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나니 하루도 집에 있기 싫고 약속이 없으면 뭔가
죄라도 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시험기간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조리 다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요즘 플랫메이트들의 얼굴을 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네여 ㅋㅋㅋㅋ 여튼!
이즈미르에 카시야카라는 곳에 동물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동물원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동물원에 가는건 처음이라 뭔가
동심으로 돌아갈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 을 조심스레 해보았습니다 ㅋㅋㅋ
특이하게 입장권은 따로 팔고 입장권이 이 조그마한 동전인데 동전을 출입구에 넣으면 됩니다! ㅋㅋ
입구 딱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심쿵만드는 녀석들
창문을 막 손발로 툭툭 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오히려 안보고 한 자리에서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슬슬 다가와서 카메라 의식이라도 하는 듯이 이렇게 아이컨택 해주는데
진짜 심장이 녹아 내리는 줄 알았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움...
진짜 한 두마리는 들고 가서 키우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여기 동물원은 진짜 좀 신기한게
공작새 두마리가 날개짓을 어느정도 할 줄 알아서 그런지 우리를 탈출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직원분들이 상당히 많이 지나다니는데 도로 넣을 생각을
하시는 것 보단 그냥 사람들에게 폐를 안끼치나 그 정도만 확인하고 그대로 두시더라구요...
오... 뭔가 또 새로웠어여 ㅋㅋㅋ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니 야생을 느낄 수 있는 동물들이 차례차례 나오더라구요
재규어 독수리 곰
재규어 자는모습만 보면 진짜 덩치만 큰 고양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독수리도 막 날라와서 위협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먹이를 먹고 있다가도 주위에
사람이 많아지면 긴장하는 눈치더라구요 ㅋㅋㅋ 다 똑같음ㅋㅋㅋ
그리고 곰! 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 ㅜㅜ 진짜 한참봤어요 ㅋㅋㅋ
근데 시크한 녀석이라 그런지 눈길을 잘 안주더라구요... 그래도 곰을 보는게 목표였는데
목표는 성취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안으로 들어가니까 진짜 눈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새도 있었고
낙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지 우리 가장자리에서 사람들한테 여유롭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ㅋㅋㅋㅋ 되게 프로같은?ㅋㅋㅋㅋ
그리고 지나가다가 거북이를 봤는데 거북이가 기어가는 속도도
생각보다 디게 빠르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물속에서만 빠른 줄 알았는데 기어가는 것도
어느정도 빠르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트로피컬 센터로 들어가니 뱀도 있고 앵무새들도 잔뜩 있고
박쥐도 있었구요! 그리고 다크호스인 악어도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악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진짜 발 하나도 꿈쩍 안하더라구요... 박제된줄..
좀 아쉬웠으나 ㅋㅋㅋ 트로피컬 센터 바로 옆에 코끼리가 있길래 막 구경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코끼리가 계속 창고 문을 열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먹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잠시 격리조치된 새끼 코끼리가 있는 곳이라더라구요 ㅜㅜ 안전을 위해서 격리조치를 한건데
빨리 어미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ㅋㅋㅋ 여튼 친구랑 맛있는 저녁도 먹고
앞으로 뭐하고 살까 하는 삶에 대한 고민도 잠깐 하고 ㅋㅋㅋㅋ 다음에 또 만나자는
기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ㅎㅎ 일정이 좀 빡빡했지만 그만큼 시간도 잘가고 재밌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