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하하 오늘 뭔가 its good mood for writing :)
이번 주 수요일까지.... 이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해야하는데.. 저는 하나도 하지 않았네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수요일날 약속까지 잡아놨어요 ... 약속 취소하고 싶다 ㅠㅡㅠ 엄청,,,
하지만 술약속이라는.. 주섬주섬
이제 이태리에서 있었던 일들은 다시 이 포스팅을 쓰면서 새로이 기억해야겠네요
휘바휘바님이 또 같이 이태리에 있으셔서 저도 포스팅 보다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이태리 여행.... 엄청난 돈이 들었어요
저는 무려 10일간 프란체스카 집에서 머물었지만
돈이 장난아니게 깨졌다는... 너무 비싼 걸 먹고 다녀서 인 것 같아요
매일 1인 1 젤라또에 각지의 대표 음식을 맨날 쳐묵쳐묵 하는 바람에
지금 폴란드 돌아와서 가계부 쓰고 있어요
제 인생에는 없을 것 같았던 가계부...
한달에 기숙사비 포함 60만원으로 살기 프로젝트..
허허.... 그지처럼 살아야할까요?
아니에요 만약 여행을 가지 않는다면 엄청난 부자처럼 살 수 있어요
폴란드에서
이태리에 갔다와 보니 왜 제가 남들보다 더 술을 마시고 맛있는 걸 많이 먹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바로 물가 때문이었어요. 물가.
이태리에서는 무려 0.3L 맥주가 6유로 약 8000원 ...
폴란드에서 0.5L 맥주 8즈워티...약 2600원....
물가가 중요해요. 물가가...
피렌체에서 인턴하고 싶은 1인... 하지만 물가 때문에
고민 중인 1인...
1월에는 프란체스카를 따라 베를린을 갈까 아니면 마리를 따라서 폴란드 소도시 여행을
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
하하 다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글을 쓰는데 정말 기분 좋네요
6일 못쓰는 동안 정말 죽을 뻔 했어요 ㅎㅎㅎ
틈틈이 열심히 쓰겠습니당
다시 시작하는 렌트카 여행
늘 서두가 가장 중요하지요. 서두는 제 글의 모든 느낌을 다 포함하는 사진이어야 한다는 제 고집으로
오늘 첫 사진은 한국인 V를 하고 있는 키아라 입니다.
귀여운 키아라. 그 제 글 중에 Crazy Chiara Flat Party 에 가시면 키아라에게 준 편지지에 이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아마 마리랑 정신 이상한 프랑스 남자애가 나온 사진에 있을 거에요
키아라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맨날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바뀌는데 글 쓸 때마다 이 사진을 찍었던 장소, 환경, 느낌등이
떠오르면서 늘 미소가 지어지거든요. 그때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이해해 주시길 *_* )
저 책은 ... 무려 폴란드 관광만을 위한 책이랍니다..
이태리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모두 다 있지만 .. 한국어는 없기에
저는 절대 볼 수 없는 책..
저 책의 페이지만 보시더라도 400페이지가 넘습니다,
다 폴란드 여행에 관련된 책.. 정말 정말 사고 싶어요 지금
영어로 된 폴란드 여행 책자가 있긴 하지만.. 사고 나서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만 할 것 같아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책을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이태리어로 되어있어서 이해도 못했을텐데..
그래도 이 사진에서 나름 키아라가 성당을 설명하고 있는 중.
경청하고 있는 안나와 저.
성을 구경하다가 근처에 구경할 수 있는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입구 양식을 배웠는데.. 지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마 고딕양식일 것 같습니다. 늘 헷갈리는
신기한게 유럽을 다니면서 성당이 참 flat 한 파사드가 많아요.
되게 투박하고 그냥 직사각형에 뭔가 들어가도 별거 없을 것 같은.
하지만...
정말 들어가게 된 그 순간부터는 환상의 연속
저는 성당이나 교회에 들어가기전 모자를 벗고 문을 여는 순간이 제일
떨리고 긴장이 되요.
아마 유럽을 갔다와보신 분들은 예상하실 수 있으실텐데,
겉과 속이 정말 다른 게 유럽 성당.
