의 스웨덴 여행은 마치겠고요...그동안 또
스웨덴 스톡홀름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가게요~!
==휘바휘바의여행스케치==
1) 진짜 유럽이 부러운 이유는 그 역사가 간직된 건축물이 남아있어 현대와 과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거 같다. 우리나라는...뭐 6.25전쟁도 있고
일제 강점기도 있었고해서 예전 건축물들을 잘 볼수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럽이 부럽긴 부럽다... 이런것들도 다 보존되어 있고
2) 정말 미술이랑 건축 공부하느 친구들은 꼭 유럽에 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곳 아니면 이런 미친듯한 건축을 언제 또 볼수 있고
언제 가슴에 품어보겠는가?! 나중에 미대, 건축대 만나면 바로 강추 해줘야겠다.
3)스톡홀름...6시간이지만 그래도 볼건 다봤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나름 즐거웠던 , 그리고 유익했던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