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저번에 교환학생 생생일기에서 휘바휘바님이 햇볕을 계속 못보셔서
우울해진다고 하셨는데, 그때 제가 인간관계로 회복하는게 좋다 라고 조언을 드렸었죠.
취소하겠습니다. 지금 엄청 우울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해가 한국의 3배정도의 크기라 햇살좀 그만 쬣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해가 너무 간절합니다. 10일 넘게 해가 안뜨고 있어요.
그리고 서머타임(이주전쯤에 원래 한국과 폴란드는 7시간 차이였는데 8시간 차이로 늘어났어요 )
서머타임(Summer time)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s time)라고도 한다.
여름철 낮시간이 긴 것을 이용해 법령으로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긴 시각을 사용하는 제도이다.
■ 서머타임제 채택국
서머타임제를 처음 채택한 나라는 독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중인 1916년 독일이
경제문제를 이유로 서머타임제를 채택하였으며 잇따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폴란드 등
유럽 여러나라들이 이 제도를 실시했다. 전쟁 뒤에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주요국들이 채용하였다.
오리엔테이션 위크 !!! 거의 막바지로 다가갈 수록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마지막 두개의 클럽은 훠이훠이
제가 클럽쟁이는 절대 아니에요 다만 친구들과 같이 춤추면서 즐겁게 노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EP#18
영어로는 '예쓰 예쓰 예쓰' 한국어로는 '응 응 응' 이태리어, 스페인어로는 '씨 씨 씨'
(두 나라가 서로 가까이 있어서 비슷한 말이 굉장히 많음.) 프랑스어로는 '위 위 위'
폴란등어로는 '닥 닥 닥' 스웨덴어로는 '예아 예아 예아' 같은 뜻이지만
정말 다른 서로의 언어. 과제하다가 친구들이 자기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전화할때 보면,
저 단어들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뭔가 되게 기분이 색다르고 입가에 미소가 번짐.
세번째 클럽
Bank Club
Mazowiecka 14
00-048 Warszawa
폴란드
★★★★☆
별 4개. 일단 시설이 굉장히 좋음. 1000m2과 완전 천지차이임. 그만큼 가격도 쎄지만,
ESN팔찌로는 뭐든 곳이 공짜!. 층고도 굉장히 높아서 좁아도 공간이 넓어보임.
old town 중심가에 위치하여 1시만 지나면 긴 줄이 형성됨. 우리나라의 옥타곤 클럽같은 느낌이 됨.
추
출처: bank club 홈페이지
로고가 참 럭셔리해서 좋다. 뭔가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거 같아서
여러 클럽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디자인
출처:bank 클럽 홈페이지
층고가 높아서 허전한 윗층에 저 커다란 전등을 달았음. 나름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도 있고
전체적인 보라색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냄. 그리고 단이 굉장히 많음. 자칫하면 넘어질
수도있으니 늘 조심해야함.
아... 마리. 우리 어서 관계를 회복해야해. 이때 정말 행복했던 한때. 정말 착하고 예뻣던 친구. 지금은
화딱지쟁이. 흥흥.
마리아와 마테오. 마테오는 건축학과가 아니라 다른학과라 잘 볼 수가 없었음. 하지만 굉장히 좋은 친구.
마리아와 프란체스카와 같이 아카데미카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함.
마리아와 프란체스카는 룸메이트. 둘다 볼키스를 하는 문화가 있지만 마리아는 볼키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프란체스카는 어디에서나 볼키스와 함께함. ㅎㅎ 둘이 정말 잘지내는 모습이 늘 참 보기 좋음.
