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원래 이태리 여행을 제 학교 친구랑 같이 했는데.. 오늘
영국으로 돌아갔어요.아마 시험 기간이라 일찍 간 것 같아요
이제는 프란체스카와 저 뿐이네요
허허 이제부터 혼자 여행을 해야겠는데.. 흠 나름 그래도 설렌다는
오늘 이후로 로마는 늘 해 쨍쨍합니다.
나폴리를 갈 지 아니면 그냥 로마만 둘러볼지 고민 중이에요
로마는 정말 정말 볼 게 많아요
그리고 이태리 남자 프랑코가 말하길 절대 이태리에서는 많은 지역을 다니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한 지역에 진득하니 있으라고..허허.
아마 나폴리 정도? 갈까 말까 합니다.
로마 참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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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크리스마스 방학을 하기 전 Happy New Year 저녁 초대 입니다.
송년회가 너무 많은 거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유럽은 한국과 다르게 겨울학기 중간에 2주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어요
그래서 한국은 학기가 지금 다 끝났지만 저희 학기는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끝난답니다.
(1월 말 2월 초라 한 이유는... 시험에 낙제할 때마다 재 시험을 봐요. 붙을 때까지.
저는 이미 낙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마 2월 초까지는 시험을 볼 것 같아요.)
카톨릭 교가 대다수인 유럽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기에
다들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데, 문제는 새해가 지나서 다 같이 만난다는 겁니다.
즉 우리가 해피 뉴이어 축하를 할 수 있는 때는 바로 크리스마스 방학의 전 주!!!!11
그래서 이때 정말 많이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어요
파티부터, 저녁 같이 먹기 등등.
이때 저는 아이들에게 떡국과 3색 주먹밥을 해주기로 결정했어요
마리도 도와준다해서 마리는 애플파이 그리고 슈는 타이완 고기볶음을 준비하기로 !!
안나, 프란체스카, 마리아, 키아라 이렇게 초대를 했습니다.
프란체스카가 갑자기 자기 공부해야 된다고 못 간다며 ㅋㅋㅋㅋㅋ
저는 믿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음식을 해준다는데
저는 믿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음식을 해준다는데
마다하는 프란체스카라니... 있을 수 없는 일.
처음에는 키아라가 먼저 도착했어요.
애들 초대하는 것도 일이지만, 그 전에 집 치우는 게 더 일 ....
키아라는 우리가 깨끗이 닦아 놓은 바닥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만행을.. 저질렀지요
미안하다는 애한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허허.. 다시 또 닦았어요. 우리는
키아라도 주먹밥 만드는 거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켜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못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키아라는 자기가 못하는 걸 알고 나서는 바로
주먹밥 만드는 걸 접었다는. 뭔가 못하는 게 있으면 보여주기 싫어해요 부끄럽다고
늘 완벽주의자 키아라.
특히 이 태국밥은 워낙 쌀이 굴러다니기에 엄청 엄청 힘을 줘서
동글동글 말아야해요
애들 오기 전에 마리가 저희 밥 준비하는 거 사진찍어서 그룹카톡방에 올렸어요 ㅎㅎ
일단 메뉴는 사태 떡국과 3색 주먹밥
첫번째 주먹밥은 기본주먹밥으로 참기름과 간장 그리고 김으로 마무리를 한 주먹밥.
두번째 주먹밥은 참치주먹밥으로 참치와 마요네즈를 섞어서 참기름으로 간을 한 밥안에 넣고
남은 참치로 장식을 한 주먹밥
세번째 주먹밥은 햄야채 주먹밥으로 감자 당근 그리고 햄이 들어간 주먹밥.
저 5리터 짜리 물은 단돈 400원.
학교 학생식당에서 파는 0.5리터 물은 700원
???????????????????///
마리한테 사진 찍으라고 부탁하고 밥하고 있었는데
이거 하나 찍어놨더라구요.
참 잘했어요.
키아라는 자기가 먹을 맥주를 가지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유러피안 스타일.
저 뒤에 쌓인 저 쓰레기는 저희 것이 아니랍니다. 옆집꺼에요
저는 화장실을 남자 둘과 같이 나눠 쓴답니다.........
하 평생 순결히 집 화장실을 써왔 건만..
남자애들이랑 같이 쓸 줄이야...
폴란드 이 기숙사는 굉장히 이상해요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방도 있어요
허허 나중에 포스팅 할께요 !*_* 그러고 보니 저의 기숙사 설명도 안 드렸네요
어휴.. 언제 다 포스팅 할까요..
이제 2학기때 바빠지면 글 못 쓸 것 같은데.. 그전에 많이 써야겠어요
혼자 사진찍는 우리 프란체스카.
프란체스카는 모든 한국인을 사랑하는 뇨자
가끔 질투가 엄청 나요 허허
무슨 가위바위보 하고 있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그 가운데에서 우리 마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명샷이 나왔네요
정말 마리아는 자기 사진 찍는 거 싫어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에서는 늘 위너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완성된 주먹밥.
제가 3년 반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한테도 이런 걸 해준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전 제 친구들을 사랑하나 봅니다,
참 환경이 바뀌니까 사람도 변하네요
저 쓰러진 참치 주먹밥을 보니 참 가슴이 아파요 ㅠㅠㅠㅠ
완벽할 수 있었는데..
