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허허
오늘 영화를 보고 왔어요... 그것도 이태리 존잘 피에로랑 단둘이!!!!!!!!!!!!!!!!!!!!!!!!!!!
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ㅏ하 저는 이 잘생긴 애랑 맨날 볼키스한답니다
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 오늘만큼은 절 부러워해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인터스텔라를 봤어요 ㅎㅎ 그것도 폴란드자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Understand.
그냥 유럽에서 영화를 봤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행복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포스트 마치고 아무 네이버 블로그나 들어가서 인터스텔라 해석봐야겠어요 ㅎㅎ
영화끝나니깐 12:31분. 여기는 나이트 버스가 잘되있어서, 버스기다렸는데...
무려 한시간이나 기다렸네요. 한시간마다 있는 나이트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는 바람에..
그래도 피에로랑 같이 한시간동안 수다 떨고 허허
언제 이렇게 잘 생긴애랑 같이 있어보겠어요 ㅎㅎㅎ참 좋네요 허허.
오늘 대망의 마지막 탄... 아 이걸 도데체 어떻게 끝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게 이제 곧 연재를 마쳐하니깐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늘 잊고싶었던 스웨덴이었는데, 또 연재를 하다보니 정말 즐거웠던 순간도 있었고
연재가 저에게는 참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거 같아요. 사실 굉장히 즐기고 있다는 *_*
오늘도 퐈이팅 넘치게 새벽감성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음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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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부담감 제로.
여권없이 스웨덴 여행도 마쳤고, 여권없이 안전하게 크루즈로 돌아도 왔고.
문제가 없었다. ㅋㅋㅋㅋㅋ정말 정말 제대로 놀 준비 완료.
약간 어제의 헹오버가 남아있었지만, 그러면 그런데로 저러면 저런데로 다 놀 수 있는 거지머.
저번탄에서 사진을 봤듯이 스웨덴 날씨가 굉장히 않좋았음.
비가 가로로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로가 아니라.
그리고 우려했던 일 발생. 바다폭풍.
그동안 배가 움직이는 거 조차도 몰랐는데, 배가 정말 심하게 흔들렸음.
파도가 너무 거세서, 밖으로 나가니깐 거의 홍수였음,
파도가 그 높은 곳 까지 올라온 거.
스페인 애들은 신나서 "Cruise is drunken ahah " 이러면서 좋아하고.
꿀렁꿀렁 대는 바다를 뒤로한채
위험을 무릎쓰고 찍은 사진. 정말 파도가 거셌다.
내 멘토는 무서워서 밖으로 못나오다가, 겨우 사진한장 찍고 다시 줄행랑.
그리고 크루즈가 출발하기전, 드디어 스웨덴 칼스크로나 ESN 아이들이 합류.
삼삼오오 캐리어들고 기대에 부푼채 탑승. Total 200명 돌파!!!!!!
아직 이른 저녘 9시쯤이었지만, 애들은 그때부터 파티를 시작함.
거의 모든 방이 다 이 사진과 같은 상태라고 보면 됨.
그 좁은 케빈에 들어가 불꺼놓고 핸드폰 후레쉬로 클럽 조명만들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살면서 처음보는 시츄에이션.
한명씩 보드카, 맥주한병씩 들고 거의 반쯤 제정신 아닌상태에서 흔들고 난리도 아니었음.
몇명은 이렇게 옷도 벗고 다니고. 처음에는 윗통만 벗었다가 나중에는 팬티만 입고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는 너무 놀래가지고 도망다녔는데 나중에는 빨리 들어가자라고 ㅋㅋㅋ
조언해주는 여유.
어느정도 술을 마시니 알딸딸해지긴해도, 뭔가 뭔가 그동안 엄청 긴장하다가, 긴장감이 풀리니
몸도 노곤해지고 그냥 빨리 자고 싶었음. 그냥 친구랑 배 구경이나 할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이녀석.