이태리,피렌체 두우모 성당 같은 경우는 겉도 화려하지만
그건 세계에서 제일 큰 제일 화려한 규모라서 그렇고
곳곳에 길을 가다 만날 수 있는 성당같은 경우는
겉은 투박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온 세상이 천국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웅장하게 만들어 놨어요
모든게 금으로 장식된 성당,
정말 너는 날 믿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거야
라는 암시를 주는 유럽의 성당.
그러니 카톨릭교가 77%가 아닐까 나름 예상을 해본다는...
뭔가 사람을 숙연해지게 만들고
천장에 수놓은 그림들은 하늘을 우러러 보게 만들어요
하나하나 공을 안 들인 곳이 없습니다.
사람의 조각까지도 세세하게.
이태리에 가면 뭐 말도 할 것도 없죠. 실핏줄까지 다 표현을 해 놓았으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못본게 참 천추의 한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유럽에서는 천장높이도 유념하셔야해요
한국에서는 이렇게 천장이 높은 곳을 볼 기회가 별로 없는데
유럽에서는 흔히 집 앞 성당도 천장이 한 7000정도 되기에...
심지어 그냥 유럽의 평범한 가정집 천장도 높다는...ㄷ ㄷ
유럽애들이 한국 아파트 천정고 높이 보면 답답해 죽을 듯 싶어요
나중에 유럽 오시면 이 웅장한 느낌을 느껴보시길..
볼건 다 봤겠다.
이제 아이들의 담배타임. 그리고 이태리 아이들을 위한 커피타임.
저도 이제 장난감 컵같은 에스프레소를 굉장히 즐겨 마시게 되었다는
원래 커피를 못 마시는데 애들이랑 하도 같이 먹다보니 이제는 괜찮아요
5-6시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저녁시간이지만 얘내들에겐 간식의 시간
에스프레소와 케잌하나 먹을 시간이 필요하죠.
저는 그 시간에 단게 전혀 땡기지 않았기에 그냥 skip
하지만 나중에 후회했어요.. 얘내 저녁 10시에 먹으니깐 ... ㅠㅡㅠ 엉엉
화장실 기다리는데 우연히 마주친 우리 마리아. 사진 한 컷.
찍은 사진 보여줬더니 뭔가 어벙이 같다며 자기 얼굴이 싫다는데...
사실 서로 찍어줬어요, 전 더 어벙이 같네요 .
길가다 꼭 이런 동상들 한번 쯤 같이 사진 찍어보지 않나요?
얘내들도 마찬가지.
저런 동상은 꼭 어깨동무를 하거나 뽀뽀를 해줘야하는데
마리아가 뭘 모르는 듯.
이렇게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길을 엄청 헤메게 됩니다...
한 30분 정도 헤메다가 저희 렌트카 발견...
이제는 너무 피곤해져서 빨리 크라쿠프가서 쉬었으면 했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 ! 저 크라쿠프 한번 더 갔습니다. 예전 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아우슈비츠와 크라쿠프 바벨성 등등. 정말 너무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한번 더 갔다는 *_*
크라쿠프를 도착하니 완전 새까만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호스텔만 찾아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저희가 예약한 호스텔로 들어갔어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 호스텔에 모든 사람들은 다 취해있고
심지어 싸움까지 일어났는지 어떤 외국인은 얼굴이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어요.
다소 긴장은 했지만 일단 리셉션에 가서 저희 방 예약 확인부터.
마리아가 예약담당이라 저는 화장실을 갔다가 나와서
그냥 혼자 호스텔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키아라가 하는말
"수 너 그거 아니 지금 여기 호스텔 모든 방이 꽉 찼어. 우리 방 없대. "
두둥... 갑자기 이게 뭔 말이래...
슬슬 불같은 스페인 마리아가 화나기 시작.
"우리는 예약을 했다. 왜 방이 없을 수가 있느냐 "
그 술 취한 리셉션 담당자가 말하길
"우리 호스텔에 지금 인터넷이 없다,
그리고 너네가 예약한 호스텔월드에서 연락 온것 도 없다. 하지만 기다려라 우리가 해결해주겠다"
하지만 거기에 일하는 사람들, 호스텔에 머무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만취상태..