다 완성된 주먹밥이 한자리에.
타이완 슈의 타이완 고기 볶음도 함께 했네요.
마리아나 키아라는 참치 주먹밥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아마 한국의 참치 마요 덮밥도 좋아할 듯.
그리고 해산물을 싫어하는 우리 프란체스카는 햄 야채 주먹밥을 좋아했다는.
그리고 유럽애들이 간장과 참기름의 조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터키 애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참 유럽애들이 참기름을 사랑한다는.
마리는 참기름이 너무 맛있어서 마트가서 하나 사왔더라구요
혼자 간장이랑 참기름 넣어서 비빔밥 해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예쁜 아이들.
다 같이 이제 사진도 참 잘 찍어줘요.
정말 다들 예쁘지 않나요?? 제 친구들은 늘 언제나 완벽하다는.
정말 다들 예쁘지 않나요?? 제 친구들은 늘 언제나 완벽하다는.
밥 먹기 전에 셀카는 이제 필수. 허허
그리고 대망의 떡국. 룸메의 어머니 특별 레시피 입니다.
정말 떡국의 맛이 났어요 허허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는데, 폴란드 고기가 약간 그지같아서
무슨 타이어 씹는 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깐 외국애들이 떡의 질감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사실 떡의 반은 다시 얼렸어요...
하지만.. 정말 애들 떡국을 너무 너무 잘 먹어줬다는...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프란체스카는 드디어 자기는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다며
한국에 매운 거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아라는 떡국을 사랑했답니다.
맨날 그 뭐지 그 뭐지? 너 해피뉴이어때 먹는 거 뭐지?
맨날 물어봐요,
마리도 마리아도 슈도 모두들 사랑하는 떡국
외국에 계신 해커스 여러분들 떡국 한번 외국 애들한테 해주세용 허허
우리 솔솔이 양은 심지어 떡을 만들기 까지 했는데
허허 솔솔이양, 나중에 저 떡 좀 만들어주세요 *_*
아 그리고 프란체스카양이 솔솔이양을 보고 싶어합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스카이프를 걸어주시길 ^^
그냥 막 찍은 샷.
하나둘셋! 도 안하고 찍은 자연스러운 샷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우리 프란체스카
지금 프란체스카는 자고 있어요 허허
밥을 다 먹으면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뽈록뽈록
제가 배부르면 맨날 뽈록뽈록 하니깐 이젠 저희 학과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5분마다 글 저장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의 악몽이 떠올라...
밥을 엄청 배불배불하게 먹고 이제는 후식 타임 !!!!!!!!!!!!
마리가 구워 놓은 애플파이를 먹을 시간이에요
진짜 이렇게 외국인 애들이랑 같이 지내서 .. 한국에서는 정말
무조건 사 먹어야 할 음식을 여기에서는 맨날 만들어 먹다니.. 정말
전 복 받은 거 같아요.
유럽 오기 전 3년 동안 알바 3개씩 뛰면서 힘들어 했던 보람이 있습니다.
청춘청춘청춘 !!!!!!!!!!!!!!!!!!
우리 마리표 애플파이 비쥬얼입니다
짜잔 ~~~~~~~~~~~~~~~~~~~~~~~~~~
진짜 이거 어디서 사먹으면.............
한 3만원은 할 것 같아요..
만드는데 2000원도 안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야 우리 장사하자.
정말 미친 존맛이었어요 그리고 이 애플파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미친........................조오오오온마아아앗
하늘을 걷는 기분,
마리 너는 나의 봄이다.
아이스크림이랑 파이를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파이를 피자 조각처럼 썰은 다음 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퍼서 옆에다 놔주고
그걸 같이 먹으면 끝
와 또 먹고 싶네요
나중에 마리한테 또 만들어 달라고 졸라야겠어요
아니면 제가 만드는 법을 배워야지요 허허
아!!!!!!!!!!!!!!!!!
완벽한 사진을 망친 우리의 프란체스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서 순식간에 포즈를 잡고 있던 두 명을 잡아먹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랑 키아라가 사라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샷. 마리 결국엔 가려졌어요 ......................
불쌍한 마리...
수풀 속에서 눈알만 보이네요
이렇게 완벽한 만찬은 끝.
정말 맛있고 정말 행복했던 시간.
늘 이렇게 말하지만, 저 문장은 제 행복을 절대 표현할 만큼 크지 않아요,
애들을 초대하고 대접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는 정말 몰랐어요
앞으로 이 아이들아 정말 잘 부탁한다.
남은 학기도 열심히 잘 해보고 우리 1월 달에 만나면 또 제가 엄청난 허그를 하겠죠?
진짜 보고 싶은 제 친구들..
지금 프란체스카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
이렇게 맨날 자는 것도 미안한데. . 뭐라도 선물이라도 줘야겠어요
뭘 주면 좋아할까요?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받았는데.. 허허 ..
해커스 여러분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ps. 마지막에 또 에러가 나서 글이 다 날라갔네요
하지만 전 저장을 해놨죠 (찡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핳하하하하