네번째 클럽
Capitol. Klub
Marszałkowska 115
Warszawa
폴란드
★★★☆☆
나의 마지막 클럽. 별 3개. 키아라는 정말 별로라 했던 클럽. 노래고 분위기고 냄새이고
뭐든게 마음에 안 든다며 들어오자마자 나갔던 클럽. 노래는 힙합과 일렉.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역시 층고가 높은 게 굉장히 장점이었다. 이층에서 일층을 내려다보며
춤추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 다만 한가지 문제는 디제이였던 것 같음. 중간 중간에
노래가 끊김이 많았고 어느 장단에서 맞춰 춤을 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출처: CAPITOL 홈페이지
출처 : CAPTOL클럽 홈페이지
약간 BANK 클럽과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앗지만, 뭔가 스페니쉬한 느낌임. 건축적 구조가 굉장히 안정적이엿지만, 술이 너무 비쌋음.
키아라가 나가기전 마지막 사진. 으앙 키아라. 사실 키아라는 춤을 굉장히 굉장히 잘춤. 같이 있으면 늘 남자가 끊이질
않는 우리 존예 키아라. 그리고 키아라 옆에 안경쓴 친구는 안나라는 키아라 룸메이트. 둘다 이태리인이고 굉장히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음. 같이 놀면 참 재밋는 친구들. 이태리인들이 정말 잘 노는 것 같음.
레슬리 그리고 마리아 그리고 수.
귀염귀염한 아이들
이때 클럽의 주제는 머스트애쉬! 즉 콧수염. 많은 남자애들이 콧수염을 붙이고 왔어요, 여자애들은 그 막대기에
콧수염 연결시켜서 막 들고 다니던데 이쁘더라구요. 저도 준비해 올껄. 늘 클럽에 주제는 잇지만 무시한다는 허허
콧수염을 준비해온 레슬리. 겸둥겸둥하죠 ? ㅎㅎㅎㅎㅎ
거의 맛이 가기 일보직전인 사진. 허허, 엉글과 나 마리 그리고 수. 수는 아마 이때 클럽을 처음온 거 같음.
맨날 놀다가 누구 집에 갈 사람 없냐고 늘 찾음. 아 그리고 ESN 팔찌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업어서 참 고심했는데
저기 제 목걸이에 걸린 흰색 긴 천 보이시나욤? 저게 제 찢어진 ESN 팔찌.. 허허
사실 저때 뭘 마시고 있는지도 기억이 나지않음. 저 투명한 건 뭘까요. 전 무엇을 마시고 있엇던 걸까요. 설마 보드카를
저잔에 담아달라고 하진 않았겟죠....허 ㅠㅠㅠㅠ
EP#19
그러하다 새로운 술버릇이 생겼다. 만나는 모든 사람한테 키스를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행어누구를 만난다 싶으면 바로
Heyyyyyyyyyyyyyyy who are you! where r u from? I am Korean. nice to meet you.
문제는 이걸 키아라, 마리, 프란체스카, 마리아한테 한다는거.
EP#20
늘 집에들어오면 머리부터발끝까지 댬뱨 냄새로 가득하다. 여기는 정말 길빵도
쩔고 담배도 엄청 핀다. 사실 내친구들을 말아피신다. 뭐 이상한종이꺼댄더니
풀때기 같은거 넣고 막 말아서 핀다. 사실 애들이 얼굴이 너무 이쁘고 잘생겨서 담배피면
진짜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섹시해보인다. 진짜 섹시미가 아주. 그래서 더이상 한국
연예인들이 이뻐보이지 않는다. 전혀. 내 옆에가 그냥 연예인.
그리고 화장실에서 찍은 그냥. ㅋㅋㅋㅋㅋ사진
여기서도 저의 ESN팔찌가 보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클럽탄이 끊났네요 ㅎㅎ 너무 일상만 연재하는게 아닌지 모르겟어요. 다들 여행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도 많을텐데 제가 사실
여행을 별로 가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이거는 나중에 차차 설명드리겠지만 아마 다다음편은 스웨덴탄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이 클럽탄은 혹시라도 유럽 폴란드에 오신다면 바르샤바에서 올드타운과 신시가지 구경하시고 이 4가지 클럽중에 하나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더 좋은 클럽 더 많이 다녀서 더 추천해드리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한국의 햇살.... 만끽하세요. 정말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