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zqd0 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요새 한 며칠간 글이 뜸했지요. 그 이유부터 우선 알려드리자면 저는 현재 헬싱키를 떠나서열심히 쳐 놀고있습니다. 사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나서 다른사람들에게, 그리고 유랑같은곳에제 계획을 한번 올려보니까 사람들이 너무 빡세다, 바꿔라, 절대 못한다 등등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더라구요 ㅠㅠ그래서 나라를 몇개 안가려고 빼놨는데 그게 또 여한이 남아서..아..어쩌지저쩌지..하다가 그냥 당당하게수업 째고 체코로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인민박에 있는데 하도 할게 없어서 그냥 글을 남겨요..;;사람이 저랑 또 어디 4-2학기 인데 아주 수업 다 끝났다고 그냥 오신분 ....허허허허여기도 핀란드처럼 4시반정도면 그냥 다 컴컴해져서 막 돌아다녀도 6시면 또 들어와야 겠다는 마음이 들고 그래요 확실히 비수기긴 비수기가 맞는듯합니다. 여튼! 체코에서 남기는 휘바휘바의 핀란드 이야기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얼른 컴쓰고 자야겠어요 ㅠㅠ항상 트램을 타고 헬싱키 중앙쪽에서 제가 사는 집으로 가려면 이런 큰 마트? 같은 건물을 지나게 되요항상 여기에서 지나갈때 마다 느끼는건 저기 위층은 뭘 해놨길래 저렇게 높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왜냐면 헬싱키에서 이렇게 높이 만든 (그래봤자 8층밖에 되지않지만..)건물을 거의다가 상가인데, 여기는 밑에만 상가고 위에는 텅텅 빈거처럼 간판도 없고 뭐 창문만 음~청 크고대체뭐하는 건지...하는 생각만 했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이게 도서관이란걸 알게된게...하...진짜 헬싱키 갈 곳 없다. 뭐하지 뭐하지, 숙제도 다했고 공부도 다했고, 밥 도먹었는데..(하....잉여교환학생의 하루입니다)하면서 뒹굴뒹굴하다가 문득 도서관에 가고싶은거에요. 그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서관...뭐 있잖아요?그래서 혹시 유럽 국에 이런게 많을테니 한번 찾아 볼까나...했는데 이게 왠걸. 여기가 Helsinki 대학교 도서관! 뙇!뙇! 하고 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헐?!?!! 이게 도서관이었어. 하면서 곧바로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거의 신세계 발.to the 견! 그래서 바로 짐싸고 세계명문 헬싱키대 도서관탐방을 시작했어요.바로 헬싱키 대학교 도서관 가자마자 보이는 저 웅장한??? 뻥뚫린 천장!저렇게 1층부터 한 5층까지 가자마자 천장이 그냥 뻥~ 하고 뚫려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나중에 설명해 드릴게요. 뭐랄까..우리 나라 도서관같은 경우는 들어가면 1층도 있고 2층도 있고 3층도 있고 등등등그리고 우리 나라 도서관같은경우는 무슨 건축 스타일이 , 딱 천장과 천장 있고 그냥 아주 단순하게되어 있잖아요? 보통 정말 건물 예쁜 명문대가 최근에 등록금으로 쌓아올린 신식 도서관 뭐 이런거 말고그냥 일반적으로요. 동네 도서관건물이든, 그냥 학교 도서관건물이든간에.그런데 이거는 뭐 보자마자 우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뭐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런 말이 그냥 자연스레나오더라구요. 건물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5층의 꼭대기를 바로 뻥 뚫린 구멍으로 바로볼 수 있는 건축 스타일은 처음 본 듯합니다. ㅎㅎ참 요즘 포스팅 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무슨 건축, 미대도 아닌데 왜이렇게이런 건축 스타일, 디자인이 보이는걸까요...ㅎㅎ 참고로 저 경영대입니다. 스톡홀름때부터 그냥 건축양식, 디자인에 요즘 꽂힌거 같아요. 그냥 눈에 보이는걸 어떻게 설명해드리고 하다보니까 뭐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글구, 북유럽, 핀란드의 별명이 원래 디자인의 나라....라는데, 저는 이제까지 그 의미를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제가 여기 헬싱키대 도서관에서 발견한 모든것들은 뭐랄까...이것이 북유럽이다. 와서 무릎을 꿇어라...까진 아니고, 여튼 소박하면서도 심플하면서도우리나라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는 그런 형태의 디자인을 지닌 도서관이 아니었나 싶어요.