스웨덴 안나도 슬슬 열이 뻗치기 시작.
왜냐하면 계속 술취한 남자들이 측은덕 대고 해결해준다던 리셉션 애는 오지도 않는 겁니다.
20분을 기다렸을까
결국 우리는 여기서 있다가는 암걸릴 것같다. 돈 환불받고 다른 곳 예약하자.
라는 결론으로 리셉션애들한테 말했지만 거부.
"우리는 돈 받은 적도 호스텔 월드에서 연락받은 것도 없다 줄 수 없다."
안나 폭팔 !!!!!!!!!!!!!!!!!!!!!!!!!!!!!!!
안나 : "너네가 우리를 얼마나 annoying 하게 하는 줄 아니? 지금 제정신이야?"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날카로운 송곳이 있었음.
그리고 스페인 마리아도 폭팔 !
마리아: "what the fuck 너네 또라이냐. 이런 거지같은 곳에서 못 있겠다. 너네가 인터넷이 고장났던 말던
우리 알바 아니니깐 돈이나 환불해 "
이태리 프란체스카도 폭팔
프란체스카 : "blah blah blah !!!!!!!!!!!!!fuck fuck"
사실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튼 욕이 섞인 무시무시한 샤우팅이었음.
제발.. 키아라만은 조용히 있어라 생각했는데 다행이 키아라는
가만히 있었음 나와 같이.
하도 우리가 뭐라하니깐 리셉션가이도 화가나서
"난 너네를 도와주려했다. 그런데 너네 태도가 what the fuck이다 너네 알아서 해라"
우리 아이들 더 분노하기 시작...
거의 호스텔은 쑥대밭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한 여자가 와서 돈을 환불해 주겠다함.
마리아는 우리가 60즈워티를 냈다라고 했지만
그 바보같은 여자는 그걸 60유로라고 알아들음.
그래서 200즈워티를 줌
!!!!!!!!!!!!!!!!!!!!!!!!!!!!!!!!!!!!!!!!!!!!!!!!!!!!!!!!!!!!!!!!!!!!
!!!!!!!!!!!!!!!!!!!!!!!!!!!!!!!!!!!!!!!!!!!!!!!!!!!!!!!!!!!!!!!!!!!!
!!!!!!!!!!!!!!!!!!!!!!!!!!!!!!!!!!!!!!!!!!!!!!!!!!!!!!!!!!!!!!!!!!!!
우리 모두 나오자 마자 소리없는 환호성!!!!!!!!!
정리하자면 60즈워티로 호스텔을 예약했지만
원이 돌려준 돈은 200즈워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140즈워티의 이득.
진짜 길이 남을 역사에 한 장면이었음.
그 남은 돈으로 여차저차해서 다른 좋은 호스텔을 찾았어요
바로 이 호스텔
아이들의 행복이 묻어나오는 사진.
제가 한국의 V를 해달라고 했더니 다들 이렇게 한국V !
제 이번학기 목표는 이 아이들을 Half Korean 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키아라가 한국애들은 왜 맨날 사진 찍을 때 v 하냐고...
사실 뭐 빅토리 이런 의미도 있겠다만 .. 여자아이들은 사실 얼굴 가리려고 ..허허 ..
드디어 하루 온종일 돌아다니가 침대에 누우니 아이들 모두 편안한 얼굴들로 바뀌더라구요
아까는 분명 마귀들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변했는지 몰라...
한국인 브이가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 프란체스카..
마지막은 안나의 브이로 마무으으으리이이잉
호스텔에 문제가 있었지만 140즈워티라는 이득을 손에 쥔채 당당히 저녁을 먹으러 갔던 하루였습니다.
여행은 이런 짜릿짜릿한 묘미와 개힘듬과 엄청난 대자연의 신비, 조상들이 이뤄놓은 아름다움 이 네가지의 연속이죠.
특히 제가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서울을 여행한다 하더라도
재미있고 행복할 듯 합니다.
저에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랑 가느냐.
제 친구가 혼자 프랑스 에펠탑 앞에서 새해를 맞이했는데...
정말... 너는 그러지 말라며..
뭐 case by case 이긴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아마.. 먹방일 듯 합니다..
기대해주시길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