계단에서 혼자 보드카하나들고 병나발을 불고 있었음. 신기해서 너 안에서 안놀고 혼자 모하냐고 하니깐
완전 완전 대박 취했음. 눈도 잘 못뜨고, 말도 얼버무린 완벽한 만취.
너 귀엽다고ㅋㅋㅋㅋㅋ피카츄 닮았다고 하니 갑자기 Pika Pika ! 이러면서 흉내내는 거.!!!!!
난 얘의 피카츄 동영상을 아직도 소지하고 있다. 귀여워서 한컷.
그리고 혼자 돌아다니고 있길래 같이 한 컷.(나중에 집갈때 만났는데 엄청 부끄러워함. >< )
그리고 우리가 만난 Cass.(이름이 카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로코 애였는데, 한국드라마를 굉장히 사랑하는 친구였다.
원래는 크루즈 타기 전 항구에서 만났는데, 내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같이 말도 몇번 못나눴지만, 정말 많이 챙겨주고 우리 좋아해주던 친구.
우리가 너무 귀엽다며. 뭐 한 것도 없는데.
우리가 너무 귀엽다며. 뭐 한 것도 없는데.
아마 너는 나보다 어리거나 내 또래일텐데.
그리고 이제 좀 클럽(아니 무도회장? ㅋㅋ클럽이라고 하긴 무리가 있는 곳)이나 가 볼까했는데,
어디선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나타난 그리스 신전 사나이.
너 어디가냐하니깐, 자기 옷때문에 무도회장에서 쫓겨났다고. 팬티랑 천쪼가리만 입은채로는
출입할 수가 없다고.. 이게 말이되나며.. 푸념을 늘어놓는데..
음.... 그냥 자라고 또 조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컨셉잡고 그렇게 준비해 온 게 멋있어서 한 컷.
시무룩하던애가 갑자기 사진찍어달라니깐. ㅋㅋㅋ해맑게 웃어줌 ㅎㅎ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그렇게 다시 들어간 클럽. 아니 무도회장. 여전히 사람이 별로 없음. 그 많은 200명의 인파는 도데체
어디로 갔을까 늘 의문이었음. 나중에 이 의문에 답을 찾았지만.
거의 남자가 80% 그리고 여자가 20%
남자들 눈굴러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음.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거의 여자애들은 굉장히 과감한 의상을 가져옴. 이렇게 다 미리 대비해두는 유러피안.
유러피안애들은 웬만하면 파티의상은 집에 수십개는 있음.
우리나라에는 없는 문화라, 생소하겠지만 유럽애들한테는 일상.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내 룸메이트 리띠아. 너 여기서 뭐하니...
그 뭐랄까 남자들이랑 굉장히 잘 어울려 다니는 여장부임. 리띠아는.
리띠아는 여기서 폴란드 남자아이와 굉장한 썸씽이 있었다.
스페인 8명 남자애랑 여자애 2명이서 같이 이 발틱오퍼레이션에 옴.
신기한건 나중에 크라코우 여행할때 호스텔에서 얘내들이랑 마주침.
세상참 좁은 듯.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Cass 친구들.
왼쪽의 저 farmer 아저씨는 누군지 모름.
아직도 연락을 하는 친구들임. 애들이 굉장히 착하고 파티를 사랑하는 아이들
같이 정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냄. 허허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거기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이 있었는데. 술취한 애들 들어가서 노는 장소로 변경
거의 대부분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보는게 맞음.
애들이 일단 너무 취해서 몸도 못가누고 막 측은덕대고 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해서 한 새벽 3시쯤. 방으로 돌아옴.
이제 크루즈에서 마지막
선상파티겠구나 싶었지만 진짜 너무 피곤했음.
내 방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침대에 모르는 여자애랑 모르는 남자애가 뒹굴고 있었음. 엄청난 숔,
what the fuck who
are u 이러니깐, 내 룸메 친구라고 했다(이띠안가
리디안가 그 뭐시기가 방을 빌려준 거임).
난 조용히 문을 닫고 기다림.