저기 저 검색 컴퓨터 책상하며 무슨...학교 도서관이 아닌 어디 삼성 매장 이런데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1줄요약 : 단순하고 예쁘다.다시한번 발견한 예쁜 디자인들..책 반납 하는 곳이에요. 저기에다가 책을 넣고 그냥뭐 툭툭 터치스크린으로 누르게 된다면 컨베이어 벨트가 알아서 책 가져갑니다.자동으로 뭐 가져가서 배달까진 아니고 그냥분류만 해놓고 나중에 사람이 그거분류 통 들고 올라가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책 꽂아요 ㅎㅎ 대단한 시스템은 아ㄴ지만그래도 제가 다니는 한국 학교에서는 이런 거는 커녕 그냥 어디 몸통박치기 당하면나가 떨어질 것만 같이 큰 자판기에 책 반납하고 그러는 거거든요...님들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예쁜 반납기 보셨나요? ㅎㅎㅎㅎ저남자...내 스타일이야..(읭????)은 아니고 우선 내부는 저~~~엉말 넓습니다. 이게 도서관이 뭔가 숨어서 딴짓 하는 재미도 있고 뮤직비디오나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여자친구랑 오면 조용하고 으슥한데 가서 뽀뽀도 한번 하고 그럴수 있겠지만 헬싱키대 도서관같은 경우는이렇게 밝디밝은 밝은 조명아래 책장 중간중간 사이도 정말 넓어서 딴짓을 못해먹겠더라구요.같이 할 사람도 없지만....쥬르륵....(눈물을 좀 닦으며)여튼 제가 있는 핀란드 학교는 도서관 내부도 그냥 한 개 층만 쓰는데다가 조명도 무슨 우리집 화장실처럼 약간 노란빛깔 나게 되는거로 해서 계속 있다보면 눈아프고우울한 느낌나는데 여기는 온통 하얀색하얀색, 조명도 하얀색, 책장도 하얀색, 잘생긴 남자 티셔츠도 하얀색(읭?)여튼 그렇습니다. 탁 트인 느낌이 좋아요.그리고 제가 아까 헬싱키가 디자인의 나라라고...설명드린 이유가 바로 이거였어요.무슨 도서관 의자를 어디 미대 교수한테 맡기고 공급받았나 왜이렇게 이쁜겁니까!아니면 도서관 의자 공모전이라도 했나 처음 앉는순간 훟르르르르르르르륵 하면서너무 편안해서 잠에 스르륵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편해서 다들 여기 앉고+누워서책읽는사람들보단 스마트폰 이용자가 더 많았습니다.또한 이렇게 큰~ 창을 벽이나 천장에 내놓는 이유! 천장을 뚫어놓는 이유!단순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려고요... 어디선가 봤는데 핀란드에서는이렇게 햇빛을 많이 받으려고 건물 외벽을 유리창으로 해놓거나, 혹은 건물을 지어도가운데를 확! 뚫어버려서 어느 층에 있더라도 천장을 보며 천장에서 쏟아지는 햇볓을 한번이라도더 받기 위해서...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벽에 큰 창문이 있는거에요. 제가 몇번씩 저 햇빛을 못받고 있어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씀 드렸죠...? 그만큼 핀란드 인들도 고통 받고 있나봐요. 그래서 이렇게 창문을 크게크게 하는거죠.게다가 이 창문같은경우 엄청 커서 한 2,3,4,5층까지 이렇게 학생들이 다 창문을 볼수있게 했습니다.그러니까 우리나라같이 건물을 만들되 곳곳을 그냥 다 뻥! 뚫어버리고 창문 설치해놓고각 층이 그 창문을 공유하는것이죠. 다같이 햇빛 보고 그 주변에서 공부하라고...실제로 저기 창문쪽에는 2,3,4,5층 다 학생들 공부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햇빛이 정~~~말 충분한. 축복받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건축 양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왠만하면 지양 해야하는게, 햇빛이 충분하니까 그냥이렇게 해놓으면 공부하는 학생들 막 눈부셔 할거에요. 특히나 오후 되서 들어오는 석양빛같은거...핀란드는 여름에는 햇빛이 충분하지만다른 계절에는 없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창문 옆에서 뭐 여름에는 눈 부시겠지만다른 나머지 계절에는 이런 창문 자리에서 하는게 더 건강에도좋겠지요?햇빛은 여러모로 인간에게 좋습니다. :)그래서 이게 2층에서 본 그 둥~그렇게 천장 뚫어놓은건데, 그 디자인 하며건축 양식하며 정말 우리나라 어디가서 볼 수 없는 그런 특이한 모습인거 같아요.혹시나 비슷한 건축양식이나 디자인 있으면 한번 알려주세요.여튼, 이렇게 뚫어놓은것도 한 2,3,4,5층까지 다 있고 맨 꼭대기 천장은 또유리창으로 해놔서 나중에 햇빛이 또 그 유리를 타고 들어오게 되는거죠. 그래서2,3,4,5층학생들 다 햇빛을 볼 수 있는것이겠고요. 또한 마찬가지로 여기 둥~그렇게 해놓은곳이 다 책상입니다. 여기에 다들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ㅠㅠ 난 뭐지...반대편 쪽 외벽도 역시나 이렇게 큰 창문으로 뚫어놓고서 다같이 공부중인학생들! 역시나 창가자리는 항상 인기폭발이네요. 여기 안쪽에 또 독서실같이 만들어놓은게 있는데요, 거긴 사람도 없고 별로 찾지도 않고 인기 없는자리..이런곳은 다 학생들 차지해서 인기 폭발!!!! 그리고 이거 보면서 한가지 느끼는게저 이날 롤 엄청하다가 영화보고 그냥 나왔거든요. 솔직히 교환학생 와서 저의 가장 큰 목표가 노는거...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동안 정말 학점이며, 자격증, 영어 등등저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달려와서 저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여 항상 놀았는데이렇게 공부하는 사람들 보니까. 아.....내가 너무 잉여인간같이 살고 있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ㄷㄷㄷ 뭔가 펜을 잡고 노트를 펴야 한다는 그런 압박감.?혹은 의무감이 또 새록새록 들더군요. 다시 한국으로 가면 그렇게 살아야 하지만....나는 어디로 가고 있고 뭘공부하고있고 5년뒤엔 어디있을것인가. 갑자기 이런걱정아닌 걱정이 제 마음을 휘감더라구요;;; 하...갑자기 자극받았습니다.그리고 여기 둥~그렇게 천장 뚫어놓은 바로 옆에는 TV며 혹은 뭐 컴퓨터 1,2대씩 있는 스터디룸! 요즘 우리나라 한국 학생들도 스터디 많이들 하시죠...저도 몇번 영어 회화스터디 해봤는데 보통 하는곳이 카페나 패스트 푸드점 시끄러운곳 가서 이렇게 하는게일상다반사라고 생각했어요. 학교 스터디 룸 별로 없었거든요ㅠㅠ 다른학교는 어때요?그런데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굳이 카페 갈필요 없이 이런곳에서 조원들, 스터디원들 만나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정말 시설하나는 끝내주게 예쁘더라구요. 스터디 룸. 부러웠어요.여튼, 여기서 보면 각 층마다 그 둥~그렇게 뚫린 천장 주변으로 쫙~ 공부하는 자리이고그 옆에는 이런 스터디룸이 다다다다다닥, 5인실, 6인실 등등, 뭐 TV에 맥북 연결하고PT연습하고, 서로 토론하고 하는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세계명문은 역시세계 명문이 아닐까.... 이유가 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데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배출되겠죠.핀란드가 정말 디자인의 나라인건가...이렇게 무슨 태블릿 같은거를 그냥검색용으로 쓰고 있는데, 이것도 사람들 키 높이에 맞춰서 쓰기 알맞게 해놨더라구요. 저는 지금 여기 컴퓨터 실에 와서 구경하고 있는데우선 만져보면 잘못될까봐...그냥저냥 가만히 구경만 해봣는데 정말 화면있고 키보드다 있고 태블릿 마냥 얇은 화면이고,,,, 보통 그냥 컴퓨터 투박하게 해놓는 경우가 많거나도서관 사서한테 가서 물어봐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는 정말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한번 찍어본 겁니다. 나중에 이런거에 아이패드 달아놓고 하면 더 좋을듯 해요. 하앍하앍 아이패드역시나 컴퓨터실도 지하부터 4층까지 뻥 `뚫려있고 천장은 유리창으로 되있어서누구나 천장에서 내려오는 햇빛을 공유하는 그런 구조로 건축되있습니다.정말 햇빛 하나는 겁나 잘 Catch 하는거 같아요. 자 받아라 햇빛이다!하고 툭 던지면 다른나라 건물들은 어어어어어 이러다가 다 놓치고 한국은그냥 오든지 말든지, 뭐 충분하니깐 우리는..ㅎㅎㅎㅎ 뭐 이런 느낌이면핀란드 건물들은 그냥 앞에서 바로 기다리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햇빛 오면다 받아서 저장하는 그런느낌? 좀 장황하죠? ㅎㅎ 직접보면 다 알아요.큰 건물들은 다 이렇게 천장 뚫어놔요. 작은거 말고요.마지막으로 헬싱키 대 도서관 다니다나 발견한 헬싱키대 캠퍼스? 건물인거 같아요.하얀색으로 해놓은거는 그냥 주변 건물이고 색깔 칠해놓은게 헬싱키대학과 관련된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많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그냥 저냥 제가 아는거는저기 건물 강의동 있는거 하나밖에 몰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헬싱키 대학이 이렇게큰 도서관건물 가진지도 몰랐어요.ㄷㄷㄷㄷ 도서관 하나가 저희 핀란드 학교 경영대 캠퍼스 만 하네요.유럽 대학교들 특징이건물들 한개씩 두개씩 서로 멀~찍히 떨어뜨려 놓는것인데, 이건 그래도 좀붙어있네요 ㅎㅎ 저희 학교는 정말 트램타고, 기차타고 멀리 가야하는데....여튼! 이번 도서관 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ㅠㅠ 자야할시간이에요. 내일 프라하 근교도시 가거든요 여튼. 저는 여기서 물러갈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