다섯시까지 기다림. 고맙다. 내 침대 위에 plastic sth sth 아주 고맙다.
드디어 다섯시에 잘 수 있겠다 싶어서 잘라했더니만 리디아가 지 스페인 남자인
친구 델꼬옴
그리고 얘잘때없다고 우리방에서 자게 함. 침대는 4개
우리는 5명. 내친구 방에 못들어오고 딴대서 잠.
아니 그래 잠을 자면 곱게 자지. 둘다 갑자기 옷을 다벗고 속옷 입은 채로
잠.
난 내친구가 걱정되서(잘 곳이 없는 아이) 걔 어딧는지지 리디아한테 물어봣는데, 걔가 '너 니 친구 질투하니' 라고 했다.
응? 뭐? 넌 친구가 사라졌는데 걱정이 안되니 .하...
그래 넌 자라 난 씼고 자야겠다 이러고 불켰는데,
우리 리띠아께서 "Hey guys sex is really hard things. i am so tired. turn off the light"
조용히 불끔.
그러하다. 200명이나 되는 ESN 애들은 온데간데 없고, 스테이지 위에는 한 이십명 남짓 춤추고 있고
늘 궁금했다. 답은 다들 굉장히 바빴던 거임. 진짜 다 한 방씩 차지하고 뭔가를 하고 있었음.
그 목적으로도 여기에 왔고. 우리가 이 걸 깨달았을 때, 우리의 순수했던 크루즈는 사라지고 원초적인 본능의
크루즈만 남아있었다. 그래 발틱해 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너희들에게 의미있는 일이겠지.
(출처: Baltic operation facebook )
나름 좋은 사람들과 같이 시간도 보내고 춤도 추고. 그것도 발틱해 위에서.
좋은 추억이었다. 하지만 나는 스웨덴 이후로 다시는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음.
다섯시에 잠이 들었으니, 거의 두시간 잠. 제 정신일 리가 없음.
진짜 짐도 대충 챙기고 나옴. 와.... 정말 이틀만에 보는 바르샤바
눈물이 찔끔 났다. 정말 그리웠음
몇몇애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우리가 처음 버스를 탔던 곳으로 감.
바르샤바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니, 멘토가 미리 끊어놓은 버스티켓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버스 언제타냐며 시간을 물어봤는데... 이놈의 멘토는 우리가 그단스크에서도
파티를 갈 줄 알고 저녘 11시로 끊어놓은 거임.
고로 12시간이 남음.............................................................
절TO THE 망
지금 이 몸상태로는 절대 기다릴 수 없었음. 그래서 또...........
또....................버스티켓을 삼.
그단스크 가는데 버스티켓만 5장을 산.......................................
티켓을 새로 구입한 후, 배고파서 들어간 레스토랑
파스타.. 이태리애들이 보면 까무라칠 비쥬얼.
누가 파스타위에 상추를 올리냐 누가 이런 그지같은 면을 쓰냐 아주
난리부루스를 칠 케이스였음.
한끼 잘 때우고, 7시간만에 집에 도착함
그리고 난 깨달음.
안경을 잃어버림. 내 사랑 바비브라운 화장품을 몽땅 잃어버림.
내 지갑의 모든 유로가 사라짐. 내 보조충전기가 고장남. 헹오버.
그리고 내 가방에는 누구껀지 모르는 뉴페이스 헤어드라기가 있었음.
이 이후로 난 여행을 그만둠.
한동안 여행의 '여'자만 들어도 소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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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웨덴탄을 마쳤네요. 첫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었던 여행
저는 이 여행을 삼재여행이라 불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로 스웨덴 여행 이후에 독일여행 다 취소하고, 스페인 여행 취소하고
나름 즐겁게 생각하자면 건축학과 애들이랑 더 깊은 시간을 많이보내서
더 행복했던 것도 같아요. 긍정적으로!!!
이렇게 긴 2박3일의 스웨덴이 6편으로 끝이났네요 호호호
다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다시 폴란드로 돌아가서 